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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2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제19차 살림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우리 건물인 ★역촌살림★에서 열린 첫 총회였어요! 많은 대의원, 조합원 분들과 함께하고자 새단장한 역촌이랑(지하1층)과 2층으로 공간을 나누어서 진행하였는데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이랑을 중심으로 2층에는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해보았어요.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어색하고 낯설기도 했지만, '우리 건물'에서 한다는 편안함과 이원 생중계가 주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답니다.
*공간이 떨어져있는 덕(?)에 총회 진행에 있어 아주 중요한 동의·재청 과정도, 중간부터 동의는 역촌이랑에서, 재청은 2층에서 받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해보았어요! 또 2층에서 질문이 생기면 카메라와 마이크를 가지고 달려가, 역촌이랑 현장과 연결하는 등 상호 소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첫 시도였기에 음향 등 여러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웃음 가득, 유쾌하게 함께 시간을 보내주신 모든 대의원/조합원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이번 통합 제19차 정기총회는, 대의원 109명을 포함하여 무려 총 142명의 조합원(예비 조합원 1명 포함)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 총 137명인 6기 대의원의 약 80%가 참여하였어요. 6기 대의원의 첫 시작을 뜨겁게 알린 총회였습니다🔥
이번 총회 역시, 많은 분들의 노동의협동 참여가 있었는데요.
총 50명의 참여자분들이 노동의협동을 위해 총회 시작 전보다 일찍 모여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약속문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역촌이랑, 역촌2층, 접수팀으로 나뉘어서 함께 열심히 준비하였어요. 모두 함께 한 덕에, 이번에도 빠른 속도로 총회 준비를 끝내고👏(박수), 남은 시간에는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총회 시작을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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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신현주(우연) 이사님의 활기찬 목소리로 총회 및 기념식이 시작되었어요.
먼저, 생명의례와 최순옥(아띠) 이사장님의 환영사가 있었어요.
(사진설명) 가운데에 '조합원 시상, 건강씨앗상/건강잎새상/건강열매상'이라고 적힌 PPT가 화면에 나오고 있다. 오른쪽에는 신현주(우연) 이사가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설명) 하나의 공간, 맨 앞쪽에는 TV가 있고, TV 앞에는 테이블과 테이블을 둘러싼 의자에 총회 참여자들이 앉아있다. TV 화면에 '조합원 시상'이라고 적힌 PPT와 조합원 시상 장면이 생중계 되고 있고, 참여자들이 이를 바라보고 있다. |
그 다음으로, 🌟조합원 시상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살림에서는 세 가지 부문에 대한 시상과 축하를 하고 있는데요. 신규 조합원 가입 추천을 가장 많이 한 조합원에게 드리는 건강씨앗상🌱, 가장 많은 시간과 손길로 노동의협동을 실천한 조합원에게 드리는 건강잎새상☘, 자치적인 활동을 통해 조합과 조합원을 연결한 모임에 드리는 건강열매상🍎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살림에서 다양한 활동과 협동을 만들어나간 조합원과 모임, 모두 궁금하시지요?
그 주인공들을 공개합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북 소리)
건강씨앗상🌱에는 남수진(풀꽃) 조합원 /
건강잎새상☘에는 윤민정(메기) 조합원, 이계자(초롱) 조합원, 은지숙(은샘) 조합원 /
건강열매상🍎에는 사전연명교육상담팀(정숙경(둘씨), 남수진(풀꽃), 방송희(대청마루), 윤다림(캔디), 최혜영(혜영))과 2030 기획단(박보람(나무가되는법), 김민정(셔), 박은아, 이유경(무희송), 김유진(오롯), 유여원(어라))
이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모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수상한 분들의 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각 수상명과 이름을 새긴 볼펜을 선물로 준비하였어요!
시상식 이후에는, 2024년 한 해 돌아보기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가득 담긴 영상으로 작년 한 해의 살림과 함께한 사람들, 애써온 여러 장면들을 돌아보며 함께 2024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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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청을 끝으로 기념식을 모두 완료하고, 이제 본격적인 본 회의를 시작합니다!
이번 총회의 서기에는 최이슬기(니나), 최익진(이스트) 조합원님이, 서명날인인에는 정재오(제니퍼), 이문영(패티), 강정혜(감나무) 조합원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발표자료는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의사일정과 전차 의사록 확인 후 본격적인 안건 논의를 시작하였어요.
1호 의안 : 2024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현재 살림은 이명란(몽) 조직감사와 김인선(소소) 경영감사, 이렇게 두 분이 감사를 진행해주고 계시는데요.
