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식 구성 방식이란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써, 하나의 이야기 속에 하나의 이야기만 들어 있는 ‘단일 액자’와 하나의 이야기 속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는 ‘순환 액자’로 나눌 수 있다. 수험자들은 주로 ‘단일 액자’의 대표적 작품들을 암기해 둘 필요가 있다.
액자식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에는,
㉮ 김동인 : 배따라기, 광화사
㉯ 김동리 : 무녀도, 등신불, 까치소리
㉰ 현진건 : 고향
㉱ 황순원 : 목넘이 마을의 개
㉲ 이청준 : 병신과 머저리, 매잡이
㉳ 박완서 : 그 여자네 집
㉴ 박지원 : 허생전
㉵ 김만중 : 구운몽(환몽구조) 등이 있다.
3. 다음 중 성격상 가장 이질적인 것은? [정답]②
① 가시리 ② 한림별곡
③ 청산별곡 ④ 서경별곡
[해설] 고려 속요(가요)가 아닌 것을 묻는 문제이다.
②번의 ‘한림별곡’은 최초의 경기체가이다.
4. 논설문의 요건 중 필요 없는 것은? [정답]①
① 소재의 다양성 ② 명제의 명료성
③ 논거의 확실성 ④ 용어의 정확성
[해설] 논설문은 작가의 주장이나 의견을 논리적으로 입증하여 독자의 사고나 행동을 변화(설득) 시키기 위한 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명한 주장과 논증이 필수적이다.
논설문의 요건을 살펴 보면,
㉮ 명제의 명료성
㉯ 명제의 공정성
㉰ 논거의 확실성
㉱ 추론의 논리성
㉲ 용어의 정확성 등이 있다.
①번은 작문의 과정에서 소재의 조건에 해당될 뿐 논설문의 요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5. 단어의 형성 방법이 다른 것은? [정답]④
① 마소 ② 좁쌀
③ 까막까치 ④ 시나브로
[해설] 단어의 형성 방법에 대한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형태소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위의 문제는 합성어가 아닌 하나를 묻고 있다. 이를 형태소 분석을 통해 살펴 보면,
① 마소 : 말(실질)+소(실질) -합성어
② 좁쌀 : 조(실질)+쌀(실질) -합성어<좁쌀은 ‘ㅂ'소리 덧생김입니다.>
③ 까막까치 : 까막(실질-까마귀)+까치(실질)-합성어
<참고> ‘까막까치’는 고어에서는 ‘가막가치’며, 한자로는 ‘오작(烏鵲)’입니다.
④ 시나브로 : 시나브로(실질) -단일어
6. 다음 한시의 주제의식과 가장 가까운 것은? [정답]②
黃雀何方來去飛(황작하방래거비) 鰥翁獨自耕耘了(일년농사불증지)
一年農事不曾知(환옹독자경운료) 耗盡田中禾黍爲(모진전중화서위)
① 친한 벗을 이별해야하는 서러움의 노래이다.
② 권력자들의 수탈로 인한 농민의 피폐한 삶을 노래
③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양반들의 한가함을 노래
④ 농사를 열심히 지었으나 수해 때문에 흉년을 맞이한 서러움의 노래
[해설] 위의 한시는 고려 말 이제현의 개인문집 “익재난고”의 ‘소악부’에 수록된 한역시 ‘사리화(沙里花)’이다. 이 노래는 작자가 당시 민요를 소악부(小樂府) 11편으로 옮겼는데, '사리화'는 그 중 네 번째 시이다.
이 시에서 '참새'는 평민을 수탈하는 탐관오리를 상징하고, '늙은 홀아비'는 수탈당하는 힘없고 가난한 농민을 상징한다. 관리들의 가혹한 수탈에 대항하지 못하고 참새에 비유하여 노래할 수밖에 없었던 백성들의 서글픈 처지가 잘 나타나 있다.
