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lo e Francesca by Amos Cassioli
The tragic story of Francesca da Rimini -
청혼을 위해 형을 대신하여 방문한 파올로.
파올로를 짝으로 생각하고 결혼을 승락하는 프란체스카.
그러나 첫날 밤, 신랑은 불구자인 형으로 바뀌고.
속임수 결혼에 상관없이 사회체제는 순결을 요구하며
형은 아내를 시험에 몰아넣는다.
결과는?
금지된 사랑, 그리고 지옥으로의 벌이다.
신곡에는 이렇게 기록되 있다 한다:
Mentre che l’uno spirto questo disse,
l’altro piangëa; sì che di pietade
io venni men così com’ io morisse,
E caddi come corpo morto cade.
And all the while one spirit uttered this,
The other one did weep so, that, for pity,
I swooned away as if I had been dying,
And fell, even as a dead body falls.
한 (프란체스카) 혼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동안
다른 (파올로) 혼은 하염없이 울었다.
너무나 애처로워 나는 죽은 듯 넋을 잃고
시체가 무너지듯 쓰러졌다....
Francesca da Rimini의 love story 를 담은 음악을 몇 손꼽자면,
Tchaikovsky의 symphonic poem, Francesca da Rimini, Op. 32
Rachmaninov 오페라, Francesca da Rimini
Puccini의 가곡, Storiella D'amore (작은 사랑 이야기)
Ponchielli 가곡, Noi leggevamo insieme (우린 함께 책을 읽었네)
등등..
Puccini 는 전에 이곳에 소개한 적이 있고 (음원은 아직 건재함)
Tchaikovsky는 이곳에 속하지 않고.
아래는 Ponchielli의 Noi leggevamo insieme 이다.
Text: Antonio Ghislanzoni
Music: Amilcare Ponchielli
Noi leggevamo insieme un giorno per diletto
Una gentile istoria piena di mesti amor
E senz'alcun sospetto ella sedeami accanto
Sul libro avventurato intenta il guardo e il cor.
L'onda dè suoi capelli il volto a me lambia
Eco alla voce mia,
Eco faceano i suoi sospir.
Gli occhi dal libro alzando
Nel suo celeste viso,
Io vidi in un sorriso
Riflesso il suo candor.
La bella mano al core strinsi di gioia ansante...
Né più leggemmo avante...
E cadde il libro al suol.
Noi leggevamo insieme, Ah! Ah!
Un lungo, ardente bacio congiunse i labbri aneli,
E ad ignorati cieli
L'alme spiegaro il vol.
우린 함께 책을 읽었네
우리는 어느날 재미로 함께 책을 읽고 있었다
슬픈 사랑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고 조금의 꺼리킴 없이 그녀는 내 곁에 앉았다,
그녀의 시선과 마음은 책에 전념하였다.
그녀의 머리칼이 나의 얼굴을 스쳤다
그녀의 한숨은 내 목소리에 메아리쳤다.
책에서 눈을 떼어 바라보는 그녀의 천사같은 얼굴에서,
나는 그녀의 미소에 담긴 순결함을 보았다.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손을 기쁨으로 헐떡이는 내 가슴 위에 잡았다...
우리는 더이상 책을 읽을 수 없었고... 그리고 책은 땅에 떨어졌다.
우리는 함께 책을 읽고 있었다, 아! 아!
길고 뜨거운 입맞춤로 우리의 타는 입술은 합해졌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은 미지의 하늘로 날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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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3세가 말 중세시대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군요.
이탈리아의 귀도 다 플렌타 가문과 말라테스타 가문이
서로의 이득을 위해
두 집안끼리 정략결혼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는데..
비극적 사랑이네요.
어쩔 수없는 사랑 때문에 형이자 아즈버님한테 살해를 당하고
불륜이었기에 장례식도 못 치렀다는 유명한 사랑 이야기.
프란체스카의 플렌타 가문과의 인연으로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던 단테는 이 이야기를 그의 유명한 저서 ‘신곡’에 펼쳐 넣지요.
신곡은 천국, 연옥, 지옥의 세 편으로 나누어 져 있는데
지옥 편에서 단테의가 긴 여행의 동반자이자 스승인
베르길리우스와 같이 그들을 만납니다.
‘애욕’이라는 죄명으로 온 프란체스카와 파올로를..
프란체스카는 단테에게 “불행 속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는 것은
고통”이라며 그들의 사랑을 들려주지요.
애닮은 이야기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가슴이 아파오는..
다 옮기지 못하겠네요, 길어서...
로댕의 그 유명한 ‘키스’도
이 프란체스카와 파올로가 주인공이라 합니다.
“상냥한 마음에 재빨리 타오르는 사랑이
아름다운 내 육체를 그를 사로잡았으니
난 몸을 앗겼고 아직도 그 일이 날 괴롭히오.
사랑하는 누구에게도 사랑을 허용치 않던 사랑이
그 아름다움으로 그리도 강렬히 날 사로잡았으니
나 아직 그대 보시듯이 그걸 포기 못하고 있소.
사랑은 우리를 같은 죽음으로 이끌더이다.”
<신 곡> 지옥편 5곡 100-106행인에
마지막 연은
즉 사랑은 죽음을 불러 왔지만,
그 죽음도 역시 사랑이기에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었다는 말이 아닐까.
어쩌면 이 말은 사랑 자체보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결합이
죽음까지 뛰어넘고 있음을 절묘하게 표현한 것만 같은..
모두 쓰고 나니 왜 제가 울고 싶은지..
'그녀의 한숨은 내 목소리에 메아리쳤다.
책에서 눈을 떼어 바라보는 그녀의 천사 같은 얼굴에서
나는 그녀의 미소에 담긴 순결함을 보았다.'
아름다워서
한연 한연이 꿈처럼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속삭임인양
제 가슴에서 고이 울립니다.
끝없이...끝없이 이어집니다.
제가 프란체스카가 된 양으로 마음을 적시며..
아름다웠습니다.
지옥이어도 아름다운 사랑이었습니다.
자주 뵈올 수 있으면요, ncho 님,^^
망망한 바다를 건너 대륙을 건너야 하니
길이 멀어 못 오시나요?^^ ^^..
오랜만에 뵈니 반가운 마음에..^^
제가 찾은 그림도 올렸어요. 아름다워서..
Ary Schetter 작.
단테와 비르길리우스 앞에 나타난
프란체스카 다리미니와 파올로 말라테스타의 영혼
(Les Ombres de Francesca da Rimini et de Paolo Malatesta
apparaissent a Dante et a Virgile)
신곡 속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빨간 모자 쓴 사람이 단테입니다
그 옆은 로마시대 그 유명했던 베르길리우스.
'Paolo and Francesca'
Dante Gabriel Rossetti
그 유명한 시인이자 화가인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의 작품인데 이 작품도 아름답지요?^^
환상적이 또 다른.^^
갖고 있어도 참 책장이 안 넘겨지는..!
단편의 시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연결지어 내려가는 대 서사시죠.
읽다가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기를 얼마나 했던지..
제가 그 차원에 다다르지 못한 탓에..^^
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열심히 들여다 본...^^
신곡을 다 읽은 기분 같은...아시나요?^^
공간상 다 전해드리지 못하고 저 혼자 아름다움에 취했던 것 같네요.^^
많이 감사드립니다.
기쁜 마음도 가득 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