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A54485EF4516E2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mK3/6c616b6524c3c418aa40ed16b2840ea2f4fecd5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가에타노 시레아<br /><br /><br /><br />이탈리아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하나로 보통 역대 센터백들을 논할 때 파사레야와 비슷한, 바레시와 피게로아의 바로 뒷순위로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br /><br />위대한 선수임은 분명하나 개인적으로는 꽤나 과대평가가 들어간 선수라고 보는데 그 이유는 현역 시절 당대 경쟁자들을 상대로 딱히 우위를 점했던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br /><br /><br /><br />시즌 베스트 팀, 올해의 팀 같은 '베스트 팀' 선정은 당시 선수들간 경쟁과 우열에 있어서 정답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보여줄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월베 제외)<br /><br />실력이나 활약에 비해 팀 성적이 도와주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의 높은 수준에서 꾸준함이 동반되면 적어도 한두번 정도는 운이 잘 맞아 떨어져 선정될 수 있는게 시즌 베스트, 또는 올해의 팀인데 시레아는 이러한 베스트 팀 선정 기록이 명성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합니다.<br /><br /><br /><br />시레아는 커리어 동안 획득한 베스트 팀 기록이 80유로와 구에린 스포르티보 베스트 한번이 끝입니다. 2회에요. 대회 베스트인 유로를 제외하면 올해의팀 또는 시즌 베스트는 1회가 전부입니다.<br /><br />82월드컵은 당시 베스트 팀이나 드림 팀 선정이 없었으니까 논외로 한다 하더라도 '월드사커 올해의팀', '옹즈몽디알 유럽베스트' 같이 시레아가 활약하던 70~80년대의 대표적인 베스트 팀 기록들을 보면 시레아는 단 한번도 선정되지 못했습니다.<br /><br /><br /><br />그럼 당시 시레아와 함께 현역이었던 경쟁자들은 기록이 어떠했느냐. 당시 시레아의 경쟁자라 볼 수 있는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br /><br />레프트백으로 정점 찍고 센터백(리베로)으로 포변했던 루드 크롤<br /><br />독일의 대표적인 스토퍼 칼 하인츠 푀르스터<br /><br />철의포백 이전 프랑스를 대표했던 수비수인 마리우스 트레소르<br /><br />피게로아와 함께 남미 넘버원 수비수 자리를 논하는 다니엘 파사레야<br /><br />덴마크 최고의 리베로로 거론되는 모르텐 올센<br /><br />오스트리아 최고의 수비수인 브루노 페차이<br /><br /><br /><br />크롤부터 살펴보면 원래 포지션이 레프트백이었음에도 리베로 포지션에서 월드사커 올해의팀과 옹즈몽디알 유럽베스트에 각각 1회, 4회 선정, 구에린 스포르티보 베스트에 2회 선정되었습니다.<br /><br />푀르스터와 트레소르 역시 월드사커+옹즈몽디알+구에린 스포르티보를 더해서 각각 9회, 4회 선정되었습니다.<br /><br />파사레야 역시 남미리그에서 뛰어 옹즈몽디알과 구에린 스포르티보 같은 유럽 언론들로부터 유난히 외면을 받았음에도 2회 선정되었습니다.<br /><br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네임밸류가 낮은 축에 속하는 올센과 페차이도 각각 4회, 2회입니다.<br /><br /><br /><br />적어도 이러한 수상 지표를 봤을때 시레아는 본인이 현역이었던 시절을 '지배'한 센터백들 중 하나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해보입니다. 물론 센터백으로 뛰었음에도 퇴장 0회는 경이롭고 존중 받아야 마땅한 기록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많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br /><br />당장 독일의 람도 퇴장 0회이고 최종 수비라인이 높은 팀에서 터프하고 저돌적인 수비로 유명했던 푸욜도 선수 커리어 내내 받은 퇴장은 3회밖에 되지 않습니다.<br /><br /><br /><br />이탈리안 리베로를 완성시켰다는 상징성 + 유벤투스라는 메가클럽을 대표하는 레전드라는 이미지가 지금의 시레아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상징성과 이미지는 존중 받을 자격이 있고 선수의 위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시레아의 경우는 조금 과하지 않나 싶어요.<br /><br />과연 이 선수가 정말 바레시, 피게로아 다음 가는 선수인지, 파사레야와 대등하고 칸나바로나 푸욜, 네스타, 쿠만 같은 선수들보다 높은 위상을 가질 자격이 있는 선수인지 개인적으로 의구심이 듭니다.<br /><br /><br /><br />물론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생각일뿐 현재 시레아의 위상은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br /><br />다만 개인적으로는 시레아보다 우루과이의 나사치, 독일의 콜러 같은 선수들이 오히려 더 동포지션 탑텐에 자격이 있지 않나 생각해요.<br /><br /><br /><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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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는 다르지만 귄터네쳐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저평가니 고평가니 하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위에 언급한 경쟁자들과 비교했을때 유일하게 강점이 있는건 월드컵 위너일뿐이긴 하지만요. 저도 직접 보지 못한 선수인지라 기록이나 주변의 평가만 들어서 과소평가나 과대평가라 쉽게 얘기하진 못하겠네요
커리어만 보고 이 선수를 평가한다기 보단 그 부분에서 감점 요소가 있는데 반영이 아예 안되는게 아닌가 뭐 요정돕니다. 시레아가 역대급 레전드임은 부인하지 않아요. 그리고 보통 세간의 평가는 피케가 고딘이나 훔멜스보다 위인걸로 압니다. 둘 보다 아래로 평가 받는건 거의 못본거 같네요.
