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열심히 바메 눈팅하던 회원입니다. ^^;;;;
게시판을 보니, 바이커즈 랩에서 이곳에 체험단 모집한다는 게시글도 올리셨더라구요.
그 글의 댓글을 보니, 선정되는 사람들이 웹프로그래머나 사진작가나
전문적으로 리뷰 쓰는 사람들만 뽑을꺼라는 댓글도 있었기에, 그냥 살짝 포기하는 마음으로 체험단 신청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쪽엔 해당사항없는 제가.... 어쩌다 덜컥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네요.
(참고로 전 일반 회사 댕기다가 현재는 놀고 있는 백수임다... -_-;;;;)
짧은 시간이었지만 체험을 해보고 체험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봐주시고 잘못된 점이나 수정해야 할 점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MW Back Protector 3 (Sleeveless Protector Jacket) Review
저는 체험기를 세가지 파트로 나누어 봤습니다.
전문가의 리뷰는 아니니, 맘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번째, Spec.편 - 체험이전에 스펙에 관한 것들, 그리고 외형 등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두번째. RIDING편 - 실제 라이딩한 후 체감하게 되는 것들과 제품에 대한 총평 포스팅입니다.
................ 계속 체험해보고 향후 Episode편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럼 첫번째 이야기.. Spec편 시작하겠습니다~
1. 기대치 못한 행운! 체험단 선정
바이크란 취미와 함께 블로그질과 카페질을 하다보니, 우연히 바이커즈랩이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컨셉의 사이트였죠. 바이크 전문 온라인 미디어라...
그냥 바이크 관련 포털사이트라고 하기엔 뭔가 좀 더 특화된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고,
물론 바이크 용품 온라인 쇼핑몰도 아니고, 단순히 바이크 웹진이라고만 하기에도 뭔가 다양한 것이...
알고보니 바이크 잡지에 몸담으셨던 분이 온라인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시작하신 사이트더군요.
그렇게 바이커즈랩과 조금은 어색한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이커즈랩을 좀 활용해볼까 싶어 사이트를 종종 뒤적거리기 시작하던 때!! 체험단 신청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간 관심있었던 BMW Back Protector 가 곧 체험단 신청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무작정 신청했고 (그것도 2등으로 재빨리!~)...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고...
쵸큼~ 기대하면서 기다렸는데....
떡하니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하하핫!!~
바이커즈랩 제대로 들락거린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신청한 체험단에 덜컥 당첨되어 버리니 살짝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체험단을 모집하고, 사이트내에서 쌓은 포인트로 용품을 낙찰받을 수 있는 경매도 계속 진행하니,
바이커즈랩 모르셨던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www.bikerslab.com 입니다.)
2. BMW Back Protector 3 도착!!!
체험단에 선정되고 나서, 곧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따로 박스가 있는 제품이 아닌지, 별다른 박스포장이 있진 않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실내에서 어두운 렌즈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음을 양해해주세요)
본래부터 기본적인 포장이 비닐 포장인 듯 합니다. 바로 포장을 벗겨보았습니다.
매우 고급스런 느낌의 척추보호대가 모습을 드러냈네요. 그냥 한번에 봐도 전반적인 퀄리티가 좋아보입니다.
주변 분들께서는 "BMW의 라이딩 기어들이 소재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비싼만큼 그 값을 하니, 여러 제품 써보고 BMW로 정착하지 말고, 한 방에 가라"고 하시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습니다.
Made in Hungary 입니다. BMW의류들이 중국OEM보다는 동유럽쪽 OEM이 많다고 하는데,
한편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BMW입장에서는 퀄리티를 관리하기에는 유럽쪽에서 생산하는 것이 좋겠지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환영하고싶은 점입니다.
제품 텍에 명시되어있는 제품명은 Sleeveless Protector Jacket입니다.
여기서 잠깐....!!
팔과 어깨를 보호하지도 못하는 이런 어정쩡한 프로텍터를 왜 사느냐,
일명 변태망사, 또는 조파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프로젝터 자켓이 훨씬 낫다!! 라고 비교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건 좀 난감한 비교네요...
