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둥실둥실 떠오르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석명절을 맞아 엄마마음 어린이집도 명절기분을 내어보기로 했답니다.
추석에는 오곡백과가 익어가고 송편이며 전이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둥근 달을 보고 소원을 빌어보는 것이 정석이죠👍
그러나 사실 어린이집에는 보름달은 차고 넘치지요.동글동글 예쁜 친구들의 얼굴이 11명이나 있으니 그야말로 보름달 부자랍니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
바로바로 푸짐한 음식! 두 손 걷어 붙이고 추석음식장만을 해 보기로 했답니다.🤔
고소한 녹두를 갈아만든 녹두 빈대떡,
담백한 생선에 달걀을 묻혀 부친 동태전,
고기와 두부, 갖은 야채를 섞어 만든 동그랑땡 전,
손은 많이 가지만 빠지면 아쉬운 산적꼬치...
마지막은 숯불에 구운 생선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음식을 만들어봅니다.😍😍😍
너도나도 프라이팬에 뒤집개로 이리저리 뒤집어보고 아차하면 까맣게 타버리는 고난도의 스킬이 필요한 전을 만들어 보고
생선은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이리 석쇠로 골고루 구워봅니다🤤🤤🤤
마지막은 클레이로 만든 송편!
조물조물 동그랗게 만든 클레이를 납작하게 하고 그 안에 소를 넣어야하지만 요건 패쑤~~ 그냥 꼼꼼하게 잘 꼬집어 주세용~~^^
이렇게 만든 한 상에서 드디어 맛을 봅니다.🤩🤩🤩 과일과 유과만 먹었는데도 왠지 배부른 것은 기분 탓일까요?!! 🤣🤣🤣
이렇게 명절 분위기를 내니 어린이집도 대가족 명절 같더군요. 열심히 음식을 만드는 놀이를 하기도 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과일만 넙죽넙죽 받아 먹는 친구도 있고
나는 윷놀이나 할란다면서 다른 놀이만 한 친구도 있고
시누이처럼 이 잔소리 저 잔소리 하며 먹기만 하는 친구
음식 다 만들어 놓았는데 자장면 시켜먹겠다고 하듯이 뻥튀기 내놓으라 떼 쓰던 친구까지 그야말로 화려한 배역들이 다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우리 친구들도 한복입고 활동 하느라 많이 힘들었는지 낮잠도 푹 자고 싱글벙글 웃으며 일어났답니다😍😍🥰
이렇게 놀이만 해도 힘든 명절준비!
어머님들~~~
이 많은 음식을 만들려고 하니 벌써부터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으시지는 않으신지요. 예전에는 누어서 넙죽넙죽 받아만 먹을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럴 때 힘 좋은 아버님들께서 힘이 되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아버님들도 이번 명절을 계기로 요섹남이 되실 수 있습니다!
아버님들께 화이팅을 외치며
노래 한 곡 올려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보름달처럼 가족 모두에게 밝은 추억 만드시기 바라겠습니다❤️
** 여러분의 댓글과 좋아요는 늘 힘이 됩니다🤩🤩🤩🥰
https://youtu.be/hDMwXrWUES8?si=EX3GEOIqJC1cWg8x
첫댓글 예쁜 한복입고 추석 예행연습 열심히 하는모습들이 기특하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은 엄마마음어린이집 아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곱거 차려입은 한복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요~~~~♡
저는 생선이 정말 맛있게 구워진것을 보고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