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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he님[글쓴이의 전체 글 보기] | 2007-01-18 | 조회 6251 | 추천 1 |
해마다 놀라울 정도의 센스(..)로 몇 편씩 튀어나오곤 하는 황당한 외화 개봉명.
올해는 좀 빨리 나왔다.
요즘 관심있었던 드류와 휴 주연의 <뮤직 앤 릴릭>이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개봉된다고. -_-
하도 당해서 그러려니..할법도 하지만 그래도 올해는 혹시.. 싶은게 이 황당한 외화 개봉명들.
말 나온김에 비교적 최근작 중에서 이런 황당한 국내 개봉명 영화들을 몇 개 모아 봤음.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 Music and Lyrics
(너무너무너무너무 촌스럽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Lost In Translation
(이 개봉명 황당한거야 뭐 워낙 유명)
완벽한 그녀에게 없는 딱 한가지 / 13 Going on 30
(뭐가 없는 건지 영화 보고도 모르겠더라)
퀸카로 살아남는 법 / Meangirls
(어느 정도 영화를 보고 나면 이해할 수 있는 개봉명)
앙코르 / Walk The Line
(앙코르라니..이런 제목에 절대 앙코르따위 해주고 싶지 않다)
사랑해도 참을 수 없는 101 가지 / Perfect Opposites
(이런 제목 참을 수 없어)
판타스틱 소녀백서 / Ghost World
(원제 자체가 주인공의 현재 상태를 말해주는 멋진 제목인데 저런 말도 안되는
엉망으로 판타스틱한 제목으로 바꿔버리다니)
투모로우 / The Day After Tomorrow
(원제는 <내일 모레>인데 <내일>로 바꿔주는 센스.-_-)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 Wicker Park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뭐 어쨌다는 건지)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 / The Family Stone
(저 아래 <우리 사랑일까요>랑 너무 헷갈리는 제목)
나이트 플라이트 / Red Eye
(그나마 이건 원제 '레드 아이'가 야간비행이란 뜻이므로 충실한 개봉명임.
하지만 레드 아이의 뜻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전혀 황당한 제목)
우리 사랑일까요 / A Lot Like Love
(영화는 사실 재밌었는데.. 하긴 저 원제 바꾸느라 힘들긴 했겠다)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 My Super Ex-Girlfriend
(바뀐 개봉명이 더 겁난다)
귀향 / Volver
(영화의 내용을 참작한 개봉명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좀 뜬금없음)
첫댓글 영~ 다른 의미의 해석을 해놓은 이유는 뭘까요~~
직역하면 어색해서 손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영화 홍보 차원에서 되도록 자극적이거나 기억하기 쉬운 문구로 제목을 바꾸는 의도적인 경우가 더 많은 듯 해요^^;;; 담당자의 센스가 부족한 경우 위와 같은 비참한 결과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