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던스의 이별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 ‘이별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아름다운 옛 가사와 새로운 가사가 음악적으로 조화롭게 섞인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곡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한국적 소재의 재해석으로 많은 작품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작곡가 우효원과 라비던스가 만나 탄생한 작품으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라비던스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음색의 표현을 극대화한 보컬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특색이 잘 어우러져 있다.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라비던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음악을 개척하는 이들의 음악세계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가는 님 보이다가 나비만큼 보이다가
구름 속에 잠긴 듯이 달빛처럼 사라지네
나의 님 뒷모습이 바람되어 흩어지니
달이 비춰도 그대 생각
비가 내려도 그대 생각
갈까 나도 갈까 너를 따라 갈까
바람도 구름도 너를 따라 가는데
갈까 나도 갈까 너를 따라 갈까 너를
바람도 쉬어 넘고 구름도 쉬어 넘네
그 머언 어딘가 너 닿았을까
차마 담지 못한 그 시간 그리워
갈까 나도 갈까 너를 따라 갈까
바람도 구름도 너를 따라 가는데
갈까 나도 갈까 너를 따라 갈까 너를
떠나가는 나의 님아
그 뒷모습 더 천천히 나에게 보여주오
떠나가는 나의 님아
그 뒷모습 더 천천히 나에게 보여주오
떠나가는 나의 님아
달만큼 보이다가
그 뒷모습 더 천천히 나에게 보여주오
별만큼 보이다가
떠나가는 나의 님아
나비만큼 보이다가
그 뒷모습 더 천천히 나에게 보여주오
구름 속에 잠겼네
천천히 더 천천히 그 뒷모습 보여주오
천천히 더 천천히 그대 뒷모습 보여주오
바람도 쉬어 넘고 구름도 쉬어 넘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갈까부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바람도 쉬어 넘고 구름도 쉬어 넘네
달만큼 보이다가 별만큼 보이다가
나비만큼 보이다가 구름 속에 잠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