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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소풍가는 기분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그러나 이후 여러 공부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일에 대한 화산처럼 솟구치는 열정임을 알게 되었다. “매일 일하러 오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거기엔 항상 새로운 도전과 기회와 배울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누구든지 자기 직업을 나처럼 즐긴다면 결코 탈진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 회장은 물론, ‘매일 소풍가는 기분으로 출근한다’ 는 정주영 회장,
행복경영과 직원 최우선의 원칙
필자는 지난 20여년의 학습과 경험을 통해 ‘행복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 프레임을 개발했다. 오랫동안 장수하는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주주만의 이익극대화가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 즉 직원, 고객, 사회, 주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회사가 생존하려면 만족하는 고객이 있어야 한다. 고객만족의 첫 걸음은 직원의 행복에 있다. 따라서 회사는 직원을 최우선으로 모셔야 한다. 이것이 행복경영의 요체다. 샘 월튼 월마트 창업 회장은 “종업원이 행복하면 고객도 행복하다. 직원이 고객을 잘 대하면 고객은 다시 찾아올 것이고, 바로 이것이 사업 수익의 진정한 원천이다.”라고 말하면서 행복한 직원 만들기에 역점을 두었다.
직원 최우선의 원칙을 실현하는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는 인식하에 거기에 맞는 시간과 관심을 집중 투자한다. 회사와 경영자는 직원들을 존중하고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것을 자신의 첫 번째 임무라 생각한다. 또한 ‘재미있고 도전적인 일’, ‘주도권을 가지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재능과 열정을 잘 끌어내는 것도 행복관리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결국 외부에서 주어진 것에 불과하다. 행복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만드는 것이다.
소명으로서의 직업의식 가질 때 직장은 낙원이 된다.
예일대학교 에이미 브레즈니브스키 교수는 만족스러워하는 직원과 불만스러워하는 직원의 차이는 그들이 자신의 일을 인식하는 방식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어떤 직원은 생업인식(job orientation)을 가지고 있어 직업에 따른 가시적인 이익의 차원에 집중한다. 다시 말해 봉급을 받기 위해 매일 아침 출근부에 도장을 찍는다. 생업인식을 가진 근로자들은 매일 자신이 하는 업무에 특별한 기대감을 갖지 않으며, 근무가 끝나기만을 고대한다. 그들은 직업을 그저 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일을 대하는 두 번째 사고방식은 출세인식(career orientation)이다.
출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일이 존경이나, 지위, 많은 돈 등 더 나은 것을 얻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 전형적으로 그들은 승진, 인맥형성, 봉급인상, 관리권한의 증가. 더 큰 사무실, 더 가까운 주차 공간, 사회적 지위의 상승 등에 따라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소명의식(calling orientation)을 가진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직업 세공을 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보다 큰 비전에 자신의 직업을 맞추기 위해 일터에서 작은 변화를 일으키려고 솔선수범한다. 소명으로 자신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은 언제나 일터로 소풍을 간다. 이들은 일에서 보람과 가치,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발견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되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기에 내가 일의 주인이다. 주인정신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일터는 언제나 즐거움과 재미가 있는 축제의 장소이자, 자신이 되고 싶은 꿈이 살아 숨쉬는 터전이다.
일찍이 막심 고리끼도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다. 그러나 일이 의무가 되면 인생은 지옥이다.”고 말했다. 일을 그저 견뎌내야 할 고역이라고 생각한다면 온종일 그렇게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일이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고 다른 사람을 돕고 세상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일이 좀 더 즐거워지고, 높은 성과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행복한 직장생활은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출처 : 행복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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