위 노래의 독음과 현대어의 해설을 덧붙여 보면,
[해설] 참새야 어디서 오가며 우느냐,
일 년 농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늙은 홀아비 홀로 갈고 맸는데,
밭의 벼며 기장을 다 없애다니
■ 주제 : 가혹한 수탈로 인한 농민의 피폐한 삶
7. 다음 <보기>에서 설명하고 있는 작품으로 알맞은 것은? [정답]④
1977년 '창작과 비평'에 발표한 윤흥길의 중편 소설로 도시 빈민의 소요 사건 주인공으로 지목되어 옥살이를 하고 나와, 지식인으로서의 자부심 하나에만 매달린 채 무능력자의 길을 걸어가는 한 소시민‘나’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20평 짜리 방에 세들어 사는 동안 가난한 이웃들이 이른바 '선생댁'인 자신에게 보여 준 지나친 선망과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나'는 안주처를 찾아 그들을 떠난 바 있다. 그러나 전세로 입주한 권씨와 같이 소외되고 가난한 인간에 대하여 연민 어린 관심 이외에는 보여 줄 게 없었던 '나'의 처지는, 작가가 시대의 비극적 현실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그것을 극복하려는 방안을 탐색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① 닳아지는 살들
② 뫼비우스의 띠
③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④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해설] 윤흥길의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 대한 해설이다.
① ‘닳아지는 살들’은 이호철의 작품으로 1962년 <사상계>에 발표된 단편 소설이다. 월남할 때 두고 온 맏딸을 매일 기다리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하여 실향민의 아픔과 고뇌를 그리고 있으며, ③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조세희의 작품으로 ②의 '뫼비우스의 띠'와 더불어 '칼날'등 1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도시 빈민의 가난한 삶과 처참한 패배의 한을 다룬 연작소설이다. 난쟁이 아버지와 그 자식인 영수. 영호. 영희 남매의 눈을 통해 달동네의 생활상과 노동환경 등 당대의 문제들이 여러 가지 상징적 언어로 담겨져 있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갈래 : 중편소설
▶배경 :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70년대의 성남시(市)
▶성격 : 도시 빈민층의 시대적 현실을 고발하는 성격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표현 : 과거와 현재가 적절히 교차되면서, 소외되고 병든 인간에 대한 연민의 정이 잔잔하게 표현됨.
▶주제 : 산업 사회에서 소외된 변두리 인생의 어려운 삶.
★ 구성
▶발단 : 권씨가 '나'의 집 문간방에 전세로 입주함.
▶전개 : 생활 능력이 부족한 전과자이면서도 구두에 대한 정성이 지극한 권씨.
▶위기 : 아내의 입원비를 빌리려는 권씨의 청을 거절했다가 나중에 권씨 모르게 돕게 됨.
▶절정 : 권씨가 '나'의 집에 강도로 침입했다가 자존심만 상한 채 나감.
▶결말 : 아홉 켤레의 구두만 남기고 권씨가 행방불명됨.
★ 등장인물
▶나(오 선생) : 셋방살이 끝에 어렵게 집을 마련함. 이 소설의 서술자.
▶권씨 : 도시 빈민 소요 사태의 주모자로 몰려 전과자가 됨.
문 8. 다음 중 작품, 작자, 주제의 연결이 잘못된 것은? [정답]①
① 날개 - 이상 - 남북 분단 가족의 비극
② 홍염 - 최서해 - 서간도 조선 이주민의 비참한 생활과 악독한 지주에 대한 소작인의 저항.
지주 계급에 대한 분노
③ 매잡이 - 이청준 - 사라져 가는 옛것을 지키려는 장인 정신과 그것의 현대적 의미
④ 사하촌 - 김정한 - 부조리한 농촌 현실과 농민들의 저항 의지
[해설] 이상의 소설 ‘날개’에 대한 작품 해설
▶갈래 : 단편소설, 심리주의 소설
▶배경
① 공간 : 해가 들지 않는 서울의 33번지 구석방. 이것은 단순한 공간적 배경이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상황의 외부적 억압과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나'의 내적 풍경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 제한된 공간은 외출을 통해 거리로, 역 대합실로, 산으로, 옥상으로 확대된다.
