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후기] *^^* 이승환 쎈... 성공 or 실패~
성공 실패 나눌 가치가 없을 정도로 콘서트는 성황리에 잘 치루어졌습니다.
첫곡 동지를 시작으로 장장 4시간여에 이른 공연... 정말 환장의 도가니..
전 이번 전주 콘서트가 돈내고 가보는 첫 번째 콘서트라 많이 설레였죠.
게다가 환님의 콘서트이니...^^;
게릴라 콘서트는 2번이나 가봤는데... --;
만나기로 한 후배가 늦게 오는 바람에 밥도 못먹구
북대 앞에서 햄버거나 먹고 오자며 갔다가 허겁지겁 먹구...
햄버거 입에 물고서도 둘이 계속해서 환님 얘기하니라 서로 바쁘고...
체하지 않은게 다행이죠~ --;
암튼... 공연은 6시가 넘어서 6시 20분쯤... 시작이 되었습니다.
첨엔 뒷자리가 비어있는게 눈엣 가시였는데...
전 "나" 열 96번 에 앉았지요. 맨앞에서 11번째...
공장장님 표정도 보일 정도로 가까운 위치에서... 켜켜켜...
님들이 말씀하시는 적당히 가까운 거리라 정말 좋았습니다.
환장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빈자리가 거의 없던데요. 넘 기분 좋았습니다.
( 2층은 사각지역이라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휴먼 늬우스~ 각종 cf 패러디 버젼~ 도 있었구...
지지난해 열렸다던 전주 학생회관에서의 콘서트 때는 빈자리도 많고,
몇몇 관람객들이 질서를 무시, 무대 쪽으로 오다가 환님께 꾸중 듣는 일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그런거 하나두 없었습니다.
넘 자연스럽고... 환장하고... 환상적인 무대...
한 커플이 일어나서 뽀뽀하는 이벤트도 있었구요.
정지찬님이 오늘 생일 맞은 사람 누구~ 하더니 발차기를 선물로... --;
참... 남들은 물도 많이 맞더구만... 전 물 몇 방울 튀겼지요.
물맞으러 앞으로 나갔는데도 멀리 안와서리...
글구 찌깐한 농구공하구 손수건도 던져 주셨었는데...
손수건이 제 쪽으로 오니까 제가 그거 받을려구 팔짝 뛰지 않았겠어요??
근데 간발의 차로 뒤에 있던 처자가 손수건 차지... ㅜ.ㅜ 맘아포...
정말 10cm차로 수건이 손에 안닿을 줄이야... 지금도 속이 쓰리답니다.
키는 크고 봐얀다니까요. 엄니~~~!!! ㅜ,ㅜ
암튼... 노래 34곡 부르셨다는군요.
같이 간 후배가 휴대폰에 노래 나올 때마다 저장해뒀었거든요.
그거 다 따라 부르고 소리 꽥꽤 지르고...
게다가 환님과 밴드가 무대 뒤로 사라졌을 때
"이승환.. 이승환.."
"We are the DreamFactory!! We are the DreamFactory!!!"
"무적?? 이승환.. 무적?? 이승환..." (??는 시간 지나서 뭔지 까먹었음^^)
10 분도 넘게 외쳐댔죠. 제가 작게하면 딴사람들이 쫌이라도 더 크게 해야니까
드팩 식구들이 나오려는데 소심해질까 봐서 거의 쉬지도 않고
열씨미 소릴 질러댔더랬습니다. 공연 중에 가장많이 악쓴시간...
공연이 4시간 10분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그 중 3시간은 서있고,
서 있는 3시간 중 2시간 40분은 방방 뛰며 흔들며 춤추었던거 같습니다.
앉아있던 시간은 대부분 공장장님의 멘트와 장막이 가린 시간이었구요.
나중에는 오른쪽 어깨가 상했는지 아파오길레 왼손으로 야광봉을
흔들어댔습죠. ^^ 근데 야광봉 디게 비싸데요~
1000원짜리 2000원짜리 있어서 당근 2000원짜리 샀는데...
모니터 앞에 그 야광봉 있어염. 천장서 떨어진 금종이랑 같이... *^^*
또 좋았던 점은... 맨 앞에서 단체관람 오셨는지 다 같이 떼거지루
검정 無敵 티 입고 계셨던 분들... 솔선수범하여 환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연 끝나고 어디서 오셨냐구 했더니
전주 드림팩토리~ 라고 하시더군여.
아마두 "다웅~"의 전주 드팩 식구들인거 같습니다. 맞져???
공연 중에 좀 아쉬웠던 점.....
옆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못난 후배... 공연 상황을 알리느라 바빠서...--;
글구 이승환~ 외칠 때 저희 뒤에서 2,3명의 남자들이 이승환, 드림팩토리는
외치지 않구 잡담만 연발... 맘 아프더군요.
또 옆자리에 앉은 환님 좋아하는 女와 뭔가 싶어 따라온 男...
나름대로 애써서 공연분위기 탔지만 남자가 쫌 과묵하더라구요.
그러다 3시간 정도 되었을 때 나가시는 모습에 어찌나 여자분이 안되보이던지
여자분은 분위기 타랴~ 남자친구 환장시키랴~ 고생이 많았는데...
그거 빼고는 기억에 남는 안존일이 없던거 같습니다.
딴데 공연 소식처럼 사진찍다가 카메라 뺏기는 것도 못봤고,
(사진 찍는 플래시도 못 봤으니까요)
소심하게 행동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구.
전북,남의 드팩 시민들이 모두덜 질서를 잘 지켜준 탓이라 생각합니다. *^^*
밑에 글들 보니까 공연 후기 없다구 해서 올리는데 그새 누가 후기 올려놨음
어카지???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네요.
오늘의 감동은 못 잊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기분 쬐끔은 공감
하셨으리라 생각되네요. 왜?? 우린 동지니까여~~~
담엔 여자친구와 함께였음 좋겠구요 앵콜 공연도 성황리에 잘 끝났음 하는
바램입니다. 저야 티켓값, 경비가 없어서 못가지만 여러분들이 대신
환장하는 모습에 만족하려구요. ^^;
에궁... 레포트 있는데 것두 안하구 여직 후기 쓰고 있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구, 밀린 숙제 있는 사람들... 어여 하구 낼 학교 가야져~
소설 언제 다 읽구 자나아~~ ㅜ,ㅜ
마지막 지방 공연이었는데 우리 함 외쳐 볼까요??
We are the Dream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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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주 공연 후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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