이명란(몽) 감사님은 2024년이 살림이 조합원들에게 돌봄 참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촘촘한 돌봄의 관계망의 기틀을 만든 한 해로 평가하였어요. 함께건강실천단, 치매안심마을 건강이웃 교육, 은평서로돌봄공간 등 살림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동 증진', '사람 중심', '지역 기반'이라는 돌봄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살림 노인일자리 건강이웃 활동의 의미를 통해 살림이 꿈꾸는 돌봄과 변화, 가치에 대해 계속해서 조합원과 나눌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당부하였어요. 또 '만나자 역촌살림'이라는 새로운 조합원 활동 공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확인한 조합원 자치력, 조직문화의 안정적 성장, 중장기 과제의 발견 등에 대해서도 나누었어요.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살림 같은 공동체가 존재하는 한 한국의 민주주의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 우리 조합원들이 그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나누며 보고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김인선(소소) 감사님은 살림이 협동조합의 원칙 아래, 도시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을 만들어가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하였어요. 향후 전략적 경영, 조합원의 자율적 역량 강화, 민관 파트너십 발휘, 구역별 거점과 분화 등을 연결하는 지역 생태계 확장이라는 방향에서 감사 의견을 나누어주셨는데요. 먼저, 2024-2026의 살림 중장기 비전도에 대해 제안해주었어요. 해마다의 살림 활동의 주요 지표 비교하고 분석하면, 단순 이용자에서 활동 조합원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두번째로, 2024년 살림이 중요한 경영 성과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직원 조합원 수의 증가가 살림의 서비스의 질, 사업소별 경영상태, 사업소를 통한 조합원 가입 등 살림의 여러 경영지표와 연결되어 있다고 평가하였어요. 또 6기 대의원의 50%가 신규 대의원이라는 사실이 살림의 리더십 풀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하며, 6기 대의원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누었어요. 더불어 살림의 노인일자리 '건강이웃'이 단순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넘어, 살림의 지역통합 돌봄체계 구축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평가하였습니다. 세번째로, 2025년 실시 예정인 '전 조합원 건강돌봄 총조사'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본 조사로 조합원의 활동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살림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마지막으로 2025년은 유엔이 정한 두 번째 '세계 협동 조합의 해'인 만큼, 한국 협동조합의 본보기로서 살림이 자리매김하고 있음에 살림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고마움을 나누며 보고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호 의안 : 2024년 탈퇴출자금 환급 승인의 건.
두번째 안건은 탈퇴출자금 환급 승인의 건이었어요.
총 77명의 탈퇴 조합원과, 총 25,190,000원의 탈퇴출자금에 대해 보고하였고, 승인되었어요.
탈퇴의 이유로는 거리(이사포함)이 54.5%, 미이용이 35.1%, 사망이 6.5%, 서비스 불만족이 2.6%로 나타났어요.
3호 의안 : 2024년 사업평가 및 결산(안) 승인의 건.
+ 5호 의안: 2025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 승인의 건.
+ 4호 의안: 2024년 당기이익잉여금 처분(안) 승인의건
※ 본격적인 안건 보고 전, 총회 참여자분들에게 진행 방식에 대한 의견을 구하였는데요. 사업 평가와 계획이 연결되어 있는 만큼, 3호 의안의 사업평가와 결산안, 5호 의안의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통합하여 보고하고, 결산 보고를 하면서 4호 의안인 당기이익잉여금 처분안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을 드리고자 하였어요. 반대 의견이 없어 이와 같이 진행하였고, 아래의 스케치 내용도 동일하게 작성되었음을 공유합니다 :-)
📌먼저, 최순옥(아띠) 이사장님이 2024년 총평, 2025년 여는 말로 전체적인 살림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서로 돌보고 함께 건강해지는 마을, 다양한 돌봄에 도전하는 2024년' 이라는 슬로건 모두 기억하시지요. 살림은 2024년에 살림 안에서 뿐 아니라, 살림 안팎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돌봄을 시도했다고 해요. 사업소 만이 아닌, 조합원 활동으로 이 돌봄이 가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공간적으로도 지역사회의 여러 단위와 돌봄을 주제로 연결되고자 했어요. 또 은평구청과의 협력으로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하였고요. 2024년은 활동, 사업, 주제, 공간이라는 다양한 측면에서 돌봄을 확장시켜 온 한 해 였어요.
여름부터 준비해 온 역촌이랑은 조합원들의 힘으로 생각의협동과 노동의협동을 통해 새로운 활동거점이 되었어요. 역촌이랑을 만드는 과정에는 만나자역촌살림추진위원회 아래 4개의 팀이 활동했고, 조합원열린회의도 진행했지요. 새단장 이후에는 일일수점 등의 행사와 지역 대의원 모임 등을 진행하고, 노인일자리 '건강이웃' 활동가분들이 교육받는 공간으로도 활용되었고요. '역촌이랑'이 잘 모르는 이웃과 다정하고 의미있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민주주의를 배우고 함께 '사회'를 배워가는 거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나누었어요.
작년 10월 임시 총회를 통해 정관을 수정했고, 지난 해 연말에 은평구청으로부터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으로 선정이 되었지요. 건강이웃 일자리는 총 100명과 함께 전(前) 노쇠, 고립 주민의 가정 또는 마을돌봄거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관절가동운동, 근력운동, 인지활동을 함께하는 활동을 해요. 이 활동은 아프기 전에 예방하고, 돌보는 사람이 자원 활동만이 아닌 일자리로서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시도가 되었어요. 또 일자리를 통해 의미있는 일 경험과 자기돌봄, 건강증진 효과와 더불어, 건강이웃 활동가들이 근무시간 외에도 동네에서 만들어내는 수많은 관계망과 살림 조직 활동 참여에 대한 기대도 있지요.
2024년은 5기 대의원 활동에서 6기 대의원 활동으로 넘어가는 해였어요. 6기 대의원 활동 전, 알고하는 살림 대의원 학교, 지역별 대의원 후보자 모임을 거쳤고, 전 조합원이 투표해서 대의원 선거를 치뤘는데요. 현재 22개의 선거구에 총 137명의 대의원분들이 살림과 함께 하는데, 그 연령이 20대부터 80대까지 더 다양해졌어요. 6기 대의원분들과 함께 새로운 얼굴을 많이 초대하는 2025년이 되자라고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올해 살림 조합원 5천명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셨어요. 대의원 수도 늘고 연령도 다양해진 만큼, 조합원들의 욕구와 필요도 다양하겠지요? 2025년에, 조합원들이 어떤 필요와 욕구를 가지고 계시는지 조사하고 발굴하고, 연결하는 것을 6기 대의원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나누며 발표가 마무리되었어요.
