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녀올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친절 하시구나 싶어 제마음이 훈훈해지고
연세 많으신 아버님을 진해에서 모시고 왔다가 또 모셔다 드려야 하기에 약간은 힘들다 생각한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게 하셨습니다.
처음 보청기를 하실때 가까운 곳에서 해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저희가 일일이 모셔 가서
상담을 할수 없기에 전화로 여러곳에 상담을 해봤지만 이곳 원장님 처럼 상세하게 알려주시는 곳이
없기에 불편을 감수하고서 찾아갔었는데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가서 다시 한번 힘들지만 잘 했다 싶었습니다.
저는 사실 저희만 멀리서 왔으리라 생각했는데 저희 앞에 상담하시고 가시는 분들이 기차 시간 이야기
하시길래 어디서 오셨나고 했더니 조치원에서 오셨다길래 더욱 놀랐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무척 활동적이신 성격임에도 그동안 보청기를 하고 있어도 소리가 울리고 해서
다른 분들과 어울리기가 힘들다 보니 늘 우울해 하시다가
이곳에서 보청기를 하신후엔 노인회 활동도 하시며 즐거워 하셨서 자식으로서 참 흐뭇했었습니다.
청소와 피팅(?)을 마치고 돌아가는길엔 오실때보다 더 환한 모습으로 누군 어디서 얼마 짜리를 했는데도
안 들린다 해서 여기 소개 해줬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아마 그동안은 사후관리를 잘 못 받으시다가 이곳에서 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또 불편함점을 개선해주시니
좋으신가 봅니다. 처음 원장님 말씀처럼 보청기는 할때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역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저희 아버님과 저처럼 느낀 분들이 자랑하다보면 자연히 홍보가 되나봅니다.ㅎㅎㅎ
앞으로도 저희 아버님 같은 분들에게 맑고 좋은소리 더 많이 찾아주십시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첫댓글 금담님 감사합니다. 경남 진해에서 아버님을 모시고 보청기재활과정을 함께해 주셔서...항상 만날때마다 보면 딸같은 며느리로 아버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보기좋습니다. 정신적으로 어려울때 힘나는 글 감사합니다. 782번고객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