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가 괜스레 너무도
낯선 한밤중 몇 시간째
어두운 창 밖만 내다보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왜 무엇으로서
지금 여기 존재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밤의 숙명처럼 한없이 깊어만 간다
아 생각건대 삶은 苦의 바다이련가
시작도 끝도 가늠할 수 없이 덩그러니
삶이라는 망망대해를 표류하다가
불행이라는 암초로 좌초할 때
체감하는 서글픈 절대 고독
그래도 살아야 한다면 그렇게 목적이 있다면
허물처럼 닳아 없어지는 인생이라는 빈 배에
아직 비어있는 진실로서의 사랑을 채우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생이라는 여행의 뱃삯이며
폭풍우 치는 삶의 바다에 고독의 파도가 몰아쳐도
반드시 어디선가 꺼지지 않고 반짝이는
희망의 등불이며 우리의 사랑의 의지만큼 밝아지리라
그러므로 나는 이제 절대로 고독하지 않으리라
혹여 고독하다 하여도 이제는 울지 않으리라
내게서 모든 것이 떠난다 하여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는 그 프로펠러로
나는 오늘도 삶의 바다를 항해하리라
--- 한미르 ---
첫댓글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불행보다는 행복의 나날들이 우리의 일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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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왕복 많이 받으세유^^*
누구나 자신을 망각하고 상념에 빠져 들때가 있었어요
새해 왕복 많이 받으세유^^*
좋은시 추천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새해 왕복 많이 받으세유^^*
한미르님 ! 감사합니다
풍요로움으로 늘 편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