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구상조각에서 창의적 추상조각을 추구하며
인간의 실존을 다룬 조각가.
2009년 광화문 세종대왕상과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의 동상 제작하였고,
동아미술상, 선미술상, 김세중조각상을 받았고,
금년에 제 1회 김복진 조각상을 받은 조각가.
처음 DDP에서 그의 조각을 보고 끌려가듯 다가갔던 조각가.
그 김영원 조각가의 <실존 조각을 넘어 명상 예술로> 展을
어제 청주시립미술관에서 마지막 관람일에 관람하였다.
구상에서 추상을 은유하는 다양한 표정의 작품을 따라가면서
조각가는 기본기술을 철저히 익힌 후 짐을 진 낙타처럼,
사자와 같은 용기로, 주변을 살피지 말고,
묵묵히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나아가야한다는 인터뷰 영상에서
조각중독자로서의 높고도 흔들리지 않는 노작가의 예술혼을 보았다.
조각가 뿐만 아니라 시인이나 화가, 음악가, 무용가, 건축가...등,
요즘 예술가들에게 일갈한 메세지 같았다.
순간 정지한 춤사위 같은 현대의 인체들이 내뿜는 명상의 은유를 보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1월의 추위가 비발디의 겨울같은 청량한 카타르시스로 느껴졌다.
_ 비발디 / 사계 중 겨울 2악장
< 可 人 송 세 헌 >
첫댓글 멋진 예술 작을 만나고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