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1&aid=0000536911
그런데 고척스카이돔의 내야 바닥에 떨어진 공은 인조잔디를 타고 옆으로 흐르더니 파울지역으로 벗어났다. 그리고 잠시 후 이정후는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심판진이 인필드플라이가 아닌 '인필드플라이 이프 페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페어 상황에서만 아웃이 인정된다는 의미다. '이프 페어'라는 사족이 붙는 경우는 하나. 인필드플라이가 내야 파울라인 근처로 솟구쳤을 때다. 파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공의 추후 경로를 확인하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정후의 당시 타구가 투수 마운드 뒤쪽 내야 깊숙히 솟구쳤다면 사족 없는 '인필드플라이'가 성립됐을 테고 이정후는 자동아웃됐을 것이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타구는 라인쪽에 붙어서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파울이 선언되면서 이정후는 문자 그대로 '죽다 살아났다'. 그리고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넥센의 추격에 도화선이 됐다. 방심하다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KIA 내야진의 실수, 그리고 넥센의 행운이 겹친 결과였다.
◆반대 상황이라면 아웃
만약 이정후의 타구가 파울지역에 먼저 떨어졌다면 어땠을까. 이 역시 공의 마지막 종착점을 확인해야 한다. 파울지역에 떨어지고 페어지역 안쪽으로 들어온다면 볼인플레이 상황이 성립된다.
볼인플레이 상황에서의 인필드플라이는 규정대로 자동아웃이다. 이정후는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무사 만루는 1사 만루로 바뀌었을 것이다. 이래저래 넥센으로선 행운이, KIA에겐 불운이 따른 5회말이었다. 포스트시즌은 이래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저도 어제인가요? 인필드플라이 이프페어라는 룰을 처음 알았어요. 위 기사를 읽고 룰 이해가 되다가
마지막에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요.
반대상황에서 아웃 을 읽다보면 타구가 파울지역으로 떨어졌을때도 마지막 종착점을 봐야 한다고 하는데
만약 그냥 타구가 파울지역에 떨어지면 그 순간 즉시그냥 파울 아닌가요? 그 후 타구가 페어지역 안으로 들어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요.
제가 지금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야구팬분들. 제가 뭔가를 지금 놓치고 있나요?
첫댓글 내야에서는 외야랑 달리 공이 파울지역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경우 파울이 아니라 페어로 인정되죠. 내야에서는 공을 잡은 위치 또는 공이 멈춘 위치를 기준으로 페어 또는 파울을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야랑 외야랑 다르다는거군요. 번트같은 땅볼일때의 상황은 당연히 이해하고 있었지만.. 아 고맙습니다
파울 지역에 떨어졌어도 스핀 먹어서 페어지역으로 들어오면 페어거든요
외야는 아니지만 내야는 그렇다는거네요.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외야는 파울라인 밖에 떨어지면 그냥 파울
내야는 공이 완전히 멈춘지점(혹은 수비수가 잡은 지점)이 기준
심지어 플라이가 그렇다는거네요. 고맙습니다. 만약 내야 플라이 같은 경우는 놓쳤더라도 침착하게 후속플라이에 신경써야겠네요
번트가 파울지역으로 나갔다거 페어지역으로 다시 굴러서 멈추면 번트 성공이 되는거랑 같은 해석인거 같네요.
그건 그래도 좀 땅볼개념이라 이해가 되는데 플라이도 그런건 처음 알았어요. 내야에서만 플라이가 그렇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참 흥미롭습니다. 고마워요
@둠키 플라이볼도 바운드되는 순간 땅볼이죠. 구분은 결과론으로 되는거니까요. 가끔씩 나오는 우땅 같은거죠
@원더KIDDy 그렇네요. 우땅도... 고맙습니다
https://youtu.be/8K7fUWczmFk
PLAY
아 저런경우도.. 그나마 땅볼이라서 저건 이해가 되었는데 내야구역에서는 플라이도 저렇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둠키 플라이도 어차피 놓치면 땅볼이라 ㅎㅎㅎ
@Stephen Curry 30 그런 개념으로 봐야 하나봐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내야에서 파울라인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유투브 잘 봤어요.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번트랑 똑같다고 보시면 되요.
위치도 중요한것 같아요. 외야랑 내야랑 룰이 달라지니깐요. 그러게요 쉽게 그렇게 생각할까봐요. 고맙습니댜
근데 저는 아직도 모르는게 어제 왜 인필드플라이를 안잡은거죠? 보니까 충분히 잡을만 했었고 낙구지점에서 대기까지 하던데...
그냥 완전 본헤드플레이죠. 김민식 실수입니다. 본인이 콜을 했음에도 계속 3루수를 의식했었나봐요 사회인야구에서도 저러면 욕 먹는데..
@둠키 정말 이해가 안되는 플레이었어요. 자기가 잡는다고 콜까지 하고 갑자기 공을 포기하길래 뭔가 센스있는 다른 플레이를 하려했던건가 싶었는데 인필드플라이라 그런건 안되는거고... 참...
@Georges 뭐에 홀린거죠..뭐.. 나중에 보면서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런 규칙이 있다는걸 알려주려는 김민식의 큰 그림이죠. 누의공과를 알게해준 채럼버스처럼...
@GAT No.21 ㅍㅎㅎㅎㅎ. 김민식룰로 이름을..
그러게요 본헤드 플레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