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진심인 사람들의 소셜 큐레이션 16 -정답 없는 문제적 시대를 읽어내는 태도와 관점들 '나의 생각'을 되찾을 수 있는 16가지 키워드
AI가 절대 대신해줄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다른 의견을 발명하고 밝히는 일이다. '나의 의견'을 획득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이 98번의 토론으로 응축해낸 질문들
ㅇ 왜 다수의 선한 사람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지 못하는가?
ㅇ 기후행동에 동참할 준비가 된 시민에게 정책결정자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ㅇ 배움과 가르침이 없는 세상, '옳은 나'들이 가득한 세상은 옳은가?
ㅇ 반대하지 않으면 찬성해야 하는 사회에서 올바름을 구원할 방법은 무엇일까?
ㅇ '국뽕'과 '국까' 너머의 세상에 닿게 하는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ㅇ 봄날의 햇살 최수연, 편견 없는 동그라미를 현실에서도 이웃을 만날 수 있을까?
성별, 나이, 직업, 학력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견해를 덧대고, 받아치고, 뭉치며 더 나은 그리고 다른 의견을 발명하는 생각 협업 공동체 '토론의 즐거움'
대화의 우연한 마주침이 만들어낸 대안의 오솔길 가운데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중요한 개인, '최소한의 시민'을 발견한다.
생각의 협업이 주는 다채로운 즐거움
미국의 정치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은 저서 <인간성 수업>에서 '세계시민'으로서 인간성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자기 자신과 자신의 전통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능력으로,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려 '성찰하는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삶을 영위하는 능력이다.
둘째, 자신을 단순히 소속 지역이나 집단의 시민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인정과 관심이라는 유대로 다른 모든 인간과 묶여 있는 인간으로 바라보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이 결여되면 차이를 무시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셋째,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면 과연 어떨지 생각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지적으로 읽어내고,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의 감정과 소망, 욕망 등을 이해하는 서사적 상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