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관광(남파 코스)
*산행일자: 2024.
*진행코스: 인천공항~장춘공항(2시간)~송강하 덕리호텔(1박)(434km. 6시간)~백두산 남파~이도백하
왕조성지호텔(2박)(327km. 10시간)
백두산은 북한의 량강도에 속하는 삼지연시와 중국의 지린성에 속하는 연변조선족 자치주 사이에 있다.
대한민국의 명목상 행정구역으로는 함남 혜산군 보천면과 함북 무산군 삼장면에 걸치며, 천지(용왕담)
전역은 혜산군 보천면 관할이다.
중국의 명목상 행정구역으로는 안둥성(安東省) 창바이현(長白縣)과 쑹장성(松江省) 안투현(安圖縣)에 걸친다.
천지는 창바이현 관할. 한반도 면적보다 넓은 만주 전체로 보아도 백두산 보다 높은 산은 없다.
즉, 한반도와 만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남파코스는 비교적 근래에 개발되고 있는 코스로 북한과 경계를 따라 근접하여 이동하다 보니 안전 문제로
개방과 폐쇄가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인천공항
남방항공
인천공항~장춘(창춘)시. 장춘시는 길림(지린)성의 성도이며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남방항공으로 약 2시간 걸린다.
도중에 들른 휴게소. 고속도로는 80km 속도제한이 있고 두시간마다 20분 쉬어야 된다고 한다.
끝 없는 옥수수 밭. 사료용으로 사용.
송강하진 덕리호텔. 장춘에서 6시간이 걸렸다.
송강하진은 한국과 시차가 1시간 빨랐다. 아침 하늘에 제비가 어지러이 날아다니는 모습은 한국에서는 사라져 이제는
낯설고도 정겨운 풍경이었다.
송강하진을 떠나 백두산 품으로 다가갈수록 연도는 어제와 다르게 울창한 수목이 자리잡고 있었고 관리가 잘된 느낌이 들었다.
또다시 들른 휴게소. 가뜩이나 속도제한으로 버스타는 시간이 길어 지루해하는 와중에 두시간 마다 휴게소에 들러 20분을
쉬어가야 된단다.
백두산 여행은 89년부터 시작되었고 당시에는 트레킹을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트레킹이 금지되었다.
남파를 가는동안 두번의 검문을 거쳐야 했다.
장백산화산국가지질공원. 백두산의 남파풍경구 산문을 들어서며 인증을 하고…
송강하진에서 약 3시간 반 이동. 백두산 천지를 알현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 남파풍경구는 입장객이 15,000명
제한되어 있다 한다.
미리 허가받은 QR코드로 검색대를 지나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백두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버스를 타고 산을 오르는 낯선
경험의 시작이다. 철조망 건너는 북한땅. 경계를 따라 정상을 향한다.
달리는 버스의 차창 밖은 야생화 천국이었다. 한국은 한 여름으로 들어서 야생화의 계절이 지나갔지만 이곳은 이제 한창이었다. 마음 같아선 천천히 걸어가며 담고 싶었지만… 해발 1,900m 부터는 나무가 보이지 않고 초원만…
구불구불 경사진 도로를 쉼없이 달린 버스는 이내 천지 주처장에 도착했다. 모두들 천지를 마주한다는 들뜬마음으로 내려서고…
천지로 발걸음을 옮기다.
천지를 향하는 짧은 길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민둥벌판에 세워놓은 철조망을 보는 마음은 낯설고도 불편하다.
뒤로 비류봉(2,580m)장군봉(2,774m)과 해발봉(2,719m)을 배경으로
천지 물가에 사람이 거닐고 있는것이 보이기도 하고…
황량한 환경 속에서도 제철을 맞은 야생화는 꽃을 피우고. 기린초.
구름범의귀
두메양귀비
아쉬움이 남지만 내일을 기약하고 하산
자작나무속 박달나무 ?. 수목 경계선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나무. 달리는 차에서 찍어 불확실.
악화쌍폭
곰취
악화쌍폭과. 일행들
눈개승마
선투구꽃
터리풀.
남북길이 10km 동서길이 200m 깊이 170m의 압록강 대협곡을 버스에서 잠시 내려 마주하고 다음 버스를 타고 산문을 향한다.
풍경구 입구로 내려와 이도백하로 이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