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강원도 여름 여행
(태백 - 영월 하이라이트)
1.여행일: 2019년 7월 20일(토) - 21일(일)
2.승차지: 06:10 다대포-06:30 괴정 뉴코아아울렛-06:45 부산진역 6번 출구 -
07:00 연산역 16번 출구-07:10 동래 세연정-07:25 덕천동 부민병원
3.코스: (제1일) 황지-삼수령(자작나무숲) - 매봉산 바람의 언덕(고랭지 배추밭,
풍력발전단지) -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축제 - 상동 이끼계곡
(제2일) 솔고개 소나무 – 청령포 – 장릉 - 선돌 - 한반도 지형 전망대 -
선암마을 뗏목타기 체험
4,회비: ***,000원(1박 6식 전 일정 숙식비, 입장료·체험비 일체 포함) -- 책정 중
5,인원: 43명(입금 예약 선착순 좌석 배정)
*클럽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선입금제를 실시합니다. 전화로 예약할 경우 좌석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여주십시오.
(연락처: 010-4850-1265) (입금계좌:국민은행 130202-04-150453)
6.여행지 안내
*황지(黃池): 해발 700m의 고원에 있는 황지연못은 낙동강 1300리의 첫 여울이다.
이 못에서 솟아나는 물은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세 못이 연하여 있는데 위의
못은 둘레 100m, 가운데 못은 둘레 50m, 아래 못은 둘레 30m정도로서 하루 5천t의 물이 용출되고
있다. 원래 황지라 불리기 전에는 '하늘 못'이라는 뜻으로 천황(天潢)이라 하였다. 이곳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주어 이에 천지가 진동하면서 집터가 연못
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명수 100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3개의 연못으로 이뤄진 황지
*삼수령(자작나무숲): 고개에 빗물이 떨어져 북으로 흐르면 한강, 남으로 흐르면 낙동강,
동으로는 오십천이 시작되는 곳. 자작나무가 하얗게 숲을 이룬 고개 이름은 삼수령(三水嶺)이다.
곤궁했던 옛날, 삼척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인 황지를 찾아 넘은 고개라 해서 피재라고도
한다. 아침나절 안개가 끼어 있을 때가 가장 신비롭게 보이며 역광을 받은 오전에는 은색과 검은
색만 존재하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고한읍에서 태백시로 가는 두문동재 고갯길도
자작나무숲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조성된 인공림으로 고갯길을 돌고 돌아 8부 능선쯤에 숲이
있다.
삼수령 자작나무숲과 태백산맥의 장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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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바람의 언덕(고랭지 배추밭 · 풍력발전단지): 매봉산 아래부터 정상(1303m) 부근
까지 가파른 비탈에 펼쳐진 13만 평방m(40만 평)의 고랭지 배추밭, 이와 조화를 이룬 매봉산
꼭대기 능선에 자리한 열일곱 대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발전기 외에도 조그마한 네덜란드 식 풍차가 한 대 서 있어
이국적 풍경을 연출한다.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매봉산 정상에서 태백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40만 평의 고랭지 배추밭과 17대의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바람의 언덕(근경과 원경)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축제: 강원도에서도 심심산골인 태백, 정선, 영월 세 고장의
경계를 이룬 지점에 자리한 만항재는 우리나라 높은 산고개 중 포장도로가 되어 있는 가장 높은
곳(1330m)에 있어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고개다. 구불거리며 이어지는 고갯길의
정취도 뛰어나지만 정상에서 보는 산의 물결 또한 장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인
만항재에 오르면 ‘하늘숲공원’과 ‘산상의 화원’이 있다.
정상 주위론 온통 야생화 밭이어서 운치를 더하고, 길 좌우로 펼쳐진 울창한 원시림은 어떤
고갯길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끊임없이 피고 진다.
여름이면 동자꽃, 하늘나리, 범꼬리 등이 숲을 밝힌다. 힘들여 등산하지 않아도 눈만 돌리면
야생화 천국이다. 도시락 하나 챙겨서 돗자리만 펴면 천상의 소풍이다. 조망이 훌륭하고 트레킹
코스도 만점이다.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공부도 하고 소풍도 즐길 수 있다.