📌 두 번째로는 살림의 돌봄활동과 실천에 대해, 조유성 이사(돌봄위원회 위원장)님이 이야기해주셨어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먼저 2024년, 살림에서 어떤 '서로돌봄' 활동을 즐겁게 펼쳐왔는지 공유해주셨어요. 살림의 10원칙 중 '호혜적 돌봄'이 10번째의 원칙인데요. 살림이 지향하는 돌봄에 대해, '돌봄을 하고 받는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은 돌봄, 돌봄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더 나아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돌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나누었다고 해요. 이런 마음들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동에 녹일지에 대해 고민하였고, 2024년에는 돌봄 활동, 사업, 주제, 거점을 다양하게 하는 방식을 통해 돌봄이 더욱 확대되는 한 해가 되었어요.
먼저 돌봄살롱입니다. 돌봄살롱에서는 노년부터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주제의 돌봄을 가지고 한 달에 한번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196명의 참여자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어떤 분야에 돌봄에 관심이 있으신지 등에 대해서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2025년에는 이 살롱의 결과를 풀어가고자 하는데요.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특히 '케어러'라는 주제를 선정했고, 누군가를 돌본 경험이 있거나, 돌보고 계시거나 앞으로 돌봄을 할 분들과 함께 정기적이고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해요.
두 번째는 치매안심마을교육입니다. 한 해 동안, 은평구 주민센터와 돌봄거점에서 치매(인지저하증)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지요. 총 23회, 625명이 참여한 교육이었어요. 2024년에는 이 교육을 추혜인(무영) 원장님을 비롯한 이세원(레이), 봉미숙(봉봉), 민앵(풀씨) 조합원 분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진행을 해주셨다면, 2025년에는 조합원분들이 교육을 듣고 직접 강사단으로서 교육을 진행하면서 마을에서의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해요.
세 번째는 서로돌봄카페입니다. 2024년, 서로돌봄카페는 지역의 다른 단위들과 연계하는 활동도 활발히 이뤄가며 매주 쉬지않고 열리고 있는데요. 서로돌봄카페에 오셔서 함께 나눠줄 자원이 있는 조합원들의 자원활동을 환영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2025년에는 참여자 자치회의 진행과, 활동 참여 만족도 조사 등의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거점, 은평서로돌봄공간입니다. 2024년에 마을에 11곳의 거점을 중심으로 은평서로돌봄공간을 구축했는데요. 2025년에는 이 거점들이 공동사업을 같이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해요. 새로운 참여자와 거점들도 언제나 환영!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언급되었던 노인일자리 건강이웃! 2024년에 모두의 노력으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고, 2025년에는 살림과 함께 지역을 누비는 100명의 돌봄활동가의 활동에 대한 상상과 함께, 2025년에도 살림다운 돌봄을 위한 노력과 기대와 함께 발표는 마무리 되었어요.
📌 세 번째는 살림의 건강실천활동에 대해 박지현 부이사장(마을건강위원회 위원장)님이 발표해주셨어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살림에서는 '건강'은 '건강한 관계'에서 온다고 이야기해왔지요. 서로의 응원이 있어 함께 건강해지는 관계망을 촘촘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 살람의 건강실천 활동에 기본이기도 해요. 또 최근 몇 년간 살림은 조합원과 함께 우리의 건강에서 마을과 지구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실천 활동도 해왔어요. 이 관점을 중심으로 어떤 활동이 있었는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해주셨어요.
먼저, 안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함께건강실천단!입니다. 2024년에는 66일, 46개의 모임으로 운영이 되었어요. 함실단으로 함께 한 18개의 건강모임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이 함께건강실천단이 올 봄에도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올해에는 살림의 건강모임과 보다 더 연결되는 함께건강실천단이 되고자해요. 실천기간은 '100일은 길고 66일은 짧다'고 하는 의견들을 담아, 올해는 4/22부터 7/19, 88일간의 활동으로 진행해보려고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두번째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과 나눔입니다. 2024년에는 건강걷기 1회, 기부걷기 1회, 건강강좌 4회를 진행하였는데요. 올해에는 함께건강실천단 발대식과 겸해서 건강걷기를 1회 진행해요. 또 작년에는 걸으면 살림이 기부하는 형식이었다면, 올해는 기부금을 내고 함께 걷는, 참가비 전액 후원 방식의 기부걷기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건강강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살림의 여러 주치의분들과 연계한 알찬 강좌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기후불평등 대응 실천 활동입니다. 2024년에는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과 햇빛발전소 청소를 함께하고, 헌책 수선 프로그램으로 은도사협 행사에 함께하였어요. 또 마을돌봄 거점공간을 만들어 공공적 돌봄 확대에 조합이 전면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서로 돌보는 안전한 관계망을 만드는 것 또한 기후불편등 대응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 더해 데이케어센터, 재택의료센터 방문 동선을 단축하고 종이 회의자료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어요. 올해에는 함께건강실천단의 미션 중 하나로 탄소 중립 실천을 포함하고, 사업소와 연계해 약수거함을 비치한 활동들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함께 할 건강실천 활동의 일정을 홍보하며 발표가 마무리되었어요.
