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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걸(楊傑)거사는 천의의회(天衣義懷, 992-1064)선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참선하였는데, 태산(泰山)에서 관리로 근무할 때 어느날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홀연히 대오하였다.
후에 몸이 아픈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낙향하여 대장경을 열람하고는 정토수행을 결심하였다. 아미타불상을 조성하여 수행하는 한편,《정토십의론서문》을 짓는 등 평생 동안 정토관련 저술을 하였다.
왕중회(王仲回)라는 관리는 양걸과 같은 고향사람이었다. 양걸을 따라 염불수행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끊어짐이 없이 염불 할 수 있느냐?"라고 물은 적이 있다. 양걸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한번 믿은 후에 다시는 의심하지 말게. [의심하는 것이] 크게 끊어지는 것일세."
다음 해, 양걸이 단양(丹陽) 태수로 재직할 때 꿈에 왕중회가 나타나서 말했다. "자네 덕분에 지금 극락세계로 왕생했네. 고마와서 인사를 하러 왔네." 그리고 절을 하고 사라졌다.
그 후, 양걸은 자신이 죽을 날을 미리 알고 여러 친구들에게 두루 인사를 한 다음 입적하였다.
양걸이 죽은 후 형왕부인(荊王夫人)이란 사람이 꿈에 서방정토를 유람하였다가, 어떤 사람이 보배로 몸을 장식한 체 연꽃 위에 앉아 옷깃을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보았다. 누구냐고 물으니 양걸이라고 대답하였다.
-《동도사략》-
- 형왕부인의 유람기는《용서정토문》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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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걸은 천의선사의 법을 이었다고 《속전등록》에 기록되어 있고
《송사》와 같은 사서에도 기록이 남아있는 등
선종 쪽이나 관직 방면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거사인 것이다.
그런데 견성 후 정토로 전환하였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분들이 고금을 통틀어 상당수 있다.
이는 많은 것을 상징하는데,
설사 견성하여 이치로는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실제 현상계의 여러가지 일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능엄경》에서 "이즉돈오, 사비돈제(理卽頓悟, 事非頓除)"라 하신 것이 이뜻이다.
첫댓글 모든 중생 다 같이 염불하여 모두 다 불보살님의 가피 안에서 늘 편안하고 행복한 삶 영위하며 살아가다가 아미타부처님계신 극락세계에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
극락왕생을 발원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사진도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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