전혀 공감 안 가네요. 애초에 시레아 스타일이 젠틸레처럼 누가봐도 열정맨인게 보이는게 아닌 어디에 튀지 않고 깔끔한 선수였고 실제 성격도 굉장히 조용했던 것이 한 몫했을겁니다. 그리고 과대평가면 그게 아무리 심해도 즐비한 센터백들이 널린 이탈리아에서 자국민들한테 한 손가락을 다투는 센터백으로 평가받진 않았을겁니다. 추가로 시레아가 국대와 클럽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만 보더라도 과대평가가 아니라는건 알 수 있습니다
트로피만 봐도 과대평가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하셨지만 어떤 선수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논할때 트로피만 보고는 알 수 없다고 봐요. 일단 저는 그 많은 트로피들과 일정 부분 이상 비례하지 못하는 수상 지표가 좀 아쉽더군요. 시레아의 명성이면 단순 올타임급 명성이 아닌데 기대보단 많이 적었습니다
@라시현트로피만 보고 알 수는 없다는건 소수의 트로피만 땄을때 할 수 있는 말이고 시레아는 팀의 중심으로 유로빼곤 다 들어올린 사람인데 이정도면 충분히 평가에 반영할만하죠. 심지어 수비수니까요. 당장 시레아를 평가하는 전문가들이나 자료들만 봐도 축구사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하나라고 하는데 풀경기를 보신것도 아니고 단순 개인수상이 부족하다는 걸로 과대평가 갑이라고 하니 진짜 너무 어이가 없네요
@Adidas혹시 유벤투스 팬분이신가요?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로 쓴 글은 아니었는데 의도치 않게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시레아는 본인의 활약을 보태어 트로피들을 따낸 선수고 그게 충실히 반영된게 현재 세간의 위상이라고 봅니다. 다만 본문에 썼듯 저 개인으로는 현재 전문가들이나 팬들이 생각하는 시레아의 위상에 한가지 큰 의문점이 있고 그걸 생각했을때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으로는 시레아가 상대적으로 과대평가된 선수이지 않나 싶어서 글을 써봤어요. '과대평가 갑' 뭐 이런식의 워딩은 안했으니 오해 마시구요 풀경기를 전부 본게 아니라서 본문에 썼듯 '저 개인의 의견과 추측'이라고 수차례 강조한거에요.
@라시현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라 그렇습니다. 시레아는 침묵의 리더라고 불렸을 정도로 조용하고 나서기 싫어하는 선수였어요. 그렇다보니 매스컴 노출도 적었고 스타성도 높진 않았구요. 게르트 뮐러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시레아는 단순 개인커리어로 폄하받을 선수가 아닙니다. 괜히 세계축구의 역사의 대표적인 리베로로 평가받는 선수가 아니라는거죠. 단순히 개인의 의견과 추측이라는 명분으로 다른 선수도 아닌 시레아를 과대평가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시레아는 이태리에서도 성역의 위치에 올라서있는 선수니까요
@Adidas시레아가 어떤 선수였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좋아하는 선수고요. 퇴장 0회의 이상적인 센터백을 어떻게 안좋아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최대한 제가 이 선수를 일부러 깎아내리려 한다든가 그런 오해가 없도록 길게 설명한거고요. 제가 시레아의 현 위상이 과대평가가 좀 들어갔다가고 말하긴 했다만 올타임급 센터백임을 부정하진 않아요. 그냥 저렇게 보는 축구팬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첫댓글 이탈리아 국적 버프도 좀 있긴 한듯요
듣도 보도 못한 선수긴 하네요
드토보토모탄ㄷㄷㄷ
처음들어봄 ㅎㄸㄷ
오 새로운 정보군요
경우는 다르지만 귄터네쳐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저평가니 고평가니 하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위에 언급한 경쟁자들과 비교했을때 유일하게 강점이 있는건 월드컵 위너일뿐이긴 하지만요.
