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다양한 화제작이 많은 설 연휴를 피해 개봉한 핸드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거꾸로 설날 영화를 위협하고 있다.
설 연휴를 1주일 앞두고 31일 개봉한 한국영화는 ‘라듸오 데이즈’, ‘원스 어폰어 타임’, ‘더 게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등 총 4편이다. 여기에 2월 5일 ‘마지막 선물’과 ‘6년째 연애중’까지 개봉돼 총 6편이 설 연휴기간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연걸, 유덕화, 금성무 주연의 ‘명장’ 더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스크린 전쟁이다.
하지만 ‘우생순’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여전히 평일 8만 명 이상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관객 수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지만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연이어 일본에 승리를 거둬 베이징 올림픽에 진출한 점도 영화에 대한 관심을 계속 높이고 있다. 전체관람등급으로 설 연휴기간 가족단위 관객이 무난히 관람할 수 있는 소재도 강점이다.
‘우생순’은 31일 5편의 기대 작이 개봉했지만 267개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제작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36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고 ‘더 게임’과 ‘라듸오 데이즈’ 등이 300개 내외 스크린을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
2월 첫 주말 성적에 따라 ‘우생순’과 31일 개봉작의 스크린수는 대폭 조정이 있을 전망이지만 객석 점유율이 여전히 높아 설 연휴까지 비교적 많은 스크린을 확보해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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