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법상
수술환자도 4주이상
큰병원에 입원이 안되어
어쩔수 없이 재활치료를 받기위해
요양병원에 한달간 입원을 했다
여느 병원처럼 시간 되면
밥주고 회진돌고
의사선생님 간호사님들이
지극정성으로 치료해 주고
공기도좋고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
새벽이면 산책도하고
옹기종기 동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앉자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말로만 듣던것보다 아주 좋았다.
요양원노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자식자랑 돈 자랑이다.
우리아들은 박사고
우리딸은 건물이 몇채이고
어느노인은 자식내외가
의사라며 너무바빠 얼굴 보기도
어렵다고 한다
어는 노인은 딸이 큰농장을 가지고있어 너무 바쁘다고
어느 노인은 상가를 몇채를
자식에게 주었고
어는 노인은 땅을 수만평
자식에게 주었다며
자기 자랑에 침이 마른다.
그러나 너무바쁘고
사정이 있어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셨단다.
그렇다
다바쁘고 힘들겠지.
저녁노을이 지고
둥근해가 산꼭데기에
숨어버릴때면
너나 할것없이 숙소로
돌아가 하는일이
누구에겐가 에서 걸려왔을
전화를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찾아와 주진 못해도
오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식사는 하셨어요?
아픈데는 없으셨어요?
라고 물어주는 누군가에 관심
아님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던
자식들의 그리운 목소리 이겠지!
그렇게 그리워하며
자식에게 부담주기싫어
아무말없이
하루하루 또 늙어간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마음만 있으면
화장실 볼일 보면서라도
일주일에 한번 목소리는
들려 줄수 있지않을까
전화케이스가
반들반들하게 다 닳토록
손에 잡고 기다려도
울리지않는 벨소리
10년후에 아님
20년후에
내모습이 아닐까 싶다.
어느 할머니 말씀이
집 봐주러
한달동안 아들네 집에 가 있는데
며늘아기가 맨날맨날
전화를 하드란다.
그말에 나는
효부라고 칭찬을 했더니!
기르는 강아지 간식 잘챙겨주셨냐고!
ㅎㅎㅎ
기왕에 전화 한김에
어머니 식사는 하셨냐고 물어보고
시간되심 멍멍이 간식 .
좀 챙겨주심 안될까요
라고하면 얼마나 좋을까?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80세이상 되는 노인들은
대부분 자식들에
관심에서 멀어지는거 같다
기르는 애환견 보다.
뼈가 녹아 내릴만큼
애써키운 자식들
성공 시켜놓으니.
다들 저 잘나 출세한줄 알고
나무에서 낙옆이 떨어져가듲
그냥 바라만 보아야 되는게
부모의 인생인가 봅니다.
기온이 점점 떨어지내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