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 현물가격 5개월 만에 반등
디램 현물가격이 이틀 연속 반등했다. DDR4 8Gb 기준 지난 7월 15일 고점($4.62)을 찍고 46%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DDR4 8Gb 현물가격은 $3.21로 전일대비 대비 0.82% 상승했다. 아직까지 현물가격은 고정가격 대비 14% 더 낮아 내년 상반기 고정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다. 다만, 고정가격 하락폭이 현재 시장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메모리 업체 주가에 주는 부정적 영향은 절대 크지 않을 것이다.
현물가격 바닥 형성
향후 디램 현물가격은 이번 반등을 통해 저점을 통과한 이후,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점 대비 현물가격의 하락폭이 46%로 직전 다운사이클 당시 하락폭이었던 30%를 이미 크게 상회하고 있고, 현물가격이 지난해 8월 저점을 찍고 올해 4월까지 상승해 고정가격 흐름(1Q21 고정가격 반등)을 약 4개월 정도 선행했던 것과 같이 이번 현물가격 반등도 2Q22F에 나타날 디램 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선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정가격과 현물가격의 괴리율은 현재 -14%로 과거 historical 저점이었던 -20%에 근접해 있어 추가적인 현물가격의 하락을 제한할 것이다. 최근 기업 활동 재개에 따른 기업향 P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PC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메모리에 대한 재고가 감소할 수 있어, 디램 현물시장에 긍정적이다.
메모리업체들의 추세적 주가 상승 예상
현물가격 반등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또한 추세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다. 10월 서버 ODM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11월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 강도가 완화되며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다. 서버 ODM 업체들의 매출액 증가는 메모리에 대한 재고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메모리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투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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