[세상을 걷다 - 2025 네팔(안나푸르나 서킷, AC) -#1 ]
■ 네팔 (4/20~30) 안나푸르나 서킷 Annapurna Circuit(AC) & 틸리초Tilicho BC/호수
- 작년 11월의 일생일대의 쿰부 히말라야Khumbu Himalaya 3Pass 3Ri 160km 트레킹 이후, 히말라야의 설산이 계속 눈에 어른거려 도저히 기다맇수 없어 다시 네팔행 비행기에 오르다.
히말라야 트레킹의 최적 계절은 건기인 봄(4-5월) 가을(9-10월)인데, 눈이 많은 설산을 보기 위해서는 봄이 좋다.
- 원래의 계획은 히말라야 3대 트레일(쿰부, 안나, 랑탕) 중, 나머지인 안나푸르나 서킷(틸리초 호수 포함, 4/20-30)과 랑탕Langtang(5/3-15) 까지의 1개월 일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랑탕은 훗날을 도모하기로 하다.
(4/18-19) 카트만두 도착 및 트레킹 준비
- 출발부터 대한항공의 기체결함 발견으로 5시간 연발하게 되어, 밤늦게 카트만두에 도착하다.
- 작년(포터 & 가이드)과 달리 이번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포터/가이드를 고용(U$20/일, 팁 별도)하기로 하다. 공항에서 인사했는데 젊은(23세) 친구 채잡 셰르파Chaejab Sherpa 이다. 이름 외우기 쉽다... '잡채'의 반대이니.....
전담 포터는 25kg 까지이나, 포터/가이드는 최대 15kg 고려할 때, 개인의 배냥 무게는 작년 보다 좀 더 무거울듯 하다.
- 작년 매일 이용했던 한식당(현지인 운영) '대장금'을 반갑게 방문하여 제육볶음/김치찌개(점심)와 닭도리탕(저녁)과 함께 트레킹 중에 먹을 포장김치를 주문하다.
(Map - AC에는 틸리초Tilicho 호수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힘들지만 반드시 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점심은 제육볶음/김치찌개, 저녁은 닭도리탕
김치를 부탁했더니 2kg나 된다...
콩자반 1kg는 서비스... 합 3kg!!
허걱! 준비하신 봉투는 수원시 종량제 봉투로....
ㅋ ㅋ. 베시사하르에 도착 마트에서 용기를 구입하여 옮겨 담음...
(4/20, D-1) 카트만두Kathmandu - 베시샤하르Besi Sahar(760m) 차량(승합차) 이동. 7-8시간.
- 아침 830 택시로 버스터미널로 이동하다.
버스는 비용이 저렴한 대신 중간중간에 타고 내리는 관계로 시간이 들쑥날쑥하다..
승합차를 이용하기로 하는데, 외국인은 @1,500Rp(15천원) 현지인은 @1,000Rp 이다.
승합차는 4열(총 14명)인데... 사람이 어느정도 차야 떠난다고 한다.
1시간이 경과해도 아직 빈자리가 있어 출발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앞자리의 할아버지가 강력하게 항의해도 막무가내.
마침내 1시간반이 경과하여 만석이 되어 10시쯤 출발하다..
출발 3.5시간 경과 140분경 휴게소?에서 점식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다. .
좋지않은 승차감에 앞에 앉은 할머니가 무척 힘들어 한다.
네팔 뽕짝 음악은 시끄럽고....우여곡절 끝에 출발 7시간 경과한 5시경 목적지 베시사하르Besi Sahar에 도착하다.
허걱! 차량 이동임에도 휴대폰 걸음수가 12천보...
차가 덜컹거리며 걸음수로 카운트되다.
- 다음날의 일정은 차메까지인데,
전용 Jeep은 12,000Rp(12만원)이고 합승(7명)은 @2,500Rp(외국인)/2,000Rp(현지인)이다.
다른 승객이 확보된 차가 있어 합승하기로 미리 예약하다.
우측 할아버지 뒤가 내자리.. 옆 할머니가 엄청 고생하심.
중간 휴게소에서의 점심식사, 달밧(정식)
(4/21, D-2) 베시사하르Besi Sahar(760m) - 차메Chame(2,670m) 차량(Jeep) 이동. 6시간
- 예전, 도로가 발달되기 전에는 베시사하르 부터 트레킹을 시작했지만,
도로가 연결되고 부터는 많은 트레커들이 Jeep를 이용하여 차메Chame 까지 이동한다(2-3일).
코스의 많은 부분이 도로와 겹치기 떄문에 먼지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 9시 출발인데... 먼저 예약한 사람들(현지인)이 다른 차로 먼저 떠나서 난감한 상황이 되다.
다른 고객을 찾기까지 40-50분 경과한 10시경 우리만 타고 출발하다.(중간에 1사람 타고 내리다)
- 시작부터 본격적인 우당탕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다...
나는 사진촬영을 위해 앞자리에 앉았는데... 공중부양을 수차례 하다....
- 우측으로 멀리 웅장한 설산이 보이는데...
마나슬루Manaslu 이다... 마나슬루 서킷Manaslu Circuit 은 다음의 도전으로......
- 1230 경 높이 200m가 넘는 폭포 바로 앞 참제Chamje(1,436m)의 식당에서 폭포를 감상하며 점심식사를 하다.
- 계곡의 높은 절벽을 깍아 만든 도로와 험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데...
가끔씩 도로길을 걷는 트레커들이 있는데...
차 먼지로... 미안한 마음이다... 그들은 결코 비용 떄문은 아니리라..
Full Course를 그냥 완주하고 싶은 목적이겠지....
힘들게 달려 오후 3시경 목적지 차메에 도착하여 숙소(Eagle Eye)에 짐을 풀다....
얼마나 덜컹거렸는지... 걸음수가 20천보..... 내일부터는 실제 상황이다
검문소 -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
정면 멀리 보이는 마나슬루Manaslu.
높이 200m가 넘는 폭포.
폭포를 바라보며 점심식사... 김치, 콩자반, 멸치, 쥐포채, 고추장.
차메Chame의 숙소 도착... 호텔이름이 Eagle Eye
(4/22, D-3) 차메Chame(2,670m) - 브라탕Bhratang(2,850m) - 어퍼 피상Upper Pisang(3,300m) 14.0km 7.5 Hrs 22천보
-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이다...
820분 출발. 가이드는 우리 짐을 차편으로 목적지로 먼저 보내고 가볍게 동행하다.
마르샹디 강Marsyangdi Nadi 을 따라 계곡을 계속 올라가다. 많은 트레커들이 무리지어 같이 움직이다.
강 건너 왼쪽 멀리 람중히말Lamjung Himal(6,983m) 이 우리를 반긴다...
- 사과 재배지로 유명한 브라탕Bhratang에서 간식(애플파이, 기타 빵, 커피/콜라) 과 함께 휴식 후 이어 걸음을 재촉하다.
이윽고 강가의 커다란 절벽 밑을 파서 만든 길이 나오는데.... 유튜브 영상에서 많이 보던 그 길이다.
디쿠르포카리Dhikur Pokhari(3,060m) 마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출발...
첫 현수교를 건너 이어진 숲길을 걸으니, 로어 피상과 어퍼 피상의 갈림길이 나오다.
마을 끼리의 거리는 멀지 않으나 다음날의 경로를 고려하여 어퍼 피상으로 길을 오르다...
3시경 도착 즈음하여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점점 굵어진다. 판초우의를 입고 숙소까지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무척 힘들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숙소 앞에서 바라본 람중히말Lamjung Hima
고생길을 시작하면서
계속 https://cafe.daum.net/yong29/1W0E/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