BMW에서도 상체 보호구들을 모두 장착한 Protector Jacket 이 나옵니다. 그와 별도로 Sleeveless Protector Jacket도 나름의 활용도가 있겠지요.. 프로텍터 자켓이라기보다는 척추보호대로 생각해 보면 되겠습니다.
얼핏보면 그 모양이 자켓비스무리하게 생겨서 조금 개념이 혼동될 때도 있긴 합니다만, 이것은 엄연히 척추 보호대입니다.
그래서 이 제품의 또 다른 제품명은 Back Protector 3 입니다.
3. BMW Back Protector 3 의 구석구석~
이 녀석을 한번 뒤적거려 볼까요.
허리쪽을 고정해주는... 일명 키드니 벨트를 펼쳐보면,
반가울만한 녀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니 아주아주 반가워해야만 할 녀석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명 모터사이클 보이 로고 입니다. 인증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착할 수 있는 인증 로고 중 하나입니다.
로고 옆에 B는 Back Protector영역에서 인증을 받았음을 뜻하며, 숫자 2는 Level 2의 인증을 받았음을 뜻합니다.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왜일까요?
자... 이제부터 슬슬 파헤쳐보기 위해, 우선 스펙을 읊어보겠습니다.
BMW Back Protector 3 Spec.
• 100% polyurethane (PU) protector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프로텍터가 들어있군요.)
• Polyamide/elasthane shell
• Anatomically pre-shaped back protector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군요.)
• DIN 1621, level 2 certification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Level 2 인증)
• Covers the spinal column, shoulder blades and kidney area
• PU protector material around the collar bone
(폴리우레탄 프로텍터가 쇄골에도 들어있답니다.)
• Exceptional shock absorption
• Allows air to circulate freely
• Steplessly length adjustable shoulder straps,
kidney belt and chest fastener
• “BMW Motorrad” lettering on the kidney belt
• Sizes: S – XL
• Colour: black with blue
이 폴리우레탄 소재의 프로텍터는 단순히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 넣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프로텍터가 내부에 수많은 셀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아주 조밀한 발포 스티로폼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충격을 받을 시에는 이 셀들이 함몰되면서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하여 안전을 확보하게 됩니다.
여기서 Level 2 라고 명시된 것은, 유럽의 안전기준 CE 기준 중 EN 1621-2 기준에 합격하여 인증을 받은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럼 Level 1은 뭐고 Level 2는 뭘까요?
"CE인증 프로텍터"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많은 프로텍터들이 이 이야기를 필두로 해서 광고하지요.
별다른 얘기가 없거나, CE인증 (CE EN1621-1) 이라고 써있다면, Level 1 제품인겁니다.
즉, Level 1은 CE인증 중 가장 기본적인 프로텍터 기준에 통과하여 인증받았다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CE인증에서는 그보다 상위의 인증기준이 있다는 거지요. 그것이 Level 2 입니다.
보호대로 유명한 Forcefield 제품을 예로 들면 쉽게 이해되실 것 같습니다.
Forcefield에서도 Back Protector가 나오고 있는데, Level 1 인증 제품은 Sports 란 이름으로, Level 2 인증 제품은 Pro 란 이름으로 최상급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Level 2가 가격이 조금 더 높고 보호강도가 더 높다고 소개합니다.
즉, CE인증 EN 1621-1 은 Level 1의 기준... EN 1621-2 는 Level 2의 기준이지요. 끝 숫자하나 차이가 보호성능의 차이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MW Back Protector 3는 Level 2를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현재로선 최상위 기준이라고 하네요.
의외로 현재 나오는 여러 프로텍터들의 광고를 보시면, 'Level 2 기준에 맞춰서 제작했다'라고 광고하는 제품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정작 인증은 받지 않은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 모터사이클 보이 로고가 없습니다!)
'Level 2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고 하는군요. 꼼꼼히 살펴보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위 사진속의 모터사이클 보이 로고를 확인하시는 방법이 가장 확실할 것 같습니다.
