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VII. 삼위일체와 피조물들의 상호 관계
238. 성부께서는 모든 것의 궁극적 원천이시고, 존재하는 모든 것의 토대가 되시어 당신 자신을 알려주는 자애로우신 분이십니다. 성부의 모습을 드러내시는 성자를 통하여 만물이 창조되었으며, 성자께서는 마리아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시어 당신 자신을 이 땅과 결합시키셨습니다. 무한한 사랑의 끈이신 성령께서는 세계의 중심 깊이 현존하시면서 새로운 길에 영감과 힘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세상은 하나의 신적 근원이신 삼위께서 창조하셨는데, 각 위격은 각자의 고유성에 따라 이 공동 사업을 이루셨습니다. 따라서 “세계를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경탄하며 관상할 때, 우리는 온전하신 삼위일체께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설명: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입니다. 먼저 성부 하느님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것의 궁극적 원천이시고, 존재하는 모든 것의 토대가 되시어 당신 자신을 알려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성자 하느님은 성부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사람이 되신 강생의 신비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셨고, 십자가의 신비로 모든 인간을 이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령 하느님은 무한한 사랑의 끈이 되어 우리를 보호하고 돌보는 협력자이십니다. 이처럼 하나의 신적 근원이신 삼위께서 세상을 창조하셨고 각 위격은 각자의 고유성에 따라 이 공동 사업을 이루셨습니다. 그러기에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감탄하며 관상할 때 우리는 온전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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