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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지하개발 지상 조감도 |
서울시의 미래를 담보할 대규모 프로젝트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영동대로 지하공간개발을 비롯한 각종 지역 개발프로젝트를 전담하기 위한 지역발전본부를 신설해 내부조직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달 28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방향을 논의할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자문위원도 위촉하는 등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태세를 갖춰가고 있다.
초대 지역발전본부장에는 천석현 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후속 인사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 삼성역~봉은사역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방향을 논의할 협의체는 이달부터 운영된다.
서울시와 국토부가 주관하는 이 협의체를 통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앞으로 이 협의체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관련해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할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자체가 관련된 기관이 많은데다 이해관계가 복잡해 이 같은 협의체 구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협의체에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강남구·한국무역협회·서울메트로·서울메트로9호선·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한다.
국장(본부장)급 협의체를 매달 1회 개최하되, 과장급 실무회의를 필요한 경우 수시로 열어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서울시에서는 도시재생본부 동남권조성반과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계획부가 참여 대상이다.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도 필요한 경우 참석하게 된다.
국토부는 철도국(광역도시철도과·민자철도팀)을 축으로 종합교통정책관실(도시광역교통과)가 나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건설본부광역민자철도처가 협의체를 구성하며 강남구는 안전교통국·도시선진화담당관이 대상이다. 무역협회에서는 경영관리본부와 도심공항터미널 경영지원본부가 참석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메트로9호선은 각각 기술본부와 운영본부가 참여한다. 한국전력 부지를GBC로 개발하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신사옥추진단이 협의체 구성원이 된다.
매달 1회 개최되는 협의체에서는 △철도·버스환승센터·도심공항터미널 등 각종 교통시설계획 △지하공간 도입 시설에 대한 배치계획 △지하공간 연결방안 △장기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 해소방안 △주요 시설의 사업비 분담 범위와 계획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서울시는 사업계획과 일정을 조정하고 예산·민원 파트를 맡게 된다.
국토부는 철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일부 사업비를 분담하고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승인 업무를 담당한다.
강남구는 각종 인허가와 공사로 인해 말생하는 민원처리 협조 업무와 지하공간 배치계획 협의를 맡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사업 공정, 무역협회는 지하공간 연결방안 및 도심공항터미널 이전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메트로9호선은 각각 2호선 삼성역 확장, 9호선 봉은사역 환승시설 관련 사항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지하공간 연결방안을 이들과 협의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지하 공간을 개발하는 내용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길이 630m, 폭 70m, 깊이 51m의 연면적 16만㎡ 공간을 통합철도역사와 지하버스환승센터·도심공항터미널·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 천석현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시의 미래를 담보할 대규모 지역발전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수 있도록 그 초석을 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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