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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일림산 | 높이 | 667.5m | |||
산행일시 | 2016. 04. 30(토) | 날씨 | 맑음 | |||
주 소 | 전남 보성군 웅치면~회천면 | |||||
산행거리 | 트랭글 | 8.64km | 산행(휴식)시간 | 03 : 31(00:12) | ||
순 토 | 8.21km | 03:27 | ||||
산행구간 | 보성웅치용추 계곡입구~편백숲~용추계곡~골치재~골치산~철쭉군락지~일림산 (삼비산)~편백숲~회령삼거리~대한다원2농장/ 대한다원 탐방 | |||||
참고사항 | 드림산악회(G 정인화) 35,000원 |
♣ 일림산 개요
일림산은 보성군 웅치면,회천면과 장흥군 안양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6667.5m로 야트막한 산이지만 호남정맥의 기운을 다시 일으킬 만큼 힘찬 산세로 이루어져 있는데, 8부능선의 무릎높이 크기의 산죽밭은 일품. 게다가 정상일원 억새밭 산세도 산중 고원처럼 드넓고 부드럽고 정상에서의 전망 또한 뛰어나다. 북서쪽으로 사자산에서 제암산으로 힘차게 뻗어 오른 호남정맥을 비롯해 장흥 천관산과 멀리 광주 무등산까지도 한 눈에 보인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여만평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라고 한다. 또한 일림산주변은 우리나라에서 차밭이 가장 많다는 보성에서도 차밭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녹차가 전국 생산량의 약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림산만 산행하기보다 한치에서 일림산을 올라 사자산, 제암산에 이르는 코스가 철쭉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코스이다.
♣ 산행일기
봄이 무르익으니 철쭉피는 산을 찾아 가련다~ 오늘은 2007년에 찾아갔던 보성 일림산으로 첫 철쭉
산행을 떠난다. 30여명의 철쭉꾼을 태운 드림호는【07:00】성서를 출발하여【08:10~08:40】문산휴게소에서 조식후 남해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광양을 거쳐 산행들머리 안착한다
【10:11】보성군 웅치면 용추계곡 입구 주차장 도착【10:15】일림산 산행을 시작~이른시간이지만
벌써 전국에서 달려온 차량들로 복잡~용추제에서 일림산 정상까지 3.8km!~2007년엔 한치재에서 오늘진행방향의 역방향으로 산행했었는데~산행로 입구까지 포장도로엔 붉은 연산홍이 막 피어나며 산꾼 맞을 채비로 분주하구나~아마 정상 철쭉도 아직 만개하진 않았을터~큰 기대는 잠시 미루자
【10:28】용추계곡을 가로지르는 조그만 목재다리~용추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울창하게 늘어선 편백나무숲을 오르니 우측으론 용추계곡의 물소리가 봄기운을 받아 신나게 울려퍼진다. 많은 산꾼들이 철쭉을 찾아왔네 그려~특히 가족탐방객들도 여럿 보이고~오름길은 너덜길이라 불편함이 따르지만 곧게 뻗어난 편백의 기상과 코끝을 스미는 향기를 맞으며 걷다보니 갈림길이다
【10:30】절터방향과 골치방향 갈림길~드림팀은 골치방향으로 진행한다. 정상까지 2.8km~이어지는 숲속 너덜길~앙증맞은 폐목다리를 건너 계곡을 좌측으로 끼고 편안한 육산길을 걷다보니 만나는 임도에서 우측으로 진행~골치재입구 삼거리 이정표(일림산정상 1.9km)~드림팀 여성2분이 앞서가고 있다,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 드림시그널만 봐도 반가워진다. 【10:53】골치재사거리 도착~기둥이 하나뿐인 특이한 쉼터정자가 이색적이다. 따사로운 햇볕을 피해 그늘방엔 산꾼들로 만원이네~
잠시 휴식하며 숨 고르기한 후, 좌측으로 진행~우측은 제암산,사자산종주 방향이다. 5분여뒤 두 번째 쉼터를 지나며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하나둘 피어난 철쭉이 힘들어하는 산꾼을 비웃는가? 아니다 힘내라고 박수를 보내고 있잖아~아자!~잠시후 트랭글에서 정상 뱃지획득 축하송이 울린다.
