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에 1박2일로 시승용 차량을 받아 토요일 저녁 밀양 와인딩코스로 고고....
1. 현대자동차 부산 중앙 시승센터 도착.
도착하니 토요일 일요일 시승할 차량이 정문에 대기중.
2. 시승센터에서 보험 가입후 차량 키를 받고 출발..
3. 다행히 시승 차량의 색상은 N의 대표 색상. 참고로 작은 차량에 어울리는 색상.
4. 차량에 붙어있는 시승 서비스 스티커만 없다면 이틀간 내 치량인데 아쉽다.
5. 운전석 도어를 열고 실내 확인 중... 나름 깔끔하고 편의성 좋고 운전석 시트의 착좌감도 마음에 든다.
6. 운전석에 앉아 출발을 하려니 왠지 불안 불안... 이유는 수동 미션이라 잘 운전 할 수 있을지?? 20년전 수동 차량 운전 이후 처음이라는.
7. 토요일 저녁 부산 독특닷컴 주차장에서 카페 회원들 만나 벨로스타N 연구 중.... 일단 엔진룸 부터.. 엔진은 이전에 소유했던 제네시스 쿠페 2.0T 엔진과 동일 하다는데 출력 차이는 넘사벽..
제네시스 쿠페 2.0T 200마력, 터보랙 있음.
벨로스타 N 2.0T 270마력, 터보랙 없음..
8. 벨로스터 N 2.0T 엔진의 내구성이 무지 궁금하다는.
9. 젠쿱 2.0T 엔진에 비해 터보챠저의 크기가 커진듯 하다..
10. 운전석 시트의 버킷시트는 나름 만족 스럽고 뒷좌석의 공간도 생각보다 충분히 넓다.
11. 자 이제 밀양 와인딩 코스로.. 경환씨, 준영씨와 한차로 밀양으로 이동.
본격적인 벨로스타N 시승 시작..
- 엔진: 270마력의 출력은 3명이 탑승 하고도 부족함이 없다.
신기하게도 2.0Turbo 엔진은 터보랙도 없다. N버튼을 누르면 넘치는 가속력과 스포티한 배기음이 일품이다. 킥다운시 터져 나오는 팝콘 배기음은 정말이지 매력 적이다. 사실 팝콘 배기음 때문에 하루종일 N 모드로 운전 했다는.
- 하체 : 차량의 하체는 기존의 현대차에선 느낄 수 없었던 스포츠 셋팅. 구지 비교를 하자면 BMW M 서스와 매우 비슷하나 와인딩 코스에선 좀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고속 코너링에선 느껴보지 못한 순발력과 주행 안전성을 느낄 수 있는데 아마도 잘 설계된 하체 셋팅과 더불어 235 19 30의 휠과 P zero 타이어, LSD, 차체 제어시스템이 이유인듯.
-와인딩 느낌: 차량이 운전자의 와인딩 실력을 2단계는 up 시키는듯... N 모드로 주행 하다 보면 와인딩이 정말 즐겁다. 코너에서의 주행 안전성은 BMW 상위 모델 (M pack)차량의 코너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예민한 핸들링, 깔끔하고 예민한 차체 제어.코너 진입 전 밀림이 없는 브레이크, 코너 탈출시 흘러 넘치는 출력. 벨로스터 N 이라면 매주 와인딩 가고 싶을듯. 참고로 전륜 차량임에도 미니쿠퍼 S에서 느꼈던 토크 스티어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12. 와인딩 후 엔진 터보를 냉각 시켜줘야 할듯.... 터보챠저의 색깔이 범상치 않다. 주말 저녁 와인딩으로 휘발유 50리터 모두 소모....
13. 와인딩시 계기판 보기가 매우 힘들다. 이럴때 Head up display가 있으면 좋으련만. 원하는것 다 있고 이 가격을 바라면 도둑놈 심보겠죠?
14. 핸들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N버튼. 가장 부러운 차량 기능 중 하나. 물론 브램보로 추정되는 브래이크, 19인치 휠과 P zero 폭 235 타이어로 와인딩 머신을 완성 시킨다.