BMW Back Protector 3는 Level 2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프로텍션 성능은 충분히 보장된다고 생각됩니다.
폴리우레탄 프로텍터가 들어있는 부분을 점선으로 표시해보았습니다.
보시면, 척추부분에 두껍게 들어가있고, 주변부로도 덜 두껍게 프로텍터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EN 1621-2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EN 1621-2 기준에는 프로텍터의 보호성능과 함께 프로텍션이 되는 범위까지도 심사 기준에 있기 때문에,
일정 영역이상을 커버해주지 못하면 통과하지 못하는 기준이니, BMW는 프로텍터의 부분을 크게 키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의 모델들 (BMW Back Protector 1~2)을 보면, 프로텍터 면이 더 좁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MW Back Protector 3에 와서는 프로텍션 부분이 점점 더 넓어진 것을 보면,
Level 2 기준에 더 부합하게, 더 보호성능이 뛰어나게 하기 위해서 개선을 거쳐온 BMW의 노력이 보입니다.
허리부분에서 넓어지는 보호영역은 갈비뼈도 없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장기를 다치기 쉬운 옆구리 뒷쪽 부분까지 보호해 보고자 한 노력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 신장파열이나 내장손상등을 막아주는 키드니 프로텍션 벨트로서의 역할도 어느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키드니벨트 부분의 벨크로 부분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실제로 붙였다 떼었다 해보면 힘이 그다지 들지 않아 접착력이 좋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입었을 때에는 복부 부분의 기복이 심해도 조금의 튿어짐 없이 찰싹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좀 넓게 퍼져있는 프로텍터 부분을 알아서 허리에 잘 감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척추 보호가 되는 부분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척추선을 따라 중앙에 플라스틱 재질의 하드 프로텍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폴리우레탄 프로텍터가 꽤 두껍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 위에 플라스틱 프로텍터가 또 자리잡고 있으니...
조금은 만만찮은 두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겠지요.
두꺼워서 조금 불편한 것과, 두꺼워서 확실한 프로텍션이 되는 것.........
플라스틱 보호대 사이사이엔 마디가 있어서, 허리를 굽히면 이렇게 굽혀질 수 있습니다.
내장된 폴리우레탄 프로텍터가... 말이 '소프트 프로텍터'이지 생각보단 하드해서,
이 프로텍터가 몸에 맞춰서 접히기나 할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의외로 이렇게 접혀지는 모습에
저의 기우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보호대에는 이렇게 통풍구가 있어 벤틸레이션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외부에 벤틸레이션 구멍이 있어도, 실제 라이딩 시에는 바람이 드나들지 못하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등과 밀착된 프로텍터로 인해, 그 사이로 바람이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BMW는 내부에 메쉬로 그 점을 해결했습니다.
보통 중저가의 프로텍터가 메쉬를 덧댄 형식의 내피라면, BMW는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메쉬'층'을 통해서 확실한 공기통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황색 프로텍터와 메쉬가 서로 찰싹 붙어있지 않고 몇미리 정도 떠있어서 확실한 공기 통로를 만들어줍니다.
이 점에서 디테일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중간중간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프로텍터 뒤로 벤틸레이션이 되는 구조입니다.
겨울이라 벤틸레이션 성능에 대해 확실한 테스트를 해보기가 어렵지만, 여름에 제 성능을 발휘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등짝에 찰싹 붙어있기 보다는 몇미리 여유공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름철의 괴로움을 덜어줄 것 같습니다.