【11:10】골치산(작은봉)도착~함께 도착한 드림일행께 인증삿 부탁~이후 이분과는 정상까지 동행~
일림산 산길엔 작은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조금 빠른 시기라 활짝핀 철쭉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곧 터뜨릴 것 봉오리 모습에서 붉게 물든 산 그림을 그려본다. 일림산 철쭉은 키가 아주 크다보니 터널을 이룬다.
【11:19】골치산 큰봉우리 도착~해발이 높아질수록 철쭉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남성 두분이 이정표를 수리 중이라 정상 인증삿을 담을 수가 없어 한켠 철쭉밭에서 한컷~우측으로 일림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그려진다.
일림산 정상부근을 당겨 보지만 철쭉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으니 3~4일쯤 아니 다음주말엔 만개한 철쭉꽃들의 향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골치산에서 남쪽으로 부드러운 능선에서 다시 만나는 철쭉과 산죽터널을 지나 정상삼거리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올라선다. 함께 오르는 님과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조그만 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는 여유로움도 가져본다. 산길은 푹신한 깔판을 깔아두어 아주 편하게 오를수 있다.
【11:37】해발 667.5m일림산 정상 도착~정상석 앞은 기념사진을 담아가려는 많은 산객들로 복잡~ 그 속을 비집고 우선 나도 정상 인증삿부터 담는다.~함께온 분이 막걸리 한잔 하자는데~죄송합니
다. 1년반전까지 꼭 정상주 한잔 했는데~지금은 위수술 관계로 금주중~ 정상부엔 아이스케키"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며 빙과파는 행상인이 진치고 있다. 무거울텐데 어찌 운반해 왔을꼬? 먹고 사는게
다들 힘든 현실이지만 산을 오르는 동안이라도 현실의 모든 근심 걱정은 정상 한켠에 두고가자
10여년전 보성군에서 '일림산' 표지석을 여기 세우고 철쭉제를 열었는데, '삼비산'이라는 이름을 주장하는 장흥군민의 반발로 철거되었다가 2005년 전남도에서 지명심의위원회를 열어 산 이름을'일림산(日林山)으로 확정한 후에 다시 세웠단다. 넓은평지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남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이곳 일림산을 장흥군에서는 상제의 황제 셋이 모여 놀았다 하여 삼비산이라고 불렀었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하고, 철쭉은 먹을 수 없어 '개꽃'이라 하는데, 산에 나는 산철쭉은 '수달래', 물가에서 피는 것은 '물철쭉'이라 한다. 경북 청송의 주왕산에서는 철쭉꽃 축제라 부르지 않고 수달래 축제라 부르고 있다.
【11:49】정상출발~동쪽으로 300m 봉수대 삼거리 전망대~내려다보이는 득량평야~오래 전에 바다
였던 곳을 간척하여 농토로 만들어 식량을 생산한다.그 뒤로 “得:얻을 득. 糧:양식 량“ 득량이라는 명칭을 얻은 곳이다. 발원지사거리를 지나며 아쉬움일까! 자꾸 일림산 정상을 돌아본다. 헬기장(회령리2.5km) 이정표를 지나며 그 많던 산꾼들은 어디가고 한적한 산길을 홀로 걷는다.
【12:21】626고지 도착~용추폭포로 내려갈수 있는 삼거리다~전망데스크에서 득량만 경치를 즐긴 후 잰 걸음으로 진행~산죽길~매남골삼거리~삼나무숲길을 지나 좌측 나무숲속에서 마눌님표 김밥
으로 간단히 점심해결~평탄한 능선길이 끝나고【12:57】회령삼거리 도착, 제2다원 1.0km~너무 빠른 하산시간이다.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날머리 도착~회령다원의 녹차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몇
안되는 산님들이 여기저기 셔터 누르며 추억 만들기에 즐거운 표정들이다. 녹차밭 가장자리엔 편백
나무들의 그늘이 상쾌함을 내려준다. 넓은 녹차밭을 따라 걸으며 일림산행으로 피로해진 육신을 위 로받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3:43】
【15:00】대한다원 이동~대한다원은 여러번 방문한터라 바다전망대를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트레킹~녹차잎을 따고 있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한폭 그림으로 정겨워보인다.
【17:30】일정종료~대구로 출발【20:25】come back home
산행 일정을 문자 보내고 알뜰히 산꾼을 챙겨준 정인화대장님 넘 감사하고 수고 많았습니다.
첫댓글 사진 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짐 일림산이 한창 예쁠때네요^^
보성녹차밭 보니 녹차 아이스크림이 생각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