*칠랑이골 백운산장(숙소): 신라 때 7명의 화랑이 수련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오염원이 전혀 없는 태백산 최상류의 청정계곡으로 수정과 같이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며, 이 계
곡을 감싼 산천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곳곳마다 기암절벽,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어 한국
의 원시림 계곡으로 불리고 있다. 영월에서 태백을 넘어가는 고갯마루인 어평재(화방재) 바로
아래에 위치해, 한국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인 태백에서도 가장 서늘하고, 모기도 없는 곳이다.
심산유곡에 자리 잡은 산장의 인근에는 민가가 없어 밤이면 쏟아지는 별빛과 아침이면 온갖 새들
의 지저귐에 도심 생활의 피곤함을 절로 잊게 되는 곳이다.
한여름에도 발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가운 칠랑이골(일명 치렝이골)
*상동 이끼계곡: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울창한 숲과 바위마다 초록빛 이끼
들이 가득한 풍경이 있는 곳. 서늘한 흙냄새와 피톤치드 향이 가슴을 파고든다. 태고의 자연이
거기에 있다. 길 끝까지, 왼쪽 개울은 흙도 바위도 모두 이끼로 뒤덮여 있다. 숨을 죽인다면 들리
는 소리는 오직 물소리밖에 없다.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 평창 장전리 이끼계곡과 함께 강원도
3대 출사지로 이름 높은 곳이다. 크고 작은 바위들에 이끼들이 초록융단을 깔아놓은 것 마냥 신비
로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고 작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와 산새소리, 풀벌레소리의
화음을 들을 수 있다. 마치 열대우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별세계에 와 있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의 상동 이끼계곡
*솔고개 소나무: 영월 청령포에 갇혔다가 사약(賜藥)을 받은 단종은 태백산 산신령이 되
었다. 산을 지키려 고개를 넘다가 들른 곳이 산솔마을이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그를 배웅한
이가 마을 소나무였다. 오른편엔 맑은 옥동천이 흐르고 왼편 언덕에는 기품 있는 소나무 한 그루
가 서 있다. 우리나라 3대 명품 소나무로 꼽힌다. 득남 소원을 잘 들어준다 하여 ‘소원소나무’라고
도 불린다. 솔표 우황청심환의 제약회사 조선무약이 이 소나무를 모델로 기업 로고를 만들고 주변을
관리한다. 옥동천 물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수달길 트레킹코스는 소소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수달도 만날 수 있다.
단종의 혼이 머물다 간 명품 소나무
*청령포(淸泠浦):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六六峯)
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
과도 같은 곳이다. 단종은 이 적막한 '물의 감옥'에서 여름 두 달을 나고, 그 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자 영월 동헌의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처소를 옮겼
다가 음력 10월 24일 사약을 받는다. 청령포의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는 유난히 우아한 자태의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아름다움과 애환이 공존하는 곳, 청령포
1000여 그루 소나무들의 한가운데 우뚝 선 높이 50m, 줄기 둘레 5m, 수령 600년의 이 나무는
우리나라 소나무 가운데 가장 키가 큰 소나무로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돼 있다. 단종이 두
갈래로 갈라진 이 나무에 걸터앉아 쉬면서 시름에 잠기곤 했다 하는데, 생멸하는 물체로서는 유일
하게 단종의 유배를 지켜 본 존재다. 곧, 당시 처절하였던 단종의 생활을 보았으니 관(觀)이요,
하염없던 단종의 오열을 들었으니 음(音)이라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 불리어 왔다.