4. BMW Back Protector 3 를 경쟁상대는...
사실 이 제품의 최고의 경쟁상대는 Forcefield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둘다 EN 1621-2의 인증을 받은 Level 2 제품이지만 (Forcefield 척추보호대 Pro 제품)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영국의 한 잡지에서는 여러 척추보호대 리뷰와 비교를 통해 Forcefield 프로텍터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었지요. 그 당시 비교제품 중에선 BMW Back Protector도 있었습니다만 비교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 때 BMW Back Protector 2 는 보호대의 충격보호 성능에 있어서는 10점만점을 받았지만, 보호 영역이 좁다는 이유로 많은 점수가 깎였습니다.(현재 BMW Back Protector 3로 넘어오면서 더 영역이 넓어져서 이 부분은 보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착용감 부분에서도 점수가 깎였지요. 아마 전반적으로 두터운 구성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스필드 vs BMW" 의 구도로 생각해 봤을 때, 서로 일장 일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둘 다 모두 Level 2의 보호대입니다. 둘의 가격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사실 포스필드가 더 좋아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포스필드는 전체가 소프트 프로텍터이고, BMW보다 두께가 얇은 것으로 보이니, 확실히 자켓안에 입고 늘 사용하기에는 BMW보다 착용감이 더 좋겠지요.
보호성능 같고, 가격도 일이만원정도 저렴하고, 착용감이 더 좋다면 당연히 포스필드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BMW도 나름의 무기(?)가 있습니다.
그 첫번째 차별점이라면 하드/소프트의 2중 프로텍터가 될 것 같네요.
BMW가 폴리우레탄 프로텍터 위에 또 하드 프로텍터를 덧씌우려 했던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사고시 뾰족한 것에 찔리게 되는 경우라던가, 날카로운 것에 베이는 경우가 발생할 때, 하드프로텍터가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지요. 가끔 BMW의 바이크나 어페럴 등을 기능우선주의적인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프로텍터는 그 자체가 고유 기능이 확실해야 하는 만큼 타협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또 몇몇 전문가들은 하드타입 프로텍터가 사고시 프로텍터가 돌아가버리는 것을 방지하는데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소프트 프로텍터는 마찰에 의해 돌아가 버리기 쉽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BMW는 하드프로텍터를 버리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두번째 차별점이라면, 사진 속에서 보실 수 있듯이, 쇄골부위를 보호하는 부분입니다.
폴리 우레탄 보호대가 쇄골부위에도 커버하도록 디자인되어있어 든든합니다.
쇄골은 사고로 쉽게 다칠 수 있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라이딩 기어들이 이 부분의 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쇄골 보호의 중요성을 잘 모르신다면...
지금 헬멧을 쓰고, 고개를 푹~ 숙여보세요.
헬멧이 쇄골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신가요?
만약 사고로 머리를 크게 부딪혔다면, 헬멧이 머리를 보호해 줄 수는 있겠지만, 헬멧이 당신의 쇄골을 세게 때려 부러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추억의 영화 '열화전차'를 기억하시나요? 영화내용중에 유덕화가 바이크를 타다 사고가 나는 장면이 나오지요.
병원씬을 보면, 유덕화는 다리를 심하게 다쳐누워있는데, 쇄골에 상처가 나있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 영화에 이런 디테일한 씬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신우'님께 감사~ ^^)
사고시 헬멧으로 인하여 쇄골을 쉽게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지요.
(캡춰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본래 영화장면이 울렁울렁 대는 장면이라서 화면이 이렇습니다. ^^;;;;;)
세번째 차별점이라면....... 자켓타입의 BMW가 일반 라이딩 자켓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덜 어색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척추보호대는 라이딩 자켓 안쪽에 입는 것이 보통이지만, 타이트한 자켓을 입을 경우 안에 척추보호대가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한가지 색상 (블랙 & 블루)로 나오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색상이 튈 수도 있겠습니다만, 외부에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큰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이 BMW Back Protector 3는 자켓 내부에만 입기보단 오히려 내/외부에 입을 것을 고려하고 만든 것 같습니다.
포스필드를 써보지 않은 저로서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순 없습니다만, 전 쇄골보호 부분과 하드프로텍터가 덧대어져 있다는 부분만으로 BMW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포스필드의 단점이라면...... 우선 특유의 고무냄새..... 그리고 척추의 프로텍션 부위가 목 바로 아래까지 오는 BMW와는 달리, 윗쪽의 길이가 길이가 좀 짧은 편입니다.
