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3명, 랑콤 ‘UV엑스퍼트’ 체험기

[라온제나]

뜨거운 자외선이 쏟아지는 여름, 자외선차단제는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그 중에서도 랑콤의 자외선차단제 제품은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왔다.

랑콤의 자외선 차단제 라인 ‘UV엑스퍼트’에서는 3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다. 기본 자외선 차단제와 비비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이다. 그 중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와 ‘UV엑스퍼트 GN-쉴드™ BB컴플리트’를 데일리코스메틱 3명의 기자가 직접 사용해봤다.

▲ 왼쪽‘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 오른쪽 ‘UV엑스퍼트 GN-쉴드™ BB컴플리트’. (사진촬영:장하영 기자)

장하영  기자=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의 제형은 굉장히 산뜻하고 묽은 편이다. 흰색의 제형은 피부에 도포하며 촉촉하게 사라진다. 백탁 현상은 거의 없다. 바르고 난 후 피부에 윤기가 느껴진다.

‘UV엑스퍼트 GN-쉴드™ BB컴플리트’는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서는 되직한 편이나 타 비비크림 제품보다는 가볍다. 베이지 색상 제형이 피부에 도포하면 얇게 밀착된다. 적은 양으로도 얼굴 전체에 바르기 좋은 편이다. 피부 톤을 한 단계 밝게 보이게 하며 모공과 주름 끼임은 없다. 비비 제품은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있어, 피부 톤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끈적임이 거의 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른 직후 피부가 자연스러운 상태로 마무리되며, BB컴플리트도 피부에 완전히 밀착시킨 다음에는 끈적임 없이 산뜻하다. 화장 후 머리카락이 달라붙는 현상을 두 제품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커버력은 없는 편으로, 피부 보정을 원할 경우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BB컴플리트는 약간의 보정력이 있어, 피부의 홍조 부분이나 여드름 자국을 일정 부분 가려준다. 피부에 자연스럽게 윤기를 나타내주는 편으로, 커버가 확실히 필요한 부분에는 컨실러 등을 사용하면 좋다.

두 제품 모두 다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덧발라도 밀림 현상이 없었다. 파운데이션, 파우더 모두 밀림, 뭉침 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화장한 후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위해 덧바르기엔 BB컴플리트 제품 보다 자외선 차단제 제품이 편리하다. 손가락 끝에 자외선 차단제를 묻혀 피부위에 두드리듯 도포하면 화장이 밀리지 않고 덧바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물이나 땀에 강한 편이다. 특히 BB컴플리트 제품의 경우 장시간이 지나도 화장이 지워지지 않고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크닝 현상도 크게 없는 편이다.

큰 단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산뜻한 사용감과 유지력, 고급스러운 향까지 만족스럽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 끈적이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BB컴플리트의 경우 사용자에 따라 커버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다른 베이스 메이크업을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 편으로, 커버력을 원한다면 같이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 두 제품의 용기와 사용설명서. (사진촬영:이혜복 기자)

이혜복 기자 = 랑콤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는 3중 방어막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UV엑스퍼트 GN-쉴드™ BB컴플리트’는 커버력을 더해 모공, 칙칙함을 가려준다. 둘다 SPF50+PA+++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같다.

성분을 확인해보면 두 제품의 차이가 드러난다.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는 백탁을 줄이기 위해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을 다량 함유했다. 정제수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들어있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꿔버리는 성분이다.

반면 ‘UV엑스퍼트 GN-쉴드™ BB컴플리트’는 화학적 차단 성분과 섞은 물리적 차단 성분의 함량을 늘렸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피부에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튕겨내는 성분으로 백탁이 있다. 이에 산화철, 색소 등을 함유해 커버 기능을 증대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백탁과 모공끼임이 싫다면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을,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피부 열자극이 걱정되면 ‘UV엑스퍼트 GN-쉴드™ BB컴플리트’를 선택하면 된다. 산뜻한 마무리와 은은한 향기는 둘의 공통점이므로 무엇을 선택해도 즐길 수 있다.

▲ 랑콤의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와 타사 자외선 차단제의 유분기를 테스트한 모습. (사진촬영:이유리 기자)

이유리 기자 = 랑콤의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와 M사, S사의 자외선 차단제의 유분기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랑콤의 제품이 압고적으로 유분기가 적은 모습을 보였다. 기름종이에 흡수되는 유분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지성 피부의 소비자들도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UV엑스퍼트 GN-쉴드™ 자외선차단제’을 발라보면 약간 묽은편으로 부드럽게 잘 발린다. 선크림이 아닌 선로션 같다. 유분기 확실히 적고 끈적임 없다. 수분감이 느껴지며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 좋다. 제품을 발랐나 싶을 정도로 묽고 흡수가 빠르다. 백탁현상이 없으며 바른 후에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덧발라도 밀리지 않는다. 또, 때에 따라서 제품 하나만 발라놔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UV엑스퍼트 GN-쉴드™ BB컴플리트’를 발라보면 제일 먼저 촉촉함이 느껴진다. 피부에 원을 그리며 발랐을 때, 일반 비비에서 느끼는 뻑뻑함이나 건조함이 없다. 촉촉하게 피부에 흡수되며 번들거림 없이 뽀송뽀송한 느낌이다. 제품을 펴바를때 랑콤 특유의 잿빛이 돌지만, 피부에 흡수하고 나면 피부톤과 거의 같아진다.

선크림과 비비크림 두 제품 모두 랑콤의 진한향이 듬뿍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하게 퍼진다. 또한, 부담없이 발리는 가벼운 느낌이 매우 좋다. 여름철에 추천 제품으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