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이은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28,코블렌츠)가 오는 12월 22일 결혼한다. 차두리의 결혼 소식은 최근 그가 자선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인 사실이 들리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차두리는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내던 박영선 의원(민주당)에게 결혼 후 자선 재단 설립 계획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과정에서 올해 말 결혼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차두리는 분데스리가 휴식 기간인 12월 중순에 귀국, 서울에서 결혼식을 치른 뒤 곧바로 신혼 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현재 활동 중인 독일로 돌아가 현 소속팀의 연고지인 코블렌츠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두리의 신부는 지난 해부터 1년 넘게 교제해 온 한 살 연상의 회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두리는 박 의원이 MBC에 근무할 당시부터 박 의원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한 뒤에는 박 의원의 도움을 받아 박 의원의 지역구인 구로구 쪽에 공부방을 여는 등 조심스럽게 자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예비 부부'인 차두리 커플은 예물이나 예단을 따로 교환하지 않는 대신 그 자금을 부부 명의의 재단 설립에 투자해 향후 불우 아동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자선 사업을 펼칠 것을 계획 중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이 재단의 기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평소 자선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차두리는 앞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한편 자선 사업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사회 환원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깊이가 다른 축구전문 뉴스 스포탈 코리아(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댓글 한국으로 컴백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