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본녀는 2등하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본녀 별명이 덕후라..
그 별명을 붙인게 이등임
ㅋㅋㅋㅋㅋㅋ
무튼 제가 언제 기분이 너무 좋아갖고
자리에 웃으면서 앉았는데
이등이 그때 제 짝꿍 연애편지 쓰는 걸 도와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등이 나한테
"어 김본녀 얘 여친한테 편지 쓰는데 좀 도와주라"
그 순간
본녀의 짝꿍같은 사람도 여친이 있다는데 본녀는 뭐냐..
하는 생각에
표정 정색을 했어여
그랬더니 이등ㅅㄲ 말하길
"어 ㅇㅇ아 니 여친있다니까 얘 정색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본녀는 해명하느라 죽는줄알았음
근데 이등ㅇ
"얘 좋아하는 거 아니면 국사책으로 얘 머리 찍어봐"
근데 그떈,, 제가 이등 좋아한다고 생각은 안했다만
왠지 그 상황이 너무 빡쳐서 짝꿍을 찍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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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에 제가 짝꿍한테 이등 뒷담을 깠거든여
근데 짝꿍이 갑자기 이등한테 "이등아~ "하고 부르는거임
그래서 생각으로 아 이 ㅅㄲ 가 고자질을
하면서 필통을 갖다가 짝꿍 머리를 내리치는데~
"이등아 니네 형 말이야,,, 아악!!!!!!!!!!!"
ㅡ.ㅡ
본녀 그날 짝꿍한테 사과한 기억밖에 안남
그후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다 그게 그거고~ 확실한건 여러가지 추억을 거듭할수록 버스정류장에서
그 애를 찾게 된다는 거,,,
집에 가는 길이 같아서 가다가도 뒤돌아보고 찾고 그렇게 되고,,,
걔가 지각이라도 하면 왜 안오지,, 하고 걔 자리만 보고,,
근데 그때까지는 그저 친근함..
그리고 방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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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처음에는 좋았는데 갈수록 뭔가가 표현할수없는 공허감?
본녀의 집인데 낯선 기분이 드는거에요 수련회온 느낌이랄까
친근하지 않고,,
근데 제가 어느날 안경(이등의베프이자 제 정보매개체)이랑 문자를 하고 있었거든요
안경이 [야 슬슬 이등군의 머리 쓰다듬이가 그립지 않아?]
그순간 입이 벌어짐,,, 부정을 할수가 없었음
제가 언제 문제를 풀다가 안풀렸는데 이등인 쉽게 풀려서 ㅈㄴ 짜증내고 있었거든요
그 때 이등이 제 머리 쓰다듬어 줬는데,,,
그게 갑자기 ㅈㄹ 그리워지는 거임..
본녀는 그때 내가 이등을 보고 싶어했구나 라고 깨닫고
개학날이 다가올수록 두근두근,,
그리고 기대하던 개학날, 이등 을 쳐다볼수가 없는거에요
본녀가 "이등 보고싶다"라는 개한심한 생각을 했다는게 쪽팔려서 못쳐다봐갖고
고개 푹 숙이고 있었는데
이등은 아무렇지도 않게 막 얘기를 하는거임,,
그 상황은 옛날처럼 친근하지 않고,,
어떤 표현이 적당할까 맞아 행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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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녀는 그 후 이등 좋아한다고 자각을 하게 되었고,,
얼마후 놀이공원으로 소풍을 갔음
근데 본녀 놀동에서 바이킹도 못탐 ㅋㅋㅋㅋ
근데 ㅈㄴ 놀이기구 잘타는 애들이랑 다니다 보니까
무섭고무섭고무서운 다람지(--)를 타게 된거임
죽음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는데
ㅅㅂ 뒤에 이등 조 오는 겨,,
지나가라지나가라 했는데 본녀들 뒤에 줄섬 --
순간 본녀는 이등한테 맨날 지기만 하니까(체육미술음악수행사교성등등 전부다)
이번만은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절대 이등과 같은 놀이기구를 타고싶었던게아님)
다람지를 탔는데
본녀 그날 죽음을 경험함
다람지 타고 토한사람 본녀밖에 없는겨??
그래서 죽어가고있는데
망할 친구들 이번엔 월드컵을 타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설의 월드컵 알죠?
안무서운 사람은 안무서워한다는데
본녀 그거 타다가 죽을 거 같애서 진짜 내려달라고 악을 씀
다행히도 시작하기 전에 아저씨한테 제가 내려달라고 할 떄 내려주세요 부탁해갖고
<본녀 하나 떄문에> 놀이기구를 멈췄다가 한참뒤에 다시 작동함
그래서 이등이랑 이등친구들한테 ㅈㄹ 욕먹고,,
그후 전 이등이랑 약간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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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진 좋았다,, 자리를 바꿨다...
이등이,, 멀리로 가버렸다
허나 나보다 앞쪽 자리였기에 뒷모습은 볼수있었으나 말은 절대못하는 상태..
근데 이등 옆에 수진이라는 여자애가 앉았는데 좀 이쁜 애였음
근데 이등이랑 좀 심하게 떠들고 놀고 장난을 치는 거임 ㅋㅋㅋㅋㅋ
근데 본녀만의 이등을 부르던 명칭이 있었거든요 대충 ☆㏇?§라고 할게요
근데 수진이가 그 나만의 명칭을 지가 부르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본녀는 요즘 이등이 좀 다르게? 보여갖고 말도 제대로 못거는데 수진이는 막말 거는거 ㅋㅋㅋㅋ
그래갖고 수업시간에 걔네들 떠드는 거 보니까..
ㅡㅡ 팔씨름 하고 머리 때리고 옷 잡아당기고
나도 못해본 신성한 일들은 지들끼리 하고있는겨 ㅡㅡ
그래서 제가 막 째려보니까 제 친구 효정이가 도와준다고
이등한테 본녀랑 팔씨름 해보래여 ㅋㅋㅋㅋㅋ
근데 두손가락 손목으로 한다는곀ㅋㅋㅋ 그런 의미도 없는 일을
본녀는 살떨려서 싫다고함
할걸,..
할걸.........
할걸.................!!!!!!!!!!
근데 제가 째려보니까
효정이가
막 얘가 질투한다면서 이등도 있는 데서
너네 떠들지 말라고 함 ㅋㅋㅋㅋ
내 일생의 원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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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이랑은 마지막에 엄청난 악연을 맺게 되는데여,,,
뭐 여기까지는 에피소드고
다음화부터 본격적인 스토리 들어감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