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리쇼와 미식 프로그램이 판을 치면서 미남 셰프들이 방송가에 섭외되어
배우도 아니고 조리사도 아닌 이상한 캐릭터를 만들면서 이들의 조리 실력이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미남 조리사가 불가리아인 미카엘, 프랑스 요리 전공 강레오,
이탈리안 셰프 최현석,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맹기용, 마이다스의 손이며
충남 예산고 이사장 백종원 등이다.
쉽게 말하면 김태희 같은 외모에 연기 까지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미인에 대해선
가혹한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게다가 집안이 부유하고 학력이 높고 부인이 유명인이고 얼굴도 미남이면 엄친아 라는 이름으로
시기와 질투의 눈으로 보는 것도 한국인의 특징이다.
타블로의 학력 위조를 의심하며 공격하던 분들도 그런 심리가 아니었을까 추정한다.
맹기용은 실력으로 뽑은 조리사가 아니라 미모로 예능 방송에 선발되었는데 그의 실력이 형편 없다고
결국 마녀사냥을 당했다.
유학파인 강레오가 국내파인 최현석을 비판했다는 오해가 나오자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강레오에게 양식 요리를 할거면 서양으로 가라는 발언도 나왔다.
황님은 백종원에 대해선 요리 실력보다는 사업가로 적합한 분으로 평가하였고
짠맛과 단맛을 적절히 조화시키면 누구나 맛나다고 느낀다고 그의 대중적인 음식을 평가하였다.
백종원이 레시피를 개발한 식당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조리사는 철저하게 맛과 실력으로 평가 받아야지 외부적인 환경, 경력, 외모로
평가되어서는 안된다. 그동안 한국이 그 사람의 본질보다 배경을 더 중시하는
사회였음을 증명하는 씁쓸한 사건들이다.
요리와 미식 비평의 세계가 독설과 비판, 인신 공격이 판을 치는 살얼음판 같은 세상이다.
구설수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맛으로 대중들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메리칸 셰프,>에도 요리사와 비평가의 투쟁 부분이 나온다.
조리사들은 입맛이 까다로와 성질이 날카롭고 칼 같은 분들이 많다.
조리 실습 하다가 상처 받고 우는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자료 출처 http://dramastory2.tistory.com/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