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소개하고 싶은 맛집이 생겼습니다.
분위기로 보나 맛으로 보나, '좀 괜찮은 중국집'을 찾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것 같아서..^^;
그 괜찮은 중국집 이름하여 린찐이니, 짜장면 한 그릇 먹기에도 좋고
이런저런 요리 시켜 먹기에도 좋고, 주머니 사정따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린찐은 100여가지의 메뉴가 있고 가격은 5,000원부터 180,000까지 다양합니다)
올림픽 공원 북2분 앞에 위치하는 린찐의 모습입니다.
발렛파킹 되고 지하철을 이용하시려면 둔촌역 3번출구에서 올림픽대교 쪽으로 도보로 5~10분.
전화 02)470-2600 입니다.
실내가 참 고급스럽습니다.
그리하여 더욱 추천할 만 하달까? 중국집 맛집을 누가 물어와서 추천하고 나면,
솔직히 그동안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바퀴벌레 나오겠더라~ 뭐 그런.. 너무 허름해서..^^;
물론 저의 취향이 바뀐 것은 아니나 (허름한 집이 왜그리 맛있는지 저는..ㅋ)
깔끔한 곳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ㅋ 여기 정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입니다.
호텔 중식당에 버금간다고 할까^^ 분위기 있는 식사 원하실 때 추천!
인절미 탕수육(25000원)을 시켰습니다. 찹쌀가루를 묻혀 쫀득쫀득하게 튀겨낸 음식으로
이렇게 서빙하면서 테이블 위에서 잘라, 소스를 뿌려줍니다.
인절미 탕수육은 린찐에서 직접 개발한 탕수육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탕수육의 최고봉은 삼각지의 명화원으로 꼽지만,
그 곳은 정말 아무에게나 추천하기가 힘들어요ㅋ
정말 대단히 맛있지만 워낙 불친절하고 아니 위생적이어서^^;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서 소스를 뿌리면 인절미 탕수육 완성!
맛이 어떠냐구요? 식감이 그야말로 쫄깃쫄깃해요!ㅋㅋ
이건 어르신들이나 어린 아이들도 무진장 좋아할 맛이라고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요건 매력이 있습니다.
씹는 재미가 있달까? ^^; 소스도 이곳의 그냥 탕수육 소스와는 다르게 만들었더라구요.
덜 달고 야채를 좀 더 넣어서, 맛깔스럽고 새콤하게 했네요.
떡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히 드셔야할 메뉴!
린찐짜장(6000원)입니다.
매콤한 사천식 짜장면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이 음식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단, 일반 짜장면을 즐기시는 분들은 춘장 들어간 짜장면과는 상당히 다른 음식이니
그냥 짜장면을 드시라고 귀뜸하고 싶네요.
저는 한동안 사천짜장 하는 집을 찾아다닌 적이 있거든요. 참 많이도 실망했지요^^;
린찐짜장의 맛은 볶음짬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환영하실 것 같네요. 매콤합니다 이거~^^
굴짬뽕(8000원)입니다. 제가 처음 린찐을 찾았을 때 반했던 메뉴가 바로 이 굴짬뽕!
그래서 발길 다시 하며 이음식 저음식 먹어보다가, 정말 괜찮은 집이로세~ 하게 된거죠^^
실은 사진보다는 훨씬 푸짐한데, 이건 여러명이 가서 식사를 하니 친절하게 나누어 주셨기에
사이즈가 좀 귀엽네요~ 굴맛이 그야말로 철철 넘치는 굴짬뽕입니다.
진~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 바로 이겁니다. 굴향기 폴폴 린찐의 굴짬뽕. 추천 또 추천입니다.
린찐의 후식. 람보탄과 튀김입니다. 람보탄이야 워낙에 중국집 대표 후식이고,
저 튀김은 옥수수 가루를 튀겨 설탕에 굴린 것으로 하나 먹으면 또 먹고 싶어지는..^^;
이것도 중국집에서 종종 볼 수 있죠.
전에는 여러명이 우르르 몰려가 짜장면 짬뽕, 뭐 이런 면들만 먹었거든요.
그래도 후식은 줍디다! 하핫..
이 집의 주인장입니다. 낯이 익은 분들이죠? ^^;
직접 행주 들고 테이블도 치우고 물도 따라주고 계산도 하시고 열심히 하시더라는~
귀도 무지 밝으세요~ 이거 맛이 있다없다 얘기하면 당나귀기 되시나봐요~
이내 옆에 서서 음식을 설명해주시는 안주인의 열정! 하핫 보기 좋았습니다.
이집 이름이 린찐인 이유가 임미숙, 김학래의 앞자를 따서 중국 발음으로 바꾼거라 하네요.
한국말로는 임김=린찐 이랄까요?
중국 냄새도 나고 간단하고 발음 귀엽고 네이밍 참 잘하신거 같아요.
(근데 벌써.. 린찐 유사 중국집들이 생겨나던걸요. 하핫.. 참 재밌습니다 우리나라^^;)
첫댓글 둔촌역에서 내리시면 20분넘게 걸릴텐데요--;; 택시타기도 참 어중간한 위치여서리--;;
인절미 탕수육 이름 되게 특이하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하핫 그런가요? 저는 차타고 가서 걸어보진 않았는데, 역에서 걸어도 금방이라고 하시대요.. 암튼 한국사람 과장법ㅋ 인절미 탕수육은 꼭 떡 좋아하시는 분만 드셔야합니다~ 그럼 무지 만족할 터. (너무 쫀득해 별로라는 분도 계시거든요^^;)
여기 맛있어요~ 중요한 날 가족들이 모일 때 잘가요^^ 역에서 내려서 걷기 보다는 버스나 택시, 아니면 차를 끌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국에 처음으로 소위 인절미 탕수육(꿔바로우)를 전파한데는 팔선생이란데구요 나머지는 카피한겁니다.그런데 웃긴건 중국의 꿔바로우는 전분만으로 하는거구요 소스는 식초와 설탕 그리고 다진마늘 전분입니다.동북(東北)지방요리구요.아시고 드시길.그리고 린찐,천객가,정무문,공을기,미스터왕,등등은 모음식점을 카피한겁니다.
음식에는 카피가없느니라.......^^* 또한 원조도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