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물결 - 미치코 가쿠타니 지음/ 김영선 옮김

[녹양]

근본적인 붕괴의 시대와 아웃사이더의 부상 -쓰나미 같은 변화의 물결, 초현실적인 세상, 예측 불허의 기술 발전과 비주류의 도전

변방의 아웃사이더처럼 틀 밖을 생각하기 - 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모호성의 시대, 혼돈과 위기를 새로운 시작으로 전환시킬 방법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이런 초현실적 시점에 이르게 되었는지 살핀다. 사회 및 경제 변화가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결합해 오래된 패러다임을 무너뜨리고 사회 격변과 동시에 선구적 혁신을 일으킨 역사상 앞선 힌지모멘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핀다. 오늘날 전통적 원천을 약화시키는 더 큰 역학관계, 한때 변방에 머물거나 급진적이라 여겨지던 생각의 주류화가 가속되는 현상, 그리고 정치적 영역 전반과 전 세계에 걸친 투쟁을 검토해 이 분수령의 순간을 정의하려 한다

힌지모멘트 : 원래는 비행기의 자세와 방향을 변경하는 조종면의 방향을 바꾸는 데 필요한 힘을 이르는 기술적 명칭으로, 한 국면에서 다른 국면으로 넘어가는 중대한 시점, 분수령의 순간을 뜻한다.

위기란 바로 낡은 것은 죽어가고 새것이 태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있다. 이런 공백기에는 대단히 다양한 병적 징후가 나타난다. - 그람시

<거대한 물결>은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하면서 가장 널리 재현되는 이미지의 하나로,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따른 두려움과 희망의 감정을 구현한다.

오늘날 <거대한 물결>은 다시 한 번 급격한 변화가 불러일으키는 아찔한 혼란과 불안을 구현한다. 이번에는 한 국가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세계 전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 전 세계가 정치, 경제, 기술의 격변으로 뒤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