*함께건강실천단(4/22(화)~7/19(토)) / 함실단 발대식 겸 건강걷기(4/19(토)) / 기부걷기(10/18(토))
📌 네 번째로, 살림다운 건강과 돌봄을 만드는 협동과 조직문화에 대해 전희경 부이사장(조직문화위원회 위원장)님이 발표해주셨어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협동으로 돌봄과 건강을 추구한다는 것이 살림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지요. 협동은 쉬운 것이 아니고, 협동을 하는 조직 문화 속에서만 계속해 나갈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 협동하는 조직 문화가 저절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죠. 살림에서는 협동하는 조직 문화를 꾸준히 지켜 나가기 위해서 크게 두 가지 파트의 꾸준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매일매일 광합성 역할을 하는 교육이고요. 두 번째는 살림을 집행하는 원칙과 약속을 명시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입니다.
먼저, 2024년 교육 부분인데요. 2024년에도 여성주의를 지향하는 의료복지사협으로서의 기초 교육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매월 진행한 살림파티,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고요. 살림파티 이후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살림 피크닉을 진행을 했어요. 작년 총회 때 주신 의견을 받아서 땡땡 여성주의 학교에서 시대를 읽는 주제를 마련을 해서 진행을 했어요.
두번째로 작년에는 건강 돌봄 교육이 굉장히 다양한 내용과 대상,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큰 특징이에요. 돌봄살롱, 2030기획단의 동네페친에서 이루어진 번아웃과 유언장 교육, 만나자 역촌살림 일일강좌에서 다룬 성년후견인 제도 강좌도 있었지요.
세번째, 교육을 통해 굉장히 많은 예비조합원,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고 해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팀에서 진행한 사전연명 교육의 참여자 152명 중 110명이 조합원이 아니셨어요. 그리고 연합회 공동 사업으로 노인 건강 돌봄 지도사 교육 양성 과정도 진행하였고, 치매 안심 마을 교육으로 동주민센터에서 600명이 넘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네 번째는 교육을 통해 살림의 활동 조합원들 성장 방향을 분명히 한 해였어요. 먼저 대의하고 경영하는 역할을 하는 대의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바람의 마을 연수공유회, 6기 대의원 후보자 대상의 알고하는 살림 대의원 교육, 대의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나눌 수 있는 지역별 대의원 후보 모임도 16번을 진행했어요. 다음으로 초대하는 사람이 되는 조직 활동가로 성장하는 것 인데요. 조합원 5천 명 시대에, 모든 사람이 초대를 받기만 해서는 유지가 어렵지요. 초대하는 조직 활동가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건강 모임 반장단 워크숍이라고 하는 형태로 처음 기초 조직화 훈련을 시도해 보았어요.
그리고 다섯 번째, 꼭 자랑하고 싶었던 내용이라고 하셨는데요. 바로 예비 의료인에 대한 교육이에요. 예비 의료인 교육은 살림에서 꾸준히 진행해왔지만, 특히 작년에 1년 내내 100명이 넘는 의대생과 간호사 간호대생들의 교육 실습을 진행했어요. 이 과정에서 물론 각 사업소 팀장님, 조합사무부에서도 애쓰셨지만, 의료인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교육이나 혹은 다짐을 포함한 지역사회 라운딩 등, 조합원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살림의 직원 교육입니다. 다양한 직무와 연차 등 서로 다른 직원들이 살림의 직원으로 같이 잘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신입 직원 교육이나 직원 아카데미, 그리고 개인의 성장과 팀의 성장과 조합의 성장을 잘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 경영 교육을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건강이웃 참여자 교육도 이 공간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조합원의 약속 사업입니다. 살림을 지탱하는 두 가지 기둥 중 조합원의 약속은 조직 문화의 나침반이 되는데요. 그래서 이 조합원의 약속을 가지고 크게는 두 가지로 환기하는 한 해를 보내었습니다. 우선은 공통의 교안을 만들어서 임원 그리고 위원회, 자치회, 활동 모임 등에서 공통적으로 조합원의 약속을 가지고 워크숍을 해보는 기회가 있었고 리플렛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조합원의 약속 공통 교육이 아니더라도 여러 방식으로 다양하게 약속을 활용했습니다. 건강모임, 역촌이랑 운영, 여성주의 학교 그라운드 룰, 동네페친 채팅방 등 함께 건강한 관계망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살림의 조합원 약속을 활용하였다고 해요.
2025년에는 아까 나왔던 것처럼 UN이 정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이기도 한데요. 살림에는 로치데일의 7원칙을 더 확장한 살림 10원칙이 있지요. 이 10원칙이 어떤 나침반이 되는지를 알 수 있는 기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니, 모든 대의원들께서 함께 참여해 주시고 함께 조직 문화를 바꿔가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발표가 마무리 되었어요.
📌 다섯번째로, 살림의 경영평가 및 계획에 대해 유여원(어라) 전무이사님이 발표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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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살림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건강'은 건강한 관계라고 얘기했어요. 돌봄에 있어서는 누구라도, 뭐라도, 하나라도 돌봄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돌봄 매트릭스를 상상해왔어요. 또 제도 안에서, 제도를 만들고 제안해며 돌봄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2024년에 이야기 한 3년의 중기 경영 전략(1. 의료돌봄 통합 고도화 / 2. 돌봄영역과 규모 확대 / 3. 변화하는 직원 조직 체계·문화 / 4. 사업소별 중기계획 점검·수립)은 2025년에도 계속 유지되겠지요.
