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씨애틀 늦은비교회 www.nujunbi.org 게시판에 올라온 스리랑카 한인 교회에 다니시는 길집사님 글입니다 함께 기도에 동참해주십사 하고 복사해서 올립니다 -실비아명자 전 사모-
****************************************************************** 안녕하세요? 이곳은 스리랑카 입니다. 모든 분들이 뉴스로 이미 알고 계신것 처럼 이곳은 정말 너무나 큰 피해로 말미암아 어디서 부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을 정도 입니다.
주일 아침 막 잠에서 깰무렵 침대가 흔들리고 화장대위에 화분이 흔들리는 현상이 생겨서 정말 이지 이런일은 예전에 없었기에 적잖히 놀래면서도 혹 약진이 일어났나보다 라고 간단히 생각하고 교회로 향하는데 대로변에서 부터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단지 무슨 사고가 생겼나보다 하고 교회로 향하였는데 대로변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가자마자 마치 뒤에서 무언가에 쫒기는듯 반대편에서는 자전거,오토바이, 자동차, 인파가 얼굴들이 사색이 되어서 몰려오고 있고 어떤 주민들이 우리 보고 돌아 나가라고 황급히 손짓하는것이 보였습니다.
우선 유턴하여 나오면서 소식을 들어보니 해일이 일어나서 대피하고 있다고 "아이고 큰일났습니다. 우리교회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럼 목사님 가족은 어떻게 된것입니까?" 우선 큰길로 나와서 전화를 걸어보니 교회 마당으로 바닷물이 범람을 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저희들로서는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아에 길에서 부터 경찰들과 주민들이 막아서고 들어가질 못하게 하니....
그로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것입니다. 다음날 물이 빠지고 나서 가보니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올 1월에 예배당이 지어졋는데 바닥에 지을려고 했을때 목사님 께서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고집스럽게 언덕을 만들어서 그 위에 지었거든요 그리고 목사님 아들이(중학생) 그 와중에 촬영을 해 놓았는데 보니 그 물살이 예배당을 피해서 범람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암튼 주변 주민들은 집이 무너지고 세간이 떠내려가고 심지어는 두살 아기가 떠내려 가고...등등 말도 못하는 피해가 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동쪽에 위치한 트링코 말리 라는 지역에서 현재까지 일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생기고 일일이 다 장례를 치를 길이 없어서 웅덩이를 파고 한꺼번에 묻어버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년중 더운나라이기때문에 시신들을 방치해 둘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사망자는 더 생길것이고 더 걱정되는것은 전염병입니다.
주일에 예배드리다가 몽땅 휩쓸려 간곳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각 나라에서 취재진들과 구조대원들이 몰려와서 어디에도 숙식할때가 없어서 이젠 저희들 각 가정에 한두명식 배치를 해야할 정도 입니다. 이미 각 슈퍼마다 식품이 동이나고 유흥업소와 식당등에는 술을 팔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가 내려왔고 30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한인의밤 망년회도 취소가 되고 각 단체와 지역단지에서 모금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역부족이기에 저희 교회차원에서도 한국에 도움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분당우리교회에도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희 교회 홈페이지는http://www.lankaunion.org 입니다. 전화번호는 001-94-11-2942992 이고 목사님 헨폰은001-94-777-281877입니다. 제가 내일은 사진과 함께 해일 피해돕기 운동 메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옷이나 담요 그릇 메트리스등이 많이 필요한데 그런 물품이 직접 오려면 세관문제와 운송비용과 이곳까지 오는 날짜가 거의 한달이나 걸려야 하므로 구제품 보다는 구제금이 필요합니다. 도와 주시면 각 분들의 성함과 사용처를 분명히 밝히고 감사인사 및 보고서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한국 기부금은 강기종목사님의 선교국 통장으로 일원화 할것입니다 감리교 선교국 전화 번호는 02-399-4334 입니다. 통장 번호는 내일 이곳 피해 사진과 더불어 다시 보내 드리겠습니다.
현지 사역 교회들이 많이 무너지고 어느곳은 기초만 남은대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도움의 손길은 현지 교회를 통하여 도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것이면 우선 가장 어렵고 힘든 가정과 교회를 먼저 도울것입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사모님 아까 쓴 글이 살아져서 다시 쓸려니 이내용과 거의 비슷하기에 (한국에 있는 분당우리교회에 구원 요청을 한내용) 복사을 했습니다. 저희 교회도 홈페이지에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교민들이 1300명정도 되었었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있엇으나 I.M.F 이후로 속속 빠져나가고 이젠 없읍니다. 현재 남아있는 교포 인원은 약 5~600명정도로 개인사업이나 의류 공장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신앙 간증이나 좋은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휴거나 재림에 대해서 많이 배워서 우리 교회 식구들에게 전파 하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설명1,교회에 밀려드는 물 다행이 중간에 멈추어서 물에 잠기지는 않았다. 마당에 약 70-80센티미터 차 올랐고 그리고 짐으로 가득차서 무거운 컨테이너가 거친 물살로 인해서 옆으로 틀어졌다.
전명자사모 : 길영숙집사님 스리랑카 교회사이트 들어가서 위에 교회사진 퍼다가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글도 퍼왔습니다 (아래글)
"맑은 주일 아침에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10분만에 모두 물바다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 와중에서도 아이들과 힘을 합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교회와 사람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저희 교회 바닷가가 약 350미터 정도되는데 저희 교회 양 옆에 붙어 있는 5가구와 옆의 페가수스 호텔은 굉장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안에 있는 가구와 가전제품은 모두 떠내려가고 그리고 어린이 둘도 파도에 희생되었구요. 다음 날 아침에도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가 우리 호수에 와서 아기 시체를 찾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펐는지 모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랑카 땅을 위해서 ...... 주위의 현지인 목사님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녀를 잃은 목사님들도 계시고 교회가 파도에 다 무너진 교회도 많습니다."
우리 함께 주님께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해요 샬롬! 2004-12-29
길영숙 : 사모님 제가 실수로 분당우리교회에 도움을 요청한것을 복사한후에 구조금 요청에 대한것은 지운다는게 그냥 올렸기에 집에 다녀와서 얼른 수정할려고 열어보니 벌써 보시고 또 저희교회 홈페이지을 열어보시고 사진까지 올리시고 정말 열정적인 사모님이시군요.^*^ 결코 구조금 요청으로 한것 아닌데요. 단지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만 부탁 드린거예요. 초면에 제가 실례를 해서요. 죄송합니다~~ 저희교회 예쁘지요? ^*^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