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4일자 모 일간지에 보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사드 괴담(怪談) 유포자 일람표'라는 것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한 '전자파 괴담'을 퍼트렸지만,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無害)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온 뒤에도 과거 자신들의 행적을 외면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는 국방부와 환경부가 지난 12일 유해성 여부를 측정한 결과 인체나 작물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0'으로 나타났습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 김한정·김현권·박주민·소병훈·손혜원·표창원 의원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작년 8월 경북 성주의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해 대중가요 가사 일부를 바꾼 '사드 괴담송'을 불렀다고 합니다.
이들은 가수 인순이씨의 노래 '밤이면 밤마다'를 개사(改詞)해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 사드의 전자파는 싫어, 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아 싫어~"라고 불렀고, 또 오승근씨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를 개사해 "청와대가 어때서 사드 배치 딱 좋은 곳인데, 어느 날 우연히 전자파에 튀겨진 니 모습을 바라보면서~"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총 5곡을 개사해 사드 전자파 관련 노래를 불렀고, 탬버린을 흔들거나 가발을 쓴 채 춤을 추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 의원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 역시 '사드 괴담 유포자'라고 했는데 추 대표는 최고위원 시절이던 2015년 6월 당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미(訪美)가 반경 3.5㎞ 내에 사람이 지나다니면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하는 사드를 받아 오는 그런 방미라면 방미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도 2016년 7월 페이스북에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썼습니다.
하 의원이 지목한 인사들 외에도 민주당 우상호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이 사드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전자파라는 게 전자레인지 수준도 아니고 몇백 킬로를 들여다보는 레이더를 쏘는 건데 안전하겠느냐"고 했고, 김종대 의원도 작년 2월 기자간담회에서 "1991년 걸프전 이후 수만 명의 미군들이 전쟁 후유증을 앓았던 것은 전자파 때문이었다"며 "사드에서 나오는 극초단파는 웬만한 장비로 발생시킬 수 없는 위험한 전자파"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개되면서 사드 전자파 괴담 실체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3차례 실시한 사드 레이더 전자파(김천시 월명리 기준) ‘현황자료’ 수치는 ㎡당 0.009952W로 인체보호기준치인 ㎡당 10W의 1004분의 1 수준이었다.
2017년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때는 0.003845W로 기준치의 2600분의 1, 공군이 2018년부터 모니터한 자료 수치는 0.002330W로 기준치의 4291분의 1로 조사됐다.
월명리 외 김천시 노곡리·율곡동·미래과학관·율곡2리 등 4곳 조사 결과 역시 기준치의 수천분의 1로 대동소이했다. 2017년 사드 임시 배치 후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행동연대 등이 퍼뜨린 ‘사드 전자파 참외 오염’ 주장이 허위로 드러났는데도 이들은 자신들이 지어낸 황당무계한 괴담 외에 진실엔 눈감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6년 7월 페이스북에 “사드 레이더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썼다. 민주당 의원 일부는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서 “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아 싫어∼”라는 노래를 불렀다.
주한미군은 2017년 4월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 임시 배치를 시작했지만 정작 시설 공사가 진척되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 기간 내내 한미동맹 갈등 요인이 됐다.
문 정부는 2018년 3월부터 4년간 측정한 사드 레이더 전자파가 유해기준치의 2만분의 1 수준이며, 휴대전화 기지국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1000분의 1 수준으로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는 국방부 보고를 받고도 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정권 내내 좌파 시민단체들과 민주당 눈치를 보고 뭉그적대면서 사드 작전 배치는 5년여 지연됐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추가 배치’ ‘MD 참여’ ‘한미일동맹’을 부정하는 3노(No)에 이어 사드 운용 제한을 의미하는 ‘1한(限)’까지 약속했다. 중국에 굴복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균열을 초래했다.
문 정부 기간 북한은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고 한·미 MD를 무력화할 수준의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 신형유도무기 3종 세트 개발을 급진전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2월 대선 후보 유세에서 “내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는 사드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놔드리겠다”며 사드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드러냈다.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방어무기임을 간과한 편견이다.
2016년 주한미군이 사드 포대 배치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노동미사일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무수단미사일의 수차례 고각 발사 때문이다. 이 경우 마하 8 이상 속도로 낙하해 기존 패트리엇(PAC)-3 시스템으론 탐지 자체가 불가능해 사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좌파 시민단체와 민주당은 명분 없는 사드 배치 반대를 멈춰야 한다. 사드 작전 배치를 서두르고 미사일방어망 복합중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사활이 걸린 사드 등 MD 구축을 반대하는 정치인부터 퇴출시켜야 안보가 바로 선다.>문화일보. 정충신 선임기자
출처 : 문화일보. [뉴스와 시각]사드 괴담 정치인 퇴출해야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무슨 일을 침소봉대하는 일이야 종종 있는 것이지만 국가 안보와 관계되는 일을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퍼뜨리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할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 대해 자신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당연히 사과해야할 일일 겁니다.
사드가 배치될 당시에 해당 지역 주민들을 선동하고 그들의 주장으로 나라에 해를 끼친 것은 이적행위나 다름없을 겁니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의 장이 공공연히 북한과 중국의 조장에 동조한 것처럼 보인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은 그들이 주장했던 광우병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지금 미국 쇠고기를 엄청 수입해 먹는 입장에서 그때 미국산 쇠고기 반대를 주장했던 사람들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이번 사드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거짓 뉴스를 퍼뜨리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했던 것일 뿐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 정권 유지를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을 지켜왔던 것이라니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수준이 놀라울 뿐입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