먼저, 살림은 어떠한 시기가 되더라도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도 살림이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요. 이것에 맞는 일차 의료 체계를 계속 구축해 나가려고 하고요. 단순한 일차의료를 넘어, 다학제 팀 주치의가 함께 움직이고,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를 포함한 다양한 직군이 같이 움직이는 고기능 일차의료 돌봄 통합을 강화해 나가요. 외래진료와 더불어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에는 재택의료를, 가정 간호가 필요할 때는 가정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살림에서 이 세 가지 사업을 의원이 함께 통합하고 구조화하려고 해요. 장애인 치과 주치의, HIV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프랩 사업 등과 같이 다양한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일차의료의 지평을 더 확산해 나갈 예정이에요. 또 주치의 프로그램이 올해 혹은 내년 향후 2~3년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도입 준비를 하고 있어요.
다음으로 새로운 돌봄 사업으로서는 찾아가는 건강 이웃입니다. 돌봄 사업에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요. 건강이웃 통해서 살림과 함께 지역도 넘나들며 돌보고, 또 동시에 돌봄 받는 것과 하는 것에서 넘나드는 경험을 기대하고 있어요. 살림은 이 외에도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 아동 돌봄, 또 26년 3월부터 시행될 돌봄 통합지원법에 따른 일자리 사업 포괄 안심 케어 센터라는 사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구상하고 준비해 나가고 있어요.
세 번째로 직원의 경영참여 부분입니다. 직원들이 경영 참여하는 첫 번째 단계로서 조합원 가입이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경영 참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요. 직원이 작년 말 78명에서 현재 약 180명이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많아지고 있기에, 조합원인 직원분들이 어떻게 복리후생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 전체 직원회의, 노사협의회, 팀별 회의 많은 미팅을 거쳐서 복리후생 다시 정비하였어요. 작년 조합원 가입률도 15% 증가했어요. 복리후생과 더불어, 작년에는 '살림 직원 아카데미'라고 듣고 싶은 교육을 수강신청해서 듣는 방식의 교육 체계 변화를 시도해 보았어요. 중간 관리자가 되실 분들을 위한 리더십 경영 교육도 10개월 동안 진행했고요.
네번째로 25년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담대한 도전으로 전 조합원 총조사가 있을 예정이에요. 이 내용은 뒤에서 워크숍 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그 때 자세하게 다시 설명할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사업소 경영 부분 입니다. 2025년에 살림의원은 이제 팀 주치의 강화, 외래진료-재택의료-가정간호 등으로 끊김없는 의료지원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에 따른 규모의 성장으로 정신건강의학과와 가정의학과 내과 등 주치의 선생님들을 두 분 정도 더 모시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방문 의료를 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숫자가 너무 적은데 방문 의료가 필요한 시민들은 많지요. 서울시에 제안해, 서울형 방문 의료 지원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살림치과입니다. 살림치과는 치과적 장애인 환자에 대한 진료시스템 강화를 진행했어요. 치과 직원분들이 인지 저하 환자를 위한 휴머니튜드에 대해서 공부를 같이 하며 의료와 돌봄을 통합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작년부터 임플란트가 한 회사가 더 추가 도입하며, 이용자분들의 선택권을 넓혀 나가려고 해요. 내 건강의 주체는 바로 '나'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구강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계속 만들 예정이에요. 마지막으로, 살림 치과에서는 신의료기술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도입을 하고 계세요. 생활치수치료, 뼈이식 없는 임플란트, 노년층 초기 충지에 바르는 약재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조합원 분들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려요!
살림한의원입니다. 한의원은 작년에 정말 많이 성장한 사업소인데요. 전년대비 이용자가 24% 증가하였어요. 예약제를 도입해서 이용의 편의성을 올리기도 했고요. 현재 돌봄 노동자 진료 지원 사업 진행 중이고, 방문 진료 시범 사업에 선정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상시적으로 필요한 한방 상비약을 도입해서 현재 판매 중에 있답니다.
살림데이케어센터 입니다. 데이케어센터는 리더십 변화와 함께 굉장히 큰 팀 안정화를 이뤘지요. 두 층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장점을 살려, 프로그램 다양화와 맞춤 재활을 강화하고 있어요. 살림 안에 있는 의료사업소와의 연계로 통합돌봄을 이루고 있고요. 데이케어센터는 지역에 다양한 활동 단위들, 자원활동이 살아있는 곳이에요. 1년에 한 두번 정도라도! 한 두시간 정도라도! 자원 활동 가능한 분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방문요양입니다. 방문요양에서는 요양보호사분들과 의료 연계 교육이나 사례관리 회의를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또 삼킴의 곤란, 욕창관리 등 가장 직접적으로 돌보시는 분들이 의료적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살림 방문요양이 참 좋은데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방문요양의 이용자를 확대하려고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팀으로 꾸리고 싶어서에요. 조합원들의 많은 홍보와 참여를 통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누며 발표가 마무리되었어요.
📌마지막으로, 2024년 결산과 2025년 예산안에 대해 문현주 법인운영부장님이 발표해주셨어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2024년 살림에서의 총 매출은 49억 5천만원 정도로 결산이 되었는데요. 영업 매출 비율은 45.42억이고, 비율은 91.7%로 전년과 유사해요. 나머지 4억 정도의 영업외 수익은 살림비와 같은 기부금, 모금회 사업비 등 이고요. 매출의 총 증가율도 전년도와 유사하게 15.5%로 나왔다고 해요. 사업소 별로 보면 모든 사업소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재택의료센터와 데이케어센터가 각 60.9%, 56.6%로 거의 60% 가까운 매출의 상승이 있었어요. 돌봄 부분 매출 흐름을 보자면, 처음 2020년 연말, 방문 요양부터 2021년 케어비앤비, 데이케어를 연중 운영하는 기간을 거쳐서 지금은 연 매출이 한 8억 3천 정도이고요. 전체 영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 정도로 증가하였습니다. 전년도에는 역촌이랑 공간에 있던 살림 밥상 사업 까지를 포함해서 15%였는데요. 총 매출도 증가했는데, 비율까지 같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돌봄 사업소에서 적정한 규모와 높은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애썼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어요.