청령포 '천년의 숲', 단종어소
*장릉(단종의 능, 莊陵): 단종이 세조의 왕위 찬탈로 1457년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상왕 복위계획이 탄로되어 죽음을 당하자 영월호장 엄흥도가 비밀리에 장례를
치렀다. 선조 때 김성일(金誠一) · 정철 등의 장계로 묘역을 수축하고 표석을 세웠다. 난간과 무석
을 설하지 않았고, 양식은 간단하게 작은 후릉 석물의 것을 따랐다. 따라서 장릉의 석물은 숙종 ·
영조 연간에 만들어진 왜소하면서도 간단한 능 석물의 선구를 이루는 것이며, 명릉(숙종의 능)
이래 만들어지는 4각옥형의 장명등은 장릉에서 그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장릉의 정자각
*선돌: 소나기재에서 선돌을 만난다. 영월군 방절리 서강 절벽에 두 갈래로 우뚝 솟은
70m 높이의 큰 바위. 마치 큰 칼로 바위를 쪼개 놓은 듯한 모습이 장관이다. 푸르디푸른 강과
깎아지른 층암절벽, 수수한 인삼밭과 집들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선돌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아름다워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이 선돌은 같은 석회암 지역인 중국의 계림지방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한 형상이다. 계림이나 선돌이나 석회암 지역의 공통된 특징은 봉우리가
우뚝 선다는 점이다.
선돌의 가을 풍경
*한반도 지형 전망대 / 선암마을 뗏목타기 체험: 우연이라기엔 참 놀라운 일이다. 아무리
봐도 한반도와 꼭 닮은 저 지형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신비로운 자연의 경이를 눈에
담았으면 영월의 서강이 굽이쳐 흐르며 빚은 한반도 지형의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기 위해 한반도
지형 주위를 유유히 떠도는 뗏목을 타러 ‘한반도 뗏목마을’로 간다. 한반도를 꼭 빼닮은 이곳
지형은 2009년 행정구역 명칭을 2009년 '서면'(西面)에서 한반도면으로 바꾸게 할 정도로 전국적
인 명성을 얻었다. 이어 2011년에는 명승 제75호로 지정됐다. 흰색 한복을 입은 사공 두 분이 동승
해 뗏목을 조종하고 한반도 지형에 관한 설명도 해준다. 뗏목을 타고 한반도 지형을 빙 돌아갔다
되돌아오는 데에는 30분가량 걸린다.
무궁화꽃과 어우러져 더욱 오묘한 느낌을 주는 한반도 지형
뗏목 위에서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것과는 또 다른 한반도 지형의 풍광을 마주한다. 이곳은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한반도처럼 서강 강물에 둘러싸여 있다. 동쪽은 나무가 울창한 고지대
이고, 서쪽은 갯벌처럼 완만한 모래밭이 펼쳐진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이다. 중간 중간 실제
대한민국 지형과 비교해 여긴 부산 앞바다, 여긴 제주도 하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는데 제법 그럴
듯하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지형이다. 뗏목에서는 노를 저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신발과 양말
을 벗고 발을 강물에 담근 채 뗏목을 타는 특별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뗏목에는 물에 젖은 발을
닦을 수 있는 페이퍼 타월이 비치돼 있다.
독도 부근에서 출발한 한반도 뗏목
*‘3대천왕 맛집’ 태백 물닭갈비 맛기행: 태백과 삼척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물닭갈비는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닭볶음탕과 유사한 형태이긴 하나 그 풍미가 다르다.
사리로 들어가는 면과 채소를 먹고, 그사이에 익은 닭갈비를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것으로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채소의 경우 계절마다,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냉이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후식으로 꼭 감주가 나온다. 이는 석탄 산업이 번성했던 시기의 영향으로 고된 육체노동의 특성상 고기를 선호했고, 더불어 술로 피로를 풀고자 했던
문화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영월 맛 기행, 장릉 보리밥: 보리밥 한 가지로 고객의 80-90%가 서울과 외지 손님들
이고, 워낙 이름난 집이어서 그냥 지나치기가 망설여진다는 집이다. 영월에서도 꼭 대접해야 할
손님들이 찾아오면 이곳으로 안내한다고 할 만큼 영월군의 상징적인 토속음식점이다. 밥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보리는 멀리 경남 밀양과 청도 지방 것을 20년 넘게 고집해 오고 있다는데, 보리
쌀이 차지면서 맛이 깊기 때문이라 한다. 맑은 물이 나도록 씻어 삶아 놓았던 보리쌀을 무쇠솥에
안치고 뜸을 푹 들여 감자를 한 덩이씩 얹어 내는데, 보리 냄새가 전혀 없이 구수하고 깊은 맛이
각별하다.
카페 게시글
클럽 공지사항
1박 2일, 강원도 여름 여행(태백 - 영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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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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