② 시간 : 1930년대 어느 날, 외출하는 시간 역시 어두운 밤(자정)에서 낮(정오)으로 이동되는데, 이는 죽음의 체험에서 재생으로 옮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자기의 주관적인 의식 세계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데, 이것은 일상적 자아가 본질적 자아를 대상화하여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나'가 제시하는 여러 상황에 독자를 참여하게 하여 자신의 의식 세계를 더욱 사실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갈등 : 주인공 내부에서의 일상적(생활적) 자아와 본질적(본래적) 자아간의 갈등. 이 두 개의 분열된 자아를 통합하여 완전한 인간으로 통합해 가는 것이 이 작품의 결말이다.
▶문체 : 주인공 '나'의 내부 심리를 주인공 자신이 독백체로써 직접 서술하고 있다.
▶성격 : 자기 고백적, 상징적
▶주제 : 분열된 자아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의식의 심화와 그 초극을 위한 몸부림
▶서술상의 특징 : 인물이 처한 처지와 심리를 상징적 상황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주제를 암시하였다.
문 9. 다음 ㉠-㉣ 중 뜻풀이가 어색한 것은? [정답]③
㉠紅塵(홍진)에 뭇친 분네 이 내 ㉡生涯(생애) 엇더?고. 녯 사? 風流(풍류)? 미?가 ? 미?가. 天地間(천지간) 男子(남자) 몸이 날만? 이 하건마?, 山林(산림)에 뭇쳐 이셔 至樂(지락)을 ㉢?? 것가. 數間茅屋(수간 모옥)을 碧溪水(벽계수) 앒픠 두고, 松竹(송죽) 鬱鬱裏(울울리)예 ㉣風月主人(풍월 주인) 되어셰라.
① ㉠ : 벌겋게 이는 먼지, 번거롭게 속된 세상 여기서는 후자
② ㉡ : 살아가는 모습, 즉 생활
③ ㉢ : 말하지 않을
④ ㉣ : 자연을 즐기는 사람, 소동파의 적벽부에 나오는 표현
[해설] 정극인의 최초의 가사 ‘상춘곡’의 서사 부분이다.
㉢?? 것가 : (산림에 묻혀 사는 지극한 즐거움을 왜) 모르는 것인가
문 10. 1967년 “병신과 머저리”로 동인문학상을, 1978년 “잔인한 도시”로 이상문학상을 받고 1990년 “자유의 문”으로 이산문학상을 받은 작가는? [정답]③
① 박경리 ② 박완서
③ 이청준 ④ 김승옥
문 11. 다음 밑줄 친 부분에 공통적으로 사용된 수사법은? [정답]①
(가) 청산리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다시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나)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荑齊)를 한(恨)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採微)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에 것인들 긔 뉘 ?헤 낫다니
① 중의법 ② 환유법
③ 제유법 ④ 언어유희
[해설] ‘중의법’을 묻는 문제이다. (가)는 황진이의 ‘연정가’고, (나)는 성삼문의 ‘절의가’이다.
(가)의 “벽계수(碧溪水)”는 ㉮ 푸른 시냇물, ㉯ 사람 이름의 중의적 표현이고, (나)의 “수양산(首陽山)” 또한 ㉮ 수양산(산 이름)과 ㉯ 수양 대군의 중의적 표현이다.
문 12. 다음 중 밑줄 친 부분과 관계 깊은 한자 성어는? [정답]①
그대와 내가 어찌해서 이런 지경에 이르렀습니까? 뭇 새가 다 함께 굶어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짝 잃은 난조(鸞鳥)가 거울을 향하여 짝을 부르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순경일 때에는 친하고 역경일 때에는 버리는 것이 인정(人情)상 차마 할 수 없는 일입니다만 가고 머무는 것이 사람의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요, 헤어지고 만남에는 운명이 있습니다. 바라건대 여기서 서로 헤어지도록 하십시다.
