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팽주이신 스님께서 광명사의 주지스님이셔요.
현준스님이시고요.천곡사에도 계셨고, 범패 이수자이시고 어산종장이시고
지금 팜플렛을 다시 꺼내 보니 1986년도 아시안게임 여의도 광장에서
영산재 공연을 하셨네요^^~~ 그런 이력은 지금 찾아보았고,
벌써 8년 전 대만불자들이 방문했을 때제가 천곡사에서 여러 밤을 잘 때
굉장히 따스하게 대해주셨었어요.
강아지와 함께 숙소도 안내해주셨고요.
그때 정자같던 별채 다실에서 차도 듬뿍듬뿍 따라 주시고
난로에서 고구마도 구워주시고
정오스님과 극강의 티티카카로 항상 좌중을 웃게 만들어주셨고요.
그렇지만 아마도 전승원에서 교수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는
엄청난 카리스마가 있으실 것 같아요.
천곡사 새벽에 전승원 스님들과 함께 악기를 조율하며
전문적인 이야기 나누실 때, 그 멋짐을 저는 보았거든요.
이번에도 김이 펄펄 나는 찻주전자를 유능하게 핸들링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그리고 또 천곡사에는 젊은 실력자 무구스님이 총무스님이신데요.
대만에서 공부 끝내시고 돌아오셔서
유창하게 중국어로 통화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명랑만화 같이 유쾌하고
국제적으로 유능하고
아주 맛있는 공양을 만들어 내는 천곡사에
제일 중요한 객실이 있나 없나? 그걸 여쭤보지 못했어요.
정오스님께서 큰스님의 전화를 받고 계시네요.
축하 화환을 사양하셔서 대신 꽃화분과 나무를 받으셨어요.
큰스님과 문수경전연구회 이름으로요.
그 꽃과 나무, 광명사 마당에 심으실 거라고 했어요.
나무는 아주 멋있게 생겨서 정오스님도 좋아하신다고
무구스님께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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