15. 오늘 같이 달려준 G35?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16. 밀양 와인딩을 마치고 울산 근교의 한 편의점에서 야식과 함께 마무리.
17. 심야 시간에 먹는 라면은 항상 맛있다...
18. 일요일 차량 반납... 토요일 저녁의 즐거운 라이딩으로 일요일 오전엔 짧게 동네 한바퀴 돌고 차량을 반납 합니다..
가족용 차량이 별도로 있다면 벨로스터 N 정말 구매 하고싶군요..
은퇴 후 fun car Wish list은 이랬다..
40대 : 포르쉐 카이맨
50대 진입 : 미니쿠퍼 JCW
50대 초반 토요일 이후 : 벨로스터 N 혹은 i30 N
이번 벨로스터N 시승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현대 차량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높아졌다. 사실 가성비 측면에서 이런 차량을 찾기는 불가능 하다.
경제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계속 M, AMG, RS, 포르쉐 타셔도 좋지만 가성비 따지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25년전 현대 스쿠프를 첫차로 시작한 car life 25년이 지난 2019년 지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카페지기/허기수.
첫댓글 첨 몰아봤고 보험이 안되는 관계로 e46m3몰때보다 60%의 퍼포먼스로 와인딩 시운전해본 느낌으로는 m3와 비교해보자면
1. 일단 가볍습니다. 성인2명을 더 태웠는데도 고갯길 와인딩에서 전혀 출력부족 못느꼇고, 엠3로 불안하게 돌아나가던 속도와 각도를 너무도 쉽게 감아버리네요..브레이크도 전혀 밀리는 느낌안들고.급기야 엠3대비 60%정도로만 달려봐야지 햇으나 나도 모르게 저절로 엠3이상으로 밟게 되네요.
2. 고속도로 순간가속력은 부족함 별로 못느꼇고 ,최고속은 x70,80 까지는 무리없이 올라가나 그 이상은 힘이 딸립니다.
3. 팝콘배기는 첨에는 신기하고, 재밌었으나 계속 들으니 좀 과한 느낌이라 그냥 그렇네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 취향이라 참고만 하시고...
4. 역시 가성비면에선 대적할 차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와인딩실력을 그냥 2,3단계 올려버리네요. 차빨이 이렇게 무서운가봅니다.
5. 젊다면 펀카론 최고일것같습니다. 7,8년전 타고다닌니던 6세대 골프gti보다 훨씬 잘나가는 느낌입니다.
예상외로 너무 잘나가고 잘 돌고 잘 서서 어이가 없다는. 나이가 들어 이제는 이런 차가 별로 안땡긴다는게 아쉽네요.
6. i30n이 혹시 국내발매가 된다면 지금타는 fd를 팔고 사볼까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벨n에 비하면 e46m3는 뭐하나 내세울게 없네요..직빨에서 우월한 최고속 정도...
나이들어 얌전히 타는 클래식카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좋은 후기 입니다......
E46 M3의 고알피엠 엔진음은 따라올 차량이 없잖아요?
그날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집에 가서 완전히 뻗어버렸네요...
저는 그날 이후로 현기차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자동차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가 이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 와인딩 한 것 중에 제일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롤러코스터? 마치 운전자가 차량에 제어 당하는 기분이랄까요?
사실 지금도 꿈이었는지 생시였는지 믿겨지지가 않네요...ㅎㅎ
벨n 유튜브 동영상만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때 정말 말도 안되는 칼 같은 코너링이 가능했던 이유가 전자식 LSD의 힘이었나봐요.
준영씨 운전하는거 보고 놀랬음...
마치 외인딩 과외 우리 몰래 받고 온사람 처럼.
@허기수(마린보이) 차가 저를 그렇게 만들더라니깐요...?
타보고싶어요~~
글만 읽어도 막 흥분 되네요!!! 나도 불렀어야지 ~~ 재미 있었겠다.
태욱 형님은 좀더 좋은차 시승하면 연락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