① 炎凉世態 ② 朝三暮四
③ 螳螂拒轍 ④ 見蚊拔劍
[해설] 본문의 내용 중 “순경일 때에는 친하고 역경일 때에는 버리는 것”의 의미를 파악하면 된다. 곧 ‘권세가 있을 때는 아첨하여 좇고, 권세가 떨어지면 배척을 해 버리는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여러 겹 주름이 잡힌 훨렁 벗겨진 이마라든지, 숱이 적어서 법대로 쪽지거나 틀어 올리지 못하고 엉성하게 그냥 빗어 넘긴 머리꼬리가 뒤통수에 염소똥만하게 붙은 것이라든지, 벌써 늙어가는 자취를 감출 길이 없었다. 뾰족한 입을 앙다물고 돋보기 너머로 쌀쌀한 눈이 노릴 때엔 기숙생들이 오싹하게 몸서리를 칠 만큼 매서웠다.
① 민족 문화의 창조
② 4월에 꽃핀 경기도청 주변
③ 나의 성장 과정
④ 기계의 작동 방법
[해설] 글의 전개방식을 묻고 있다. 본문은 한 인물에 대한 외양을 “묘사‘하고 있다. 곧 ’묘사‘의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보기를 찾으면 된다.
[해설] 수험자들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듯한데 이 작품이 ‘두터비’로 대변되는 당시의 양반이나 탐관오리에 대한 풍자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단순하게 “ ② 아랫사람에게는 강하고 윗사람에게는 약한 사람”이 된다면 풍자는 그만큼 줄어들고 만다. ‘약한’의 모습이 ‘비굴’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작품 해설]
★요점 정리
지은이 : 미상
갈래 : 사설시조, 풍자시(諷刺詩)
표현 : 대조, 의인, 상징법
성격 : 풍자적, 희화적(戱畵的), 우화적(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
주제 : 양반들의 허장성세(虛張聲勢) 풍자
출전 : <진본 청구영언>
★ 이해와 감상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사설시조로, 탐관오리가 자신의 실수를 합리화(合理化)하는 내용이다. 초장의 '파리'는 힘없는 백성 혹은 선비를 나타낸 것이고, '두터비'는 부패한 양반 관리를 가리킨다. 그리고 중장의 '白松骨(백송골)'은 두꺼비보다 높은 중앙 관리를 비유한 것이다. 즉 인간의 계층 단계와 비리를 동물의 약육강식(弱肉强食)으로 상징(象徵)화하여 풍자하고 있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못살게 굴면서 강한 사람에게 꼼짝하지 못하는 자신을 위로하는 모습에서 양반의 위선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 노래는 '파리'와 '두터비', '白松骨(백송골)'의 세 계층을 통해서 권력 구조의 비리를 우화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으로, 당시의 탐관오리들의 부패상을 은근히 꼬집고 있다.
사설시조가 대두되어 일반 민중을 중심으로 널리 성행하던 17∼18세기는 관리들의 횡포가 극심했던 것과 더불어 민중 의식이 또한 강하게 싹트기 시작하던 때이다. 따라서 일반 민중들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이 문학을 통해 형상화되기에 이르렀고, 그 형상화의 수법은 풍자(諷刺)였으며, 그 대표적인 장르 형태가 사설시조였다. 이 작품은 그러한 성격이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두터비·파리·백송골'의 대응 관계를 통해 당시 위정자들의 거짓된 모습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두꺼비, 백송골, 파리 등을 의인화하여 약육강식(弱肉强食)하는 인간 사회를 풍자한 이 노래의 시적 자아는 관찰자 시점을 택하고 있다.
당시 시대상과 견주어 본다면, 두꺼비는 양반 계층, 파리는 힘없고 나약한 평민 계층, 백송골은 외세(外勢)라는 도식을 이끌어 낼 수 있는데, 특권층인 두꺼비가 힘없는 백성을 괴롭히다가 강한 외세 앞에서 비굴해지는 세태를 익살로 풍자한 것이다. 따라서 이 노래는 우의적(寓意的)이면서 풍자적이며 희화적(戱畵的)이라 할 수 있다.
문 17. 다음 시를 들려주기에 적당한 대상은? [정답]①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거니―
① 실직한 가장에게
② 당리당략에 사로잡힌 국회의원
③ 이기적인 사람
④ 우유부단한 사람
[해설] 본문의 시는 신석정의 ‘들길에 서서’이다.