지출은 총 47.7억입니다.(지출 중 노무비 67.8%, 의약품비 10.2%, 판매관리비 18.3%, 건강약자지원비 0.5%, 협동사업비 0.5%, 영업외비용 2.8%) 주요한 변화는 노무비의 증가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임금의 기본 상승과 더불어 가장 큰 이유는 직원 수가 많이 증가하였기 때문이고요. 건강 약자 지원비도 은평 신협의 지원을 받아, 좀 규모 있게 할 수 있으면서 지원 비율이 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2024년의 당기이익잉여금은 122,767,282원으로 나타났어요. 이익 잉여금이 생기면서 살림의 재무 상태(자산)는 총 48.7억 정도예요. 전년 대비, 1억 3천만원 정도가 감소했지만, 부정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해요. 현재, 건물 등 감가상각비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서 감소한 게 가장 크고요. 자본은 약간 늘었고, 부채의 경우 작년도에 한 3억 7천만원 정도를 갚으면서 부채가 감소해, 사실상 재무 건전성은 더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이어서 4호 의안 당기이익이영금 처분안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올해 당기이익잉여금 중, '법정 적립금'은 살림이 손실이 있거나 등 특정 이유가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은 의무적으로 30%(올해 잉여금 기준, 36,830,200원)를 적립하도록 되어있어요. 그리고 직원들의 더 좋은 근무환경을 위한 '직원 복지 기금'으로 매년 10%(올해 잉여금 기준, 12,000,000원) 정도를 적립하고 있어요. 나머지는 조합이 혁신 사업을 하거나 아니면 신규 사업을 할 때의 자금으로 준비하는 '사업 발전 적립금'으로 나머지 60%(올해 잉여금 기준, 73,937,082원)를 처분하는 안을 나누어주셨어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2025년 예산(안) 입니다. 올해 살림의 목표 매출은, 전년대비 32.9%가 증가한 총 65.89억원(영업매출 비율 96.4%)인데요. 증가 이유로는 첫번째, 살림의원이 재택의료와 가정 간호 사업까지 통합 진행하면서, 방문형 사업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에요. 또 살림이 작년부터 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통합 교육을 받을 때 의료적인 지원이 필요하면 간호사를 학교에 파견하는 사업을 시작는데요. 작년 1개 학교에서 올해 3개 학교로 늘어나는 확대 과정들이도 있었어요. 두번째로는 노인일자리(건강이웃) 사업이 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1년 예산이 8억 8천만원 정도예요.
총 지출 예산은 64.86억원이고, 예상손익은 484,415원입니다. 지출 비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노무비 60.8%, 노인일자리 사업비 13.0%, 판관비 12.8%, 의약품비 9.7% 등) 기본 운영비는 안정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고요.
이 과정에서 우리가 함께 실천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하였는데요. 첫 번째는 조합원 이용률인데요. 2024년에 조합원 이용률은 아슬아슬하게 50.0%였습니다. 조합원 이용률은 전체 매출 중,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이 이용한 매출을 포함하고 있어요. 이 조합원 이용률이 의미적으로, 필요한 의료 돌봄 사업소를 만들고 운영하고 이용하는 것도 자본의 협동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 필요했고, 그래서 우리가 진짜로 잘 이용하고 있는가?라는 것을 살펴보는 지표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의료사회적협동조합은 규정상 조합원 이용률이 50%가 넘어야, 경고 조치를 받지 않고 계속 운영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살림을 잘 이용하시지만, 예비조합원인 분들에 대한 초대, 조합원분들의 예방적 진료 등을 통해서 이용률을 높이는 활동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나눠주셨어요.
두 번째는 자본의협동의 출자금과 살림비입니다. 살림은 아직 출자금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는 않지만, 우리의 공동 자산이 만들어지는 정기출자에 20.9%의 조합원이 참여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 비율을 조금 더 높이면 좋겠다. 또 그 다음에 꼭 필요하지만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는, 건강 약자 지원, 조합원 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정기 살림비에 조합원 10%(현재 9.5%)는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살림의 전체적인 재무 현황과 함께 살림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내용들을 공유하며 발표가 마무리 되었어요.
긴 발표 이후, 2024년 사업평가 및 결산안과 2024년 당기이익잉여금 처분안이 여러 질의응답 이후, 동의·재청과 함께 승인되었습니다.
(총회도, 스케치도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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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려온 정기 총회, 이렇게 끝나면 서운하지요?(그쵸?)
작년에도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총회의 하.이.라.이.트.🌞! 워크숍이 진행될 차례인데요!
앞서 몇차례 슬쩍 슬쩍 공개가 되었던, 2025년 전 조합원 건강돌봄 총 조사에 대해 총회에 참여한 대의원/조합원 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역할을 상상하고, 나아가 살림의 변화를 꿈꾸는 활동을 진행해보려고 해요.
그 전에, 도대체 총 조사가 뭔데!? 하는 분들을 위해 유여원(어라) 전무이사님이 총 조사를 떠올리게된 배경과 그 의미를 공유해주셨어요.
