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12일(목요일) 양주시 [불곡산&도락산] 산행일정
산 : 양주시 [불곡산&도락산]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佛谷山)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서울 근교의 다른 산과 달리 주말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홍길동, 장길산과 더불어 3대 도둑으로 꼽히는 임꺽정이 불곡산 아래 마을인 양주시 유양리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도락산(道樂山)은 두락산(頭落山), 돌압산(突壓山), 돌압산(突押山), 돌악산, 노락산으로도 불리었다. 이처럼 여러 이름으로 불린 배경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 온다. 옛날 모든 산들이 서울 남산을 향해 가는데 불곡산이 가로막고 길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나서 덕계리 동쪽 방향으로 돌아앉아서 이로부터 돌악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돌악산이라는 이름은 도락산 정상에 있는 바위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즉, 돌이 많은 악산이란 뜻으로 돌악산으로 부르다가 도락산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돌압산, 도락산, 두락산, 노락산과 같은 이름이 나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다른 전설도 있다. 고려 건국 후 지관(地官)을 시켜 송도(松都) 근처 500리 이내의 산천을 돌아보게 했는데 도락산만 송도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예를 드리는 모양이라고 해서 고려 시대에는 충신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이 한양에서 건국되고 다시 한양 근처 500리 이내의 모든 산을 답사하도록 하였는데 오로지 도락산만 한양을 배반하고 있다 해서 조정에서 산의 머리[山頭]를 치게 했고 그로 인해 산의 머리가 떨어져 두락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전설이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다. 고려 왕조를 지지하고 조선의 건국을 반대한 세력들이 바로 이 도락산 주변 지역에 많이 살았음을 반영하는 이야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부터 약 200여 년 전에 두락산이라는 이름이 상서롭지 못하다 하여 두락산과 음이 비슷한 도락산으로 개명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산행코스: [ 양주 향교 버스 정류장~ 양주 순교성지~양주 향교~(2.3km)~ 불곡산 상봉~상투봉~생쥐 바위~물개바위~임꺽정봉~악어바위 능선~임꺽정봉~청엽골고개~도락산~까치봉~덕계교~덕계역 1번 출구 ]
일시 : 2023년 01월 12일(목요일)
날씨 : 날씨 [양주시 산북동 : 최저기온 영하 6도C, 최고기온 11도C]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6시간32분 소요)
10:00~11:15 연신내역에서 3호선 지하철을 타고 출발하여 종로3가역으로 가서 1호선으로 환승해서 양주역으로 이동
[1시간15분 소요]
11:15~11:30 양주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 양주역 버스 정류장에서 양주 향교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35, 133, 365-1(평일), 3-3, 51, 3-5, 3-7, 3-8, 15-1, 50, 15-1번 버스 승차 대기
11:30~11:38 양주역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양주 향교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8분 소요]
* 11:38~11:44 양주 향교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출발하여 양주 순교성지로 이동
[양주 순교성지는『치명일기』의 기록을 통해, 병인박해 때 다섯 분이 순교한 치명지를 2004년 의정부교구 설립 뒤에 새롭게 찾아내 성역화를 진행하고 있는 성지다.
증언을 통해 오래전에 순교지라는 표지석이 있었던 자리를 확인하고 토지 매입을 진행하여, 2016년 5월 28일 의정부 교구장 이기헌 주교의 주례로 성지 선포 미사를 봉헌하며 성역화를 시작하였다. 양주 순교성지 주변에는 양주 향교와 최근에 복원이 이루어진 양주 관아, 그리고 국가 무형 문화재 제2호인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장이 자리하고 있어 더 많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땅에서 순교하신 다섯 분에 대한 “치명일기”의 기록은 아래와 같다.
* 용인에서 살다가 양주관아로 잡혀온 “김윤오 요한”과 “권 마르타” 부부
* 성 김대건 신부님께서 부제로 조선에 왔다가 중국으로 갈 때 함께 간 사람으로 추정되는 최 프란치스코의 아내인 “김 마리아”
* 홍주에서 순교한 박사행 부부의 아버지인 “박 서방”
* 양주 일담리 출신이면서 아버지(홍몽노 베드로)와 삼형제가 함께 순교한 가족의 둘째 아들인 “홍성원 아우구스티노”]
* 11:44~11:50 사진촬영
* 11:50~11:52 양주 향교로 이동
[1401년(태종 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6·25 때 폐허화되었던 것을 1959년에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축형태는 명륜당이 있고, 그 뒤 내삼문 안쪽에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한식 골기와를 얹은 맞배지붕이고, 명륜당은 석축 위에 주춧돌만 남아 있다. 동재와 서재가 없다.]
* 11:52~11:55 사진촬영
* 11:55~12:55 불곡산 최고봉인 상봉(469m) 정상으로 이동
* 12:55~13:10 사진촬영 후 간식
* 13:10~13:20 불곡산 상투봉(425m) 정상으로 이동
* 13:20~13:30 사진촬영
* 13:30~14:00 생쥐 바위와 물개바위를 거쳐서 불곡산 임꺽정봉(445m) 정상으로 이동
* 14:00~14:10 사진촬영
* 14:10~14:40 불곡산 임꺽정봉에서 상투봉 방향으로 되돌아 가다가 악어바위 능선으로 우회전하여 공기돌 바위, 코끼리 바위, 악어 바위, 삼단바위, 복주머니 바위 등을 사진촬영
* 14:40~15:10 불곡산 임꺽정봉(445m) 정상으로 회귀
* 15:10~15:50 청엽골 고개로 이동
* 15:50~16:30 도락산(440m) 정상으로 이동
* 16:30~16:40 사진촬영 후 휴식
* 16:40~17:10 까치봉 정상으로 이동 [1.46km]
* 17:10~17:20
* 17:20~18:10 덕계교를 지나서 경기도 양주시 덕계로 126 번지에 있는 덕계역 1번 출구로 이동하여 산행 완료
[2023년 01월 12일 경기도 양주시 일몰시각 : 17시33분]
* 18:00~18:30 덕계역에서 종로3가역으로 가는 1호선 열차 승차 대기
* 18:30~19:50 덕계역에서 1호선 열차를 타고 종로3가역으로 가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연신내역으로 이동 [1시간20분 소요]
양주시 [불곡산&도락산] 산행지도
불곡산 기암괴석
위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