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진실 1
사고 당시 - 1) 119에 신고하지 않은 사항 -
주변에 10분이면 도착할수 있는 119 구조대가 있음에도
그들은 신고조차 하지않고 자체차량으로 30여분간에 걸려서 군산 의료원 응급실로 왔습니다
의료인이 아닌 직원 두명이 엉터리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말입니다
2) 응급조치 잘못으로 인한 사망원인 -
흉부골절에 의한 심장손상이 직접 사망 원인입니다
이런 중환자를 비전문가들이 상부 압박 심폐 소생술을 30여 분간 하면서 자체 차량으로
병원으로 후송하는 바람에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 은폐하느라 20분간
사고자를 현장에 방치해두었습니다 병원에 확인결과 병원 도착시 에도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현대는 사고 은폐후 사진만 찍느라 중상자를 현장에 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3) 사고후 2시간 여 지난후 파출소에 신고한 이유
왜? 사망사고인데 경찰서 형사과에 신고하지 않았을까요 현장을 은폐하느라 그랬습니다
시간을 지연하고 신고한 점은 위의 기사에서 본 것과 동일한
이유 일것입니다 현장을 은폐하고 자체적으로 현장 사진 찍은뒤 신고 했을 것입니다
4) 평소 작업자에게 작업복과 안전화를 지급하지 않은 이유.
협력업체는 작업복과 안전화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중공업 작업복을 빼돌린 것입니다
주변 세탁소에 작업복들이 쌓여있고 근로자들은 개인이 사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왜 작업복들이 지급되지 않고 오랬동안 그렇게 유출돼 왔을까요
5) 사고 직후 작업을 실시,
다른 사업장은 사고 직후 중지하고 안전교육을 했는데 사고 현장은 계속 작업을 지시하고
시행한 야만적인 행위를 했습니다
6) 사고후 회사 측에서는 유족에게 합당한 사과와 보상
그들은 지금까지 사과도 하지 않고 산재와 공제만을 가지고 합의를 요구합니다
그들이 줄수 있는 산재와 공제의 총액은 2억 2천 만원이랍니다
자신들의 과실로 인하여 사람이 죽었는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7) 사고후 현장 작업을 독려받았던 근로자는 그 충격으로 퇴사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작업 지시를 하고 사고 은폐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답니다
협력업체이자 사고 업체는 대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만났더니 자신들은 노예 같다고 하더군요
이런 열악한 근무환경과 악덥 업주가 여당 대표가 사주로 있는 기업이라는 배경때문에
오만 방자함은 반드시 처벌 받아야 합니다
9) 원청 업자인 현대 중공업의 책임
현대 중공업은 해당 사업장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했는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판개장에 철판을 깔면서 호스에 구머이 생겨 가수가 누출되고 그것이 휴식후 작업개시 하는
순간 폭발하였습니다 낡은 가스 호스를 그냥 방치하여 소중한 생명을 빼앗을 것입니다
때문에 현대중공업 역시 책임을 면할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고의 진실 2 - 목격자 이야기
현대중공업에서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하여, 소중한 우리 노동자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지난 주말 정규직 노동자의 사망사고에 이어, 어제는 군산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다.
지난 10월 10일(토) 16시 45분경 현대중공업 선행도장부 소지공장에서 선행도장부 소속 정규직 조합원 민응식(만53세) 노동자가 고소차 붐대에 협착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그런데 어제 13일(화) 오전 10시 20분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내 대조립 판개장에서 용접작업중이던 대경STB(대표 정오균) 소속 고재곤(64년생) 하청노동자가 쉬는시간을 마치고 작업을 재개하자마자 "뻥"하는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가스가 폭발하면서 5m가량 떨어진 곳으로 튕겨져 끝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또다시 발생하였다. 정확한 경위와 관련하여 경찰조사 중이라 하며, 현장에서는 판개장에서 철판을 까는 과정에서 깔려있던 호스가 찢겨져 가스가 차고 있던 상태에서 작업을 재개하자마자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있다고 합니다.
[근조] 고 민응식 노동자, 고 고재곤 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하청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어제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현장에서 익명의 한 노동자 분께서 올려주신 내용 일부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다 사람이 죽었다면, 당연히 작업을 중지해야하는 권리가 우리 노동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작업중지권은 머나먼 소리이고,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은 곧바로 깨끗이 치워지고 사고는 은폐축소되고,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커녕 문제해결은 되지 않은 채 장례만 치루면 상황은 끝나버리는 것이 현대중공업의 현실입니다.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상황을 올려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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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용접 피더기가 큰 폭팔음과 함께 공중 약3미터 높이까지 튀어 올랐고, 주판도 펄쩍 튕겨져 바닥에 떨어졌고 공중엔 정반에 쌓인 먼지가 안개처럼 일어난 것을 보았습니다. 그로인해 작업자는 의식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져 있었고 아무도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어느샌가 직영 안전과에서 달려와 손으로 흔들었지만 의식확인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5~10