* 작은 에피소드: 2층에 마이크 연결이 안되어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발표가 시작되었는데요! 한참 재밌게 발표를 하던 유여원(어라) 전무이사님을 비롯 스탭들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헉😨 하고 당황했지만!! 전무이사님의 빠른 임기응변으로 역촌이랑에 계신 분들과 '자, 우리 처음 듣는 것 같은 리액션으로 다시 시작해봅시다' 라고 하며, 더(?) 유려해진 발표를 이어가셨어요😄
먼저 지난날을 돌아보았는데요. 2012년에 348명의 조합원 분들과 함께 창립총회를 했지요. 그리고 살림의원 개원식도 같은 해 8월에 이루어졌죠. 2013년에는 마을 건강 활력소, 다짐이 생겼어요. 16년에는 치과도 만들고, 통합 이전도 이루었습니다. 18년에는 사업으로서 건강혁신 살림의원을 개원했고요. 2019년, 조합원 분들과 10원칙을 만들고, 10원칙 올림픽으로 함께 춤도 추었어요. 20년에는 살림 통합 돌봄 센터 건물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의료사협 역사상 전례 없는 10억 원의 출자 캠페인을 시도했고 총 12억원의 출자금을 모았어요. 22년, 10주년에 말했듯 '살림이라는 꿈, 함께라는 마법'으로 계속해서 이루어 갔어요. 서로돌봄카페 분들이 수채화를 그려서, 작가로 데뷔하기도 하셨고요. 살림이 이루어 온 모든 과정은 조합원의 협동(노동의 협동, 자본의 협동, 생각의 협동)으로 구현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였어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348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했던 살림이 이제 조합원 5천 명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 만큼 조합원들의 필요도 달라지고 동시에 가능성도 커졌지요. 2025년에는 이 두가지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기로서, 살림의 전 조합원과 함께 '건강돌봄 총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이 건강 돌봄 총조사를 하는 목표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조사 결과가 향후 살림이 5년 동안 어떤 신사업을 펼쳐 나갈지 사업 전망의 기반이자 데이터가 되는 것이에요. 두 번째는, 조합원분들이 살림과 직접 연결되는 것을 넘어, 5천 명의 조합원분들끼리 필요한 자원이 매칭될 수 있는 것들이 생기는 것 이에요. 조합원들끼리 서로 돌볼 수 있는 구체적인 돌봄 관계망의 구조, 살림에게는 어떤 구조가 적절할까를 찾아보려고 해요.
총 조사는 두 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첫 번째 파트는 건강 돌봄의 현황과 필요에 대해 물어요. 인구학적인 특성(가구 유형, 연령, 성별 등), 건강돌봄 현황(만성질환, 인지증, 체중조절, 구강건강 등), 필요 선호(필요 신규 서비스, 일차의료 주치의 사업 등 신규사업 시작 시 등록 희망 여부, 소통희망방법)에 대해 조사하며, 살림의 소식과 보다 더 긴밀하게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돌봄의 현황과 자원에 대한 부분이에요. 각자가 가진 돌봄이나 관계망에 대한 욕구(본인, 생활동반인에 대한 돌봄 필요 현황, 건강모임 욕구 등), 돌봄/관계망 참여(참여가능 활동, 시간, 재능, 경험 등)에 대해 물을 예정이에요.
총 조사를 추진 과정에 조사단이 300명이 필요한데요. 엄청난 숫자이지요. 이 300명의 조사단분들이, 전 조합원 5천명께 조사를 여쭙게 돼요. 추진 시기는 9월에서 10월 5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통의 대전제는 모든 조합원에게 연락을 드리는 것 이에요. 조사단 300명이 필요한 이유는 소수의 사람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하지 않고, 살림 답게 조사의 과정 자체도 협동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에요. 300명의 조사단 중 한 분이 15명에게 연락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해요. 소통방법은 온라인 링크, 전화, 대면, 사업소 대기실이나 건강모임에서 만날 때 등 편한 방법으로 참여 가능해요. 전화를 받고 조사에 참여하시는 조합원들이, '나 살림의 조합원이었지! 살림이랑 나는 여전히 연결돼 있구나.' 그리고 '건강이랑 돌봄을 함께 만들고자 모였고, 우리가 앞으로도 해 나갈 일이 있다.'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총 조사 이후의 살림은 달라져요. 앞으로 5년간의 사업 전망, 신규 사업을 데이터에 근거해서 기획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살림에게 잘 맞으면서 지금 조합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봄 관계망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위의 사진은 모두 PPT 화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그런 사례들을 만들 때, 살림이 맨 땅에 헤딩할 필요는 없지요. 이미 해외 등에 좋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일본 나고야에 있는 미나미 의료생협에서는 '서로돌봄시트'를 통해,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 시트를 작성해서 '서로돌봄의 집'으로 가져와요. 이 '서로돌봄의 집'이 거점이 되어서 돌봄에 필요한 자원을 매칭해 주게 됩니다. 또 돌봄을 제공하는 시간을 잘 헤아려 저축하고, 그 시간을 내가 돌봄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타임뱅크 같은 방식도 있어요. 다른 방식으로는, 자원 활동 돌봄과 돌봄 노동의 약간 중간 정도 되는 형태인데요. 행정의 예산 지원이 있는 형태로, 미나미의료생협의 '차토'라는 이름의 사례입니다. 30분에 2500원 정도의 티켓이 있어서, 내가 돌봄 자원 활동을 제공하고 나면 이 티켓을 받아 돈으로 사용하거나 내가 돌봄이 필요할 때 그 티켓을 사용할 수도 있는 방법이에요. 영국에서는 '서클'이라고, 회원이 되면 돌봄을 주고 받거나, 다양한 건강모임과 번개를 여는 방식의 서로돌봄이 있다고 해요. 살림에게는 어떤 형태가 가장 적절할까요? 그대로 가져올 수도, 어느정도 변형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 중에 하나인 건강 돌봄 총조사에 대해 대의원분들께 필요한 것을 네가지로 설명해주셨어요. 왜 지금 조합원의 상황과 필요, 자원을 다시 한 번 묻고, 들으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 조합원의 목소리에서 시작한 사업과 활동이 만들어낼 미래를 함께 상상하기 / 어떻게 하면 총 조사가 더욱 협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생각의협동) / 추진 과정에서 활력의 씨앗이 되실 조사단의 참여인데요. 대의원으로서, 조합원으로서의 이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서로 나누기 위해, 사전 설명을 마무리하고 자연스레 워크숍으로 넘어갑니다.
