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과 그립 철학]
골프는 그립에서 시작해서 그립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다.
클럽을 잡는 방법을 배우고 입문해 나이가 들어 클럽을 놓는 골프졸업?을 말함이 아니라
골프를 알아 갈수록 그립 방법의 다양함과 어려움과 중요함을 일컬음이다.
골프의 그립 방법은 골퍼와 골프클럽을 이어주는 링커역할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소개하고픈 방법론 중 하나가 앤서니 김의 그립 방법이다.
일컬어 일명 "앤서니 김의 그립 철학" 이라해도 좋겠다.
작년 미국의 세계적인 두 골프 잡지인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매거진 12월호에 앤서니 김의
커버스토리가 동시에 실렸을 정도로 빅 스타로 떠오른 앤서니 김!
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다.
2008년 PGA 투어에서 스타로 또 오른 앤서니 김~~!!
175, 72의 키와 몸무게로 투어2승, 드라이브 309야드(11위), 평균타수 69.28(3위) 세계랭킹 9위로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한 그에게 과연 특별한 것이 없을까?
눈 여겨 볼만한 그의 그립 철학을 들여다 보자
그는 짧게 잡는 그립을 선호한다....그것도 좀 극단적으로....
통계에 의하면 프로들은 그립 끝에서 1인치 정도 내려 잡으며
그립을 1인치 내려 잡을수록 거리도 드라이버는 9m, 아이언은 6m의 편차가 난다고 한다.
앤서니 김은 그랩엔드에서 드라이버는 4인치, 아이언은 2.5인치 짧게 잡는 그립을 취한다.
그렇게 짧게 잡는 그립을 하게 됨으로써,
드라이버의 경우 투어프로들이 사용하는 44.5인치의 샤프트를 자신의 작은 신체조건에 맞추어
콘트롤 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임팩트시 클럽 페이스와 목표 방향을 일치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 결과 방향성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기회를 더 확보한다고 한다.
아이언의 경우에는 8번 거리에서 7번을 선택해 내려 잡음으로 정확성과 마음의 여유를 추구한다.
편한한 마음으로 리듬을 살려 온그린의 정확성을 확보한다고 한다.
또한, 큰 경기나 챔피언조로 플레이 할때 짧은 그립으로 흔들림의 기복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한다. 그가 하는 말 속에 답을 찾아보자.
"다들 나를 장타자로만 생각하는데 나는 정확성을 중시한다.
볼이 페어웨이와 그린에 안착해야만 버디 기회가 생기고
컨트롤과 자신감을 늘 유지하기 위하여 그렇게 그립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