저도 직접 보지 못한 선수인지라 기록이나 주변의 평가만 들어서 과소평가나 과대평가라 쉽게 얘기하진 못하겠네요
정성글이네요
안보고 커리어로만 뭐라하기 뭐한게 당장에 피케가 월베 다 휩쓸지만 평은 고딘 훔멜스가 더 좋은거처럼
커리어만 보고 이 선수를 평가한다기 보단 그 부분에서 감점 요소가 있는데 반영이 아예 안되는게 아닌가 뭐 요정돕니다. 시레아가 역대급 레전드임은 부인하지 않아요.
그리고 보통 세간의 평가는 피케가 고딘이나 훔멜스보다 위인걸로 압니다. 둘 보다 아래로 평가 받는건 거의 못본거 같네요.
전혀 공감 안 가네요. 애초에 시레아 스타일이 젠틸레처럼 누가봐도 열정맨인게 보이는게 아닌 어디에 튀지 않고 깔끔한 선수였고 실제 성격도 굉장히 조용했던 것이 한 몫했을겁니다. 그리고 과대평가면 그게 아무리 심해도 즐비한 센터백들이 널린 이탈리아에서 자국민들한테 한 손가락을 다투는 센터백으로 평가받진 않았을겁니다. 추가로 시레아가 국대와 클럽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만 보더라도 과대평가가 아니라는건 알 수 있습니다
트로피만 봐도 과대평가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하셨지만 어떤 선수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논할때 트로피만 보고는 알 수 없다고 봐요. 일단 저는 그 많은 트로피들과 일정 부분 이상 비례하지 못하는 수상 지표가 좀 아쉽더군요. 시레아의 명성이면 단순 올타임급 명성이 아닌데 기대보단 많이 적었습니다
@라시현 트로피만 보고 알 수는 없다는건 소수의 트로피만 땄을때 할 수 있는 말이고 시레아는 팀의 중심으로 유로빼곤 다 들어올린 사람인데 이정도면 충분히 평가에 반영할만하죠. 심지어 수비수니까요. 당장 시레아를 평가하는 전문가들이나 자료들만 봐도 축구사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하나라고 하는데 풀경기를 보신것도 아니고 단순 개인수상이 부족하다는 걸로 과대평가 갑이라고 하니 진짜 너무 어이가 없네요
@Adidas 혹시 유벤투스 팬분이신가요?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로 쓴 글은 아니었는데 의도치 않게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시레아는 본인의 활약을 보태어 트로피들을 따낸 선수고 그게 충실히 반영된게 현재 세간의 위상이라고 봅니다. 다만 본문에 썼듯 저 개인으로는 현재 전문가들이나 팬들이 생각하는 시레아의 위상에 한가지 큰 의문점이 있고 그걸 생각했을때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으로는 시레아가 상대적으로 과대평가된 선수이지 않나 싶어서 글을 써봤어요. '과대평가 갑' 뭐 이런식의 워딩은 안했으니 오해 마시구요 풀경기를 전부 본게 아니라서 본문에 썼듯 '저 개인의 의견과 추측'이라고 수차례 강조한거에요.
@라시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라 그렇습니다. 시레아는 침묵의 리더라고 불렸을 정도로 조용하고 나서기 싫어하는 선수였어요. 그렇다보니 매스컴 노출도 적었고 스타성도 높진 않았구요. 게르트 뮐러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시레아는 단순 개인커리어로 폄하받을 선수가 아닙니다. 괜히 세계축구의 역사의 대표적인 리베로로 평가받는 선수가 아니라는거죠. 단순히 개인의 의견과 추측이라는 명분으로 다른 선수도 아닌 시레아를 과대평가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시레아는 이태리에서도 성역의 위치에 올라서있는 선수니까요
@Adidas 시레아가 어떤 선수였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좋아하는 선수고요. 퇴장 0회의 이상적인 센터백을 어떻게 안좋아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최대한 제가 이 선수를 일부러 깎아내리려 한다든가 그런 오해가 없도록 길게 설명한거고요. 제가 시레아의 현 위상이 과대평가가 좀 들어갔다가고 말하긴 했다만 올타임급 센터백임을 부정하진 않아요. 그냥 저렇게 보는 축구팬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