워크숍은, 이세원(레이) 이사님이 진행해주셨어요.
<무지개워크숍>
질문 1. 건강돌봄 총 조사, 이래서 좋아! 사업 설명을 듣고 어떤 점이 끌렸고, 무엇이 좋다고 느꼈는지?
질문 2. 그런데 내가 하려니 이런게 조금 걱정 돼. 내가 건강돌봄 총 조사원으로 활동한다면, 어떤 부분이 걱정되는지?
질문 3. 이렇게 해보면 괜찮을 듯? 앞선 걱정을 덜기 위해, 어떤 것을 해보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질문 4. 실은 나도 이런게 필요했던 적이 있었어. 내가 일상 속에서 필요했던 도움을 떠올리기.
질문 5.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상의 도움은?
질문 6. 이후, 살림은 어떻게 변할까? 총 조사 이후, 몇 년 뒤의 살림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번 워크숍은 '무지개 워크숍' 이라는 형태로 진행되었어요. 질문을 차례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조사단으로서 다른 조합원과 만나고 있는 '나'를 상상하게 되는 마법같은🔮 워크숍이었어요.
(사진설명) 테이블 주변에 참여자들이 둘러 앉아있다. 앞에는 '무지개 워크숍'이라고 적힌 TV화면이 있다. | (사진설명) 테이블 주변에 참여자들이 둘러 앉아있다. 무지개워크숍 종이 위에 질문에 대한 의견을 적고 있다. |
(사진설명) 테이블 주변에 참여자들이 둘러 앉아있다. TV에 나오는 서로돌봄 사례 발표를 참여자들이 열심히 듣고 있다. | (사진설명) 테이블 주변에 참여자들이 둘러 앉아있다. 무지개워크숍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누고 있다. |
각 질문에 대해, 1분 30초 안에 고민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모두가 작성을 완료했다면, 어떤 것을 해야할까요!? 바로, 생각을 나눠야겠지요!(생각의협동 ㅎㅎ) 각 조별로 앉은 참여자들이, 조 안에서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이어서 가졌습니다. 그 이후에는 조별 의견을 층별로 함께, 또 층별 의견을 줌을 통해 참여자 모두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시간적 제약이 있었음에도 풍부하고 다양한, 그리고 살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답변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올해 펼쳐질 총 조사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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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을 마무리하고, 이제 나머지 총회 일정을 착착 진행해갔습니다.
먼저,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과 2025년 차입금 최고한도(10억원)에 대한 안건이 모두 승인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차례! 살림의 정관을 다 함께 낭독하고, 최순옥(아띠) 이사장님의 폐회 선언과 함께 풍성했던 2025년 정기 대의원 총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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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 총회를 위해 준비부터 진행 과정까지,
함께해주신 총회준비위원회와
노동의협동 참여 조합원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2025년 총회준비위원: 길윤성, 김루리, 김민정, 김정희(로우), 김정희(솔벗), 김유진, 김은자, 김인선, 김창연, 문현주, 민혜란, 박보람, 박은아, 박지현, 박인필, 봉미숙, 손은숙, 신현주, 안원숙, 유여원, 윤다림, 윤종기, 윤민정, 이문영, 이명란, 이세원, 전희경, 정숙경, 정영화, 조유성, 추혜인, 최수안, 최순옥, 최혜연, 채훈병(총 35명)
*2025년 정기총회 노동의협동: 강정혜, 강화연, 고은경, 권덕철, 길윤성, 김건우, 김루리, 김민정, 김유진, 김은자, 김인선, 김정희, 김주양, 김태은, 나혜수, 남수진, 문현주, 민혜란, 박란, 박은아, 박인필, 박하선, 봉미숙, 손경화, 손성실, 손은숙, 신경자, 신희정, 오윤성, 유여원, 윤다림, 윤미희, 윤민정, 윤세진, 윤종기, 은지숙, 이상민, 이성남, 이세원, 이은주, 이은진, 임세진, 전희경, 정영화, 조성우, 최수연, 최순옥, 최이슬기, 최익진, 최혜영(총 50명)
살림 조합원에게는 3번의 새해 맞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양력 1월 1일, 하나는 설날, 그리고 마지막은 바로 살림의 정기총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함께 살림 안에서, 그리고 마을 곳곳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어마어마하게 생생하고 진국인 총회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찬찬히 읽다보니 다시 한 번 총회에 참석하고 나온 기분이예요!
뉴스레터 보고 달려왔습니다. 꼼꼼한 후기 감사드려요! 사진 설명이 있는 것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