헬멧을 쓴채 목을 뒤로 제치면 간섭이야 없겠지만, 반면 헬멧이 뒤로 젖혀지면서 발생하는 부상에 대한 보호가 안되는 것도 고려를 해야겠지요.
그 외에 단점이라면 포스필드는 소프트 보호대 자체이기 떄문에, 외부 자켓이 좋은 가죽이거나 기능성 텍스타일이 아닐 경우, 마찰등과 같은 상황에는 무방비가 됩니다. 이런 점 때문에 BMW Back Protector 3가 외부에 하드 프로텍터를 채용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포스필드 위에는 꼭 좋은 자켓을 입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스니다.
특히, 저처럼 사파리 형태의 자켓을 주로 이용하거나, 타이트한 자켓보다는 약간 품이 있는 자켓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타이트한 자켓을 주로 착용하시고, 보호대를 외부에 착용하시기 싫으시다면 포스필드가 나을 것 같습니다. 서로 대안이 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필드냐 BMW냐....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그렇지만, 척추 프로텍터 착용은 필수로 생각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안되면 자켓의 등보호대를 좋은 제품으로 바꾸어 넣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팔다리 뼈 부러지면 깁스하고 붙기를 기다리겠지만... 척추가 손상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장애가 됩니다.
4. BMW Back Protector 3 의 겉보기 총평...
우선,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코미네사의 플라스틱으로 된 척추보호대와 비교한다면...
퀄리티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가격이 큰 이유가 되겠지만요...
일반적인 중저가 보호대... 어짜피 자켓안에 입어서 안보이는 거니까,
약간 변태스러워 보여도, 약간 외계인스러워 보여도, 약간 디테일이 조잡해 보여도 이해해~ 란 생각으로 입었더랬습니다.
보호대란건 본래 그런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왜 지금껏 보호대에 관해서는 그렇게 디테일에 관대했었지?" 라고 새삼스럽게 깨닫게 만들어 버린 보호대입니다.
어깨끈이 고무밴드로 되어있어서 폼이 안나는 척추보호대가 싫었더랬는데,
왠지 이 BMW Back Protector 3는 쇄골보호대 부분이 지지해주고, 가슴팍에 버클도 있어주니,
하네스를 찬 듯 든든한 기분입니다.
척추 프로텍터 부분에서는 디자인으로 보나, 보호성능으로 보나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BMW가 라이딩 기어에서는 최고의 소재와 성능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았을 때,
포스필드의 Level 2 소프트 프로텍터가 아닌, 이런 프로텍터를 채용한 데에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 더 편하고 CE인증 Level 2에도 적합한 포스필드의 프로텍터를 채택하지 않고,
덜 편하고, 좀더 무게가 나가고, 이렇게 두꺼운 프로텍터를 그들의 제품으로 선정해서 생산한 것일까 생각해 본다며,
아마 그들 자체적인 기준상에서는 소프트 보호대보다는 하드하게 등에서 딱 자리잡고 있는 제품이
더 맞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편은 실제 착용감 및 라이딩한 후의 느낌 등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첫번째, Spec.편 끝!
-------------------------------------------------------------------------------------------------------
※[제다이 시스템]※
바이크메니아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그 활동은 예의를 기본으로 합니다.
의견을 제기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공히 숙련된 라이더나 연장자에게 비방성 글은 제한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으로는 이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회원에게는
의도적인 태클과 비방을 금합니다.
{회원 등급이 높은 분은 카페에 공헌도가 높으므로 자신보다 등급이 낮은 분이
고의적인 태클&비방을 할 경우 운영자에게 제재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BIKE MANIA 회원등급
: 어섭쑈^^;-(손님) = 권한없음
: 스피드광-(준회원) = 게시물 열람
: 우리가족-(정회원) = 게시물 열람 & 회원정보 보기 & 글쓰기
: 레이서-(우수회원) = 정회원 기능 + (바이크 스터디 게시판에 글쓰기 가능)
: 스폐셜리스트-(특별회원) = BIKE MANIA 원로[元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