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말 캠퍼스 그룹사운드들의 군웅할거 시대에 그왕자의 자리를 차지한 팀이 바로 블렉테트라 이다.
구창모라는 걸죽한 보컬과 김정선 이라는 프로냄새 물씬 풍기는 테크니션이 이끌던 그룹 싸운드로서
78년 여름의 연포해수욕장 사냥을 시작으로 80년대 초반까지 각종 가요제에서 상을 쓸어 담는다.
블랙테트라 2기 (해변가요제 참가 당시 멤버)
박현우,기타
김국현,베이스
임현순,드럼
구창모,싱어
이계형,오르간
홍익대 그룹사운드 블랙 테트라는 1978년 제1회 해변가요제에서
한양대 혼성 사중창단 징검다리에 이어 "구름과 나 란 불후의 명곡으로 차석인 우수상을 거머쥐면서 등장한다.
"구름과 나"는 후배인 고상록(3기)이 만든 곡으로 싸이키댈릭한 오르간 인트로가 인상적이며,
젊음과 신선한 그리고 세련미가 넘치는 넘버이다.
그리고 블랙테트라는 해변 가요제 출전에도 이미 팬을 제법 거느린 팀이었다.
?은 커리어를 무색할 정도로 세련되고 멋진 스테이지 매너를 보였다고 한다.
*김정선은 단국대학교를 다녔는데, 구창모와 고교동창이라 블랙테트라에 들어갔다.
블랙테트라 창을열어라/젊은태양, 1979.1 유니버어살
블랙테트라(본작 발표시 멤버)
박현우,기타
김국현,베이스
오승동,드럼
김정선, 기타
구창모,싱어
이계형,오르간
블랙테트라의 1집은 분면 캠퍼스 그룹사운드라고 하는 아마추어리즘이 지배하고 있지만,
연주력이라든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결토 어설픈 대학생의 수준이 아니고, 프로페셔널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수작이다. 추억을 돌려주는,내가 참 좋아하는 앨범이다.
SIDE 1
1.창을열어라
2.어여쁜 아가씨
3.강나루 건너
4.구름과나
5.눈동자
SIDE 2
1.젊은태양
2.좋아하노라 좋아하노라
3.열대어(경음악)
4.오 강산이여
5. 그대 검은눈동자
블랙테트라 "내마음의 꽃/좋아하노라 좋아하노라"
1979. 5. 오아시스
블랙테트라 2기
구창모/싱어
김정선/기타
김국현/베이스
권오승/오르간
오승동/드럼
신나는 락앤롤 리듬에 김정선의 퍼즈기타가 불을 뿜는 " 내마음의 꽃"으로 포문을 여는 2집은
1집에 비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시도한다. 작곡도 고상록, 김정선,구창모, 김국현,권오승 등이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그리고 권오승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그의 보컬은 좀 독특한 데가 있는데, 뭐라고 딱 꼬집어 정의하기는 힘들며,
"바다"와 "친구생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뒤에 발표하는 4막 5장의 음반과 맥을 같이 하는 곡들이다.
구창모
블렉테트라의 인기는 보컬인 구창모의 인기도와 비례했다고 볼수 있다.
귀여운 외모와 멋진 노래 솜씨는 많은 하이틴 팬들을 양산해 냈다.
앨범에는 2기로 되어있지만 블랙테트라 오리지널2기는 1978년 해변가요제 출전맴버 들이다.
권오승은 중앙대를, 김정선은 단국대를 다녔고, 오승동도 캠퍼스 그룹사운드 출신이 아니었으므로
2기와 외부 영입파가 합쳐진 팀으로 봐야 한다.
블랙테트라가 5인조인데, 3명이 홍대 출신이 아닌 외부영입파인 셈이다.
팀의 인기는 계속 올라갔지만 멤버간의 내부 결속력은 반비례해갔다.
결굴 구창모는 팀을 나가버리고 김정선, 권오승,오승동과 김국현은 4막5장 이라는 락뺀드를 조직 하여
1980년 3월에 독집앨범도 한잔 발표한다.
하지만 ,1981년에 구창모[보컬]와 김정선[기타]
그리고 오승동[드럼]은 송골매라는 거함에서 다시 태어난다.
SIDE 1
1.내마음의 꽃
2.얼굴
3.창을열어라
4.바다
5.먼길
6.Y.M.C.A
SIDE 2
1.좋아하노라 좋아하노라
2.저녁노을
3.친구생각
4.노래해요
5.나의조국
블랙테트라3기는 1979년 TBC젊은이의 가요제 출전하여 "심메마니"로 인기상과 작곡상을 거머쥔다.
사실 고상록이라는 인물이 블랙테트라의 젖줄 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구름과나" 와 "심메마니"를 포함하여 블랙테트라의 많은 힛트곡들은 고상록님이 만든것이다.
고상록은 1987년 "고상록 작품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랙테트라3기
고상록.보컬
이홍원.드럼
최병욱.오르간
박완상.기타
최선용.기타
유연진.베이스
블렉테트라3기 "젊음아!사랑아!/하얀눈빛으로" 1980년3월 지구레코드
구창모와 김정선, 권오승,오승동이 뛰던 시절과 비교하면 구성도가 좀떨어지지만 즉 아마추어리즘이 물씬 풍기는 캠퍼스 싸운드이지만
그맛이 또 장난이 아니면 전곡을 고상록 혼자 다 만들었다.
2기의 싸운드에 비해 3기는 좀 하드해졌다고 볼수 있다.
SIDE 1
1.젊음아 사랑아!
2.하얀 눈빛으로
3.그대와 별과 호수
4.우리의노래
5.이브의딸
SIDE 2
1.심메마니
2.바위
3.작은여행
4.향내음이 나네요
5.너와나
블랙테트라3기의 연주모습1
"이작은 나의 몸하나 보일리야 있겠소 이작은 나의소리가 들릴리야 있겠소
하지만 커다란 마당 들고 싶어 아이처럼 뛰어나왔소
푸르른 하늘 보고파서 깃발없이 그냥 나왔소
봇짐속엔 아무것도 없소 오직 뜨거운 젊음뿐 그리고 사랑"
블랙테트라 3기의연주모습2
1981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국풍 "81 젊은이의 가요제에 참가한 블렉테트라는
선배기수인 고상록 작품 "바위"로 입상 하였으며
또한 1984년 문화공부부장관배쟁탈 전국대학 보컬그룹경연대회에서 "망부석 사랑"으로 금상을 차지하는등
선배의 빛나는 전통을 계속 이어간다
검은 열대어 BLACK TETRA의 유영은 70년대말에서 80년대에 이르기까지 그 색깔만큼이나 화려함을 잃지 않았으며
캠퍼스 그룹사운드의 왕자로써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