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리지앙여행 5- 샹그리라를 뒤로하고 리지앙으로 돌아오는 길
다시 중덴(샹그리라) 시내로 돌아와 현대적인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데 돌연
장엄한 티벳 양식의 화려한 건물을 지난다.
아마도 주정부인 모양인데 정말 티벳 고유양식과 현대식 건축술을 접목한 것으로
근사하게 생겼다.
중덴(샹그리라) 인민위원회 청사인가 본데...
이어 샹그릴라 구청 ( 古城 고성 : 장족들의 가옥으로 경전을 외듯 돌리는 마니차
를 볼수 있다) 에 이르러 계단을 오르니....
정상에는 절이 서 있고, 그 옆으로 엄청나게 큰 초대형 마니차 를 수십명이 함께
돌리는 중국 관광객들의 함성을 듣는다.
이어 시외버스 정류소로 돌아와 시간표에 보니 리지앙까지 버스요금 이 38위엔인 데,
정작 표를 사니 48위엔 이라고 하여 속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2위엔 차이라면 보험료라고 볼수 있겠지만, 호화버스 요금이 48 위엔이라 적혀
있는데 그건 하루 한편 쿤밍 가는 대형차 요금이고...
29인승 정도의 버스에 타서 다른 사람의 표를 확인해보니 그기에도 48위엔 이라고
적혀 있어 달리 할말은 없다만....
이곳에서 작은 귤을 조금 샀는데 달고 해서 무척 맛있게 먹는다. 운남의 과일들이
대개 맛있다.
이곳 중덴(샹그리라)에서 6시간을 더 달려 더친의 비래사 에서 하룻밤을 자며
매리설산의 일출을 보면 좋겠지만 (그 래야 진정한 샹그리라라 이름하겠지....)
일정상 여기서 발을 돌리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이곳 중덴의 한인민박으로는
무궁화카페 (139-8870-3272)가 있다.
삐타하이 碧塔海 ( 벽탑해, 해발 3,600m 의 큰 호수로 섬과 호수 주변이 상수리
나무 삼림을 이루고 있어 샹거리라를 찾아오는 관광객 들이 꼭 들리는 곳이다,
초여름에 호수에 빠진 두견화를 먹고 기절하는 물고기들을 볼수 있다) 를 시간이
없어 가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돌아오는 길도 산빠 山土见 ( 나시족과 동파문화 의 발생지 ) 행 시외버스 ( 매시
40분에 출발, 3시간, 33위엔) 를 타고....
바이쉐타이 白水台 ( 중덴에서 리지앙으로 가는 두가지 길 중에서 동남쪽으로
100km로 하바쉐산 아래 바이디춘 白地村에 있다,
온천수의 탄산칼슘 침전물에 의해 생성된 하얀 석회암이 테라스 형태를 이루고 있다.
샹그릴라에서 백수대에 이르는 길의 경치가 아름답다 ) 를 볼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보름이라는 짧은 시간에 운남성 전체를 일주하는 욕심을 내다보니... 어쩔수가 없네!!
그러나 우린 시간 때문에 그만 평범한 길을 택했으니..... 차는 4시간을 달려 리지앙
에 도착하여 다시 린카페에 여장을 푼다.
이제 나이가 들어 그만 모험심이 부족하게된 것일까?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출처 : 중국여행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