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한국 어르신 복지’ 단체가 탄생되었으면...
(사)대한언론인연맹 명예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2023년도 저물어간다. 연말이면 사랑의 메아리를 듣게 된다. 전국 어디에서나 구세군의 종소리와 산타 모습을 보면서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생각과 마음이 생기도록 매스컴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금년은 기후이상변화로 추위가 일찍 찾아왔다. 경제도 어렵고 정부의 세수도 감소하고 있다니 걱정이다. 사랑의 열매의 온도계가 올라갈 수 있도록 기업이나 단체가 앞장 서 불우한 이웃을 보살펴 주면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2023년 제12회 ‘대한민국 국민 나눔 대상’ 시상식이 11월 9일 (목)에 ‘나눔은 나로부터 일상속 나눔을’ 실천한 135명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춘 회장, KBS가 주관한 행사에서 박순호(77세) 세정그룹 회장은 40년동안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330억원을 기부한 기부천사님께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다음에 가는 국민 포상을 수상한 4대째 한의원을 하는 경북한의원 이승호(59세) 원장은 1993년부터 독거노인등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진료 및 한약을 지원하며 ‘경로당 복지시설에 유류비, 난방용품’등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14억 4600만원에 달한다. 이렇게 선행을 베푸는 봉사의 달인이 있어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은 대한민국은 어른이 없는 세상이 된 지 오래 되었다. 왜냐하면 (사)대한노인회 라는 단체가 있지만 어른이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선거로 인한 비리와 횡령등 욕심 많은 노인으로 비치고 있다. 각 지회장 및 경로당 회장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자리에 연연하고 지연, 혈연등 돈에 대한 집착과 선거로 인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도 끼리끼리 해 먹는 조직으로 탈바꿈 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상하에 여러명이 우두커니 서서 있고 지하철 역사에 노란조끼, 파란조끼에 ‘어르신봉사대’ 라는 글귀와 함께 서너명이 서성거리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아침 출근시간에 젊은이들 눈에 너무도 보기 안 좋은 모습의 노인들로 보이고 있다. 그들은 공짜로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고령화시대가 되어 노령인구가 10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국지회에 가입된 회원은 과연 몇 명인가? 각 시도지회에 가입된 회원은? 경로당에 가입된 회원수는 과연? 감사는 어디서 하는지, 그 결과는 어디서 보고받고 발표하는지 국민은 궁금하다. 소수의 소속된 자들만의 잔치를 벌이기에 노인들이 욕을 먹고 있다.
2023년 10월 17일 오전 11시에 ‘제 4차 대한노인회 시도연합회장 협의회’가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개최했다. 전국 15개 연합회장들이 참석, 중앙회장이 법정(등기)이사인 연합회장들의 건의를 완전히 무시하고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중해 왔으나 이제 한계점에 달했다. 중앙회장(김호일)이 마음대로 하도록 놔둔 것에 대해 우리(연합회장)에게도 책임이 있다.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취지의 말로 시작된 모임이다.
(사)대한노인회 중앙회장(김호일) 전횡 더 이상은 안 된다. 이사 선임 규정에 없이 인사, 중앙회의 채권채무관계도 이사회에 보고해야 함에 중앙회에서 각종 기업 및 단체와 MOU를 체결했다고 연합회에 공문이 오는데 MOU로 생긴 협찬금 내용이나 배분에 대해 아무 설명이 없다. 협의회는 대한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가칭)을 구성하고 ▲성명서 발표 ▲행정소송등 가능한 모든 대응책을 강구해 구체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것으로 이날 회의를 마쳤다. (백세시대 제891호 2023년 10월 27일자 참조)
※ 국회 앞에 가면 몇몇 노인단체가 (사)대한노인회 중앙회 횡포 및 회장 및 경로당 회장들의 수당지급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중앙회는 복지부 예산이 책정되어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노인체육단체를 추가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까지 예산을 받으려고 움직이고 있다.
일반 어르신들은 이런 단체에 환멸을 느끼고 있기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을 바로잡는 방법은 노인회장 선거를 없애고 추대되어야 한다. 노인의 이상적인 자화상은 높은 경륜과 덕망, 열정이 있는 노인이 많으나 그들이 외면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받지 않고 있는 노인단체가 50여곳이나 된다. 이들은 순수봉사단체이며 무료봉사이다. 이들과 함께 ‘한국 어르신 복지 실천 연맹’을 만들어 어른이 있는 세상, 어른이 어른다운 일을 하고 존경받는 어른이 되어 좋은 나라를 만들자! 빨리 이런 단체가 탄생되었으면 한다.
20231120
최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