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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보원
 
 
카페 게시글
지역사회복지관 오영식 선생님 글에 대한 반론 일부
김세진 추천 0 조회 221 11.10.28 13:13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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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28 14:08

    첫댓글 주민조직화는
    복지관의 목적이나 사명이 아니라,
    그 목적이나 사명을 이루는 방법 중 하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그리고,
    그 목적이나 사명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혹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대목에서
    대개는 조직을 만들지 않아도 이룰 수 있다, 더 쉽고 평안하고 부작용 없이 오래가는 방법이 있다, 그게 바로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거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작성자 11.10.28 15:51

    네, 선생님께서 명료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조직화기법을 부정하지 않습니디. 상황과 사안에 따라 선택할 방법이지 복지관이기 때문에 조직화를 해야한다면 부담스러워요.

  • 11.10.30 20:21

    "주민조직화는 복지관의 목적이나 사명이 아니라, 그 목적이나 사명을 이루는 방법 중 하나다."

    이 말에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사회복지 기관은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주민조직화'를 진행합니다.
    '주민조직'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조직을 왜 만드려고 하는지.. 그것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분명히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 11.10.30 20:46

    위의 두 분의 글을 보면서 느낀 것은 오영식 선생님의 '주민조직'에 대한 관점과
    김세진 선생님의 '걸언(여쭙고 부탁하기)'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돕는 일'
    그것이 조직화라고 하였는데, 그 구체적인 방법이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일이 아닐까요?
    결국 같은 것인데, 무엇을 더 핵심으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지 않나 합니다.

    오영식 선생님은 '조직'이 갖는 긍정적인 부분에 좀 더 핵심을 두고 있습니다.
    개인보다는 여럿이 모여 지혜와 힘을 합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부분이 있으니,
    '조직(모임)'도 분명 중요합니다

  • 11.10.30 20:58

    그리고 그러한 조직을 만드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걸언'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걸언을 통해 모임을 구성하도록 돕기도 합니다.
    그러나 걸언의 목적은 '조직'이 아닙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주체로 세우는 것이 목적이지요.

    결국 두 분의 글 속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같으나,
    어디에 핵심을 두느냐(조직 or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따라 그 차이가 생기지 않나 합니다.

    저도 현재 주민모임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로서 두 분의 글을 통해 좀 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활발한 토론, 기대합니다..

  • 11.10.31 01:48

    주민조직화에 대한 개념정리를 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관의 목적과 사명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며, 결국은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도록 열심히 걸언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 잘 정리해서 실천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 11.10.31 11:43

    지역사회실천, 주민조직화 또는 "지역사회조직"
    이 개념은 복지요결 2011년 9월 판에 정리했습니다.

    "주민조직화는 ~ 이다." 이렇게 정의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은 주민조직화다." 이렇게도 성립하는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 11.11.02 17:35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글이네요. 좋았습니다. 제가 속한 지역복지팀에서도 아이들의 통학로 위험문제 때문에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 대한 개선활동을 계획하기도 하였구요. 그런데 주민을 만나 이러한 고민을 나누었더니 주민들이 힘을모아 시청에 건의하였고 아이들의 통학로에 차량 제지용 펜스가 생겼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부탁하였더니 쉽게 해결되었던 것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작성자 11.11.03 23:02

    조현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과정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요. 목감복지관에도 그런 예가 있었군요. 기회가 되면 그 이야기 들려주세요.

  • 작성자 11.11.03 23:01

    오영식 선생님께서 답글 주신다 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 11.12.15 21:48

    다음 글 보고싶습니다.

  • 11.11.05 16:50

    유행처럼 맹목적으로 따라가고 있는 주민조직화, 코넷에서 수료하면서 배울점도 많았고 적용한점도 있었고 혼란스럽고 모순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주민조직화를 놓지 못하는것일까...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찌끈거리는데요. 주민조직화 실천에 대한 사회복지영역만의 배경, 정의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 작성자 11.11.05 23:24

    김은영 선생님, 생각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뵌지 오래되었어요. 잘 지내시죠?

    요즘 복지관에서는 주민조직화, 사례관리 등을 중요한 실천 방법으로 붙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지관 현장에서는 이를 영역으로 구분하고, 업무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게 돕고, 또한 더불어 살게 돕는 과정에서 이런 방법이 필요하다만 그때 이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사업가로 맡은 바 일 속에서 그저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부탁하면 대부분의 일이 이뤄집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부탁하는 일 외에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 싶기도 해요.

  • 작성자 11.11.18 08:14

    사안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개입 방법이 다양한데 주민조직화, 혹시 이것만 알아, 이 일에 자신있어 이로써만 이루려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도 아는 바 많지 않습니다. 주민조직화는 책으로 읽어 조금 알고, 현장에서 아주 조금 경험했습니다. 그렇기에 주민조직화에 대해 논의할 자격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현장에서, 특히 복지관에서 하는 일의 대부분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여쭙고 부탁했더니 이룰 수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특별한 모임이나 조직이 아니어도 지역주민이 제 마당 제 삶터에서 복지를 이루게 도울 수 있었습니다.

  • 작성자 11.11.18 08:14

    <복지야성>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이론과 현실이 다르다 할 일이 아닙니다.
    스패너로 풀어야 할 너트를 펜치로 풀려고 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잘 풀리지 않는다고 어찌 펜치를 탓하겠습니까? 연장을 두루 갖추지 않고 한두 가지 연장만으로 덤비는 꼴이 아닙니까?
    아는 게 넓고 깊으면 적절히 선택하고 조합하고 응용할 수 있을 텐데, 서툰 목수가 연모 나무라듯, 제 두레박줄 짧음은 생각지 아니하고 우물 깊다 탓합니다."

  • 작성자 11.11.18 07:53

    또한 이런 생각은 사회사업가의 관점입니다. 시민단체의 활동가가 아니라 복지관 사회복지사라면 자신의 처지, 역랑,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여 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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