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월 지금은 태양이 낮게 뜨는 계절,돌아보면다들 떠나갔구나,제 있을 꽃자리제 있을 잎자리빈들을 지키는 건 갈대뿐이다.상강(霜降).서릿발 차가운 칼날 앞에서꽃은 꽃끼리, 잎은 잎끼리맨땅에스스로 목숨을 던지지만갈대는 호올로 빈 하늘을 우러러시대를 통곡한다.시들어 썩기보다말라 부서지기를 택하는 그의인동(忍冬),갈대는목숨들이 가장 낮은 땅을 찾아몸을 눕힐 때,오히려 하늘을 향해 선다.해를 받든다.詩/오세영
첫댓글 수고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이신디목사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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