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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가곡과 모테트 Francesca da Rimini, 비극적 사랑 이야기
ncho 추천 2 조회 218 13.06.22 13:1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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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22 19:08

    첫댓글 13세가 말 중세시대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군요.
    이탈리아의 귀도 다 플렌타 가문과 말라테스타 가문이
    서로의 이득을 위해
    두 집안끼리 정략결혼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는데..
    비극적 사랑이네요.

    어쩔 수없는 사랑 때문에 형이자 아즈버님한테 살해를 당하고
    불륜이었기에 장례식도 못 치렀다는 유명한 사랑 이야기.
    프란체스카의 플렌타 가문과의 인연으로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던 단테는 이 이야기를 그의 유명한 저서 ‘신곡’에 펼쳐 넣지요.
    신곡은 천국, 연옥, 지옥의 세 편으로 나누어 져 있는데
    지옥 편에서 단테의가 긴 여행의 동반자이자 스승인

  • 13.06.22 20:42

    베르길리우스와 같이 그들을 만납니다.
    ‘애욕’이라는 죄명으로 온 프란체스카와 파올로를..
    프란체스카는 단테에게 “불행 속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는 것은
    고통”이라며 그들의 사랑을 들려주지요.
    애닮은 이야기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가슴이 아파오는..
    다 옮기지 못하겠네요, 길어서...
    로댕의 그 유명한 ‘키스’도
    이 프란체스카와 파올로가 주인공이라 합니다.

    “상냥한 마음에 재빨리 타오르는 사랑이
    아름다운 내 육체를 그를 사로잡았으니
    난 몸을 앗겼고 아직도 그 일이 날 괴롭히오.
    사랑하는 누구에게도 사랑을 허용치 않던 사랑이
    그 아름다움으로 그리도 강렬히 날 사로잡았으니

  • 13.06.22 19:11

    나 아직 그대 보시듯이 그걸 포기 못하고 있소.
    사랑은 우리를 같은 죽음으로 이끌더이다.”

    <신 곡> 지옥편 5곡 100-106행인에
    마지막 연은
    즉 사랑은 죽음을 불러 왔지만,
    그 죽음도 역시 사랑이기에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었다는 말이 아닐까.
    어쩌면 이 말은 사랑 자체보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결합이
    죽음까지 뛰어넘고 있음을 절묘하게 표현한 것만 같은..

    모두 쓰고 나니 왜 제가 울고 싶은지..

    '그녀의 한숨은 내 목소리에 메아리쳤다.
    책에서 눈을 떼어 바라보는 그녀의 천사 같은 얼굴에서
    나는 그녀의 미소에 담긴 순결함을 보았다.'

    아름다워서
    한연 한연이 꿈처럼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속삭임인양

  • 13.06.23 08:37

    제 가슴에서 고이 울립니다.
    끝없이...끝없이 이어집니다.
    제가 프란체스카가 된 양으로 마음을 적시며..

    아름다웠습니다.
    지옥이어도 아름다운 사랑이었습니다.

    자주 뵈올 수 있으면요, ncho 님,^^
    망망한 바다를 건너 대륙을 건너야 하니
    길이 멀어 못 오시나요?^^ ^^..
    오랜만에 뵈니 반가운 마음에..^^

    제가 찾은 그림도 올렸어요. 아름다워서..
    Ary Schetter 작.
    단테와 비르길리우스 앞에 나타난
    프란체스카 다리미니와 파올로 말라테스타의 영혼
    (Les Ombres de Francesca da Rimini et de Paolo Malatesta
    apparaissent a Dante et a Virgile)

    신곡 속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빨간 모자 쓴 사람이 단테입니다

  • 13.06.23 08:43

    그 옆은 로마시대 그 유명했던 베르길리우스.

    'Paolo and Francesca'
    Dante Gabriel Rossetti
    그 유명한 시인이자 화가인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의 작품인데 이 작품도 아름답지요?^^

    환상적이 또 다른.^^

    갖고 있어도 참 책장이 안 넘겨지는..!
    단편의 시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연결지어 내려가는 대 서사시죠.
    읽다가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기를 얼마나 했던지..
    제가 그 차원에 다다르지 못한 탓에..^^
    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열심히 들여다 본...^^
    신곡을 다 읽은 기분 같은...아시나요?^^

    공간상 다 전해드리지 못하고 저 혼자 아름다움에 취했던 것 같네요.^^

    많이 감사드립니다.
    기쁜 마음도 가득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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