※ 감상의 초점
신석정의 초기 시는 현실에 대한 관심이 녹아 있기는 하지만, 거의 [전원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 시는 그의 후기 작품으로, 초기의 목가적 경향에서 벗어나 싱싱하고 젊은 산처럼 희망의 푸른 하늘을 이고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신념을 보이고 있다.
[밤]이 극복해야 할 현실의 암담함을 상징한다면, [별]은 그것을 넘어선 초월에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별이나 푸른 하늘이 일제 치하의 암담한 식민지 현실에서 뼈저린 삶의 중압감을 이겨내게 하는 힘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 시는 시인의 내면세계가 대상을 통해 외부로 확산된 작품이다.
★ 성격 : 서술적, 비유적
★ 심상 : 비유적, 시각적 심상
★ 어조 : 독백적, 대체로 직설적 어조
★ 구성 : ① 1-2연 : 푸른 하늘을 우러르며 사는 숭고한 삶
제1연 : 푸른 하늘에 대한 자각 - 흰구름 = 푸른하늘
제2연 : 삶의 숭고성
② 3-4연 : 지구를 디디고 사는 기쁜 삶
제3연 : 굳센 삶의 모습
제4연 : 삶의 기쁨
③ 5-6연 : 푸른 별을 바라보며 사는 거룩한 삶
* 의미의 대립구조 : '저문 들길 ↔ 푸른 별, 푸른 하늘'
제5연 : 푸른 별에 대한 지향
제6연 : 삶의 목표 확인
★ 제재 : 저물녘의 들길
★ 주제 : 굳센 삶의 의지와 이상 추구(현실의 고난에 대한 긍정적 인식)
- 냉혹한 현실 (매운 계절의 채찍, 겨울) ↔ 이상적 현실
결국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고 현실의 고난에 대한 긍정적인 삶의 인식을 가져야할 인물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① 실직한 가장에게’가 가장 적당하다.
문 18. 문학작품을 하나의 독립된 세계로 보고 내적인 면에 중점을 두는 비평의 관점은?
[정답]②
① 표현론적 관점 ② 구조론적 관점
③ 반영론적 관점 ④ 효용론적 관점
[해설] 문학 감상의 관점 중 내재적 측면을 묻고 있다. 작품 자체를 언어의 유기적 결합으로 보고, 작품 자체의 언어, 구조 형식, 운율, 수사법 등을 중시하면서 파악해야 하는 관점이다.
(1) 외재적 비평
① 표현론적 관점(작가)=작가론=생산론
③ 반영론적 관점(현실)=모방론
④ 효용론적 관점(독자)=효과론=실용론=수용론
(2) 내재적 비평
② 구조론적 관점(작품)=절대론=객관론=존재론
문 19. 다음 중 단어의 쓰임이 올바르지 않은 것은? [정답 ③
① 늘리다: 유럽 쪽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도록 하시오
② 벌이다: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탈춤 마당을 벌였다.
③ 지긋이: 과장님은 눈을 지긋이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④ 반드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해설] 역시 ‘유음이의어’를 묻고 있다.
㉮ 지그시 : 1. (무엇을 누르거나 밀거나 할 때) 힘을 스르르 은근히 들이는 모양.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다./눈을 지그시 감다.
2. 참을성 있게 견디는 모양.
¶울분을 지그시 참다. (작은말)자그시.
㉯ 지긋이 : 나이가 비교적 많고 듬직하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 지긋―이[부사].
문 20. 밑줄 친 부분과 같은 이미지 형성 방법이 사용된 것은? [정답]①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①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②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③ 구름은 보라빛 색지 위에 마구 칠한 한 다발 장미
④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해설] 공감각적 표현(감각의 전이성)을 묻고 있다.
밑줄 친 부분은 원관념 “게으른 울음(청각)”을 보조 관념 “금빛(시각)”으로 표현하여 평화롭고 한가로웠던 옛 고향의 정취를 떠올리고 있다.
첫댓글 오~~ 굿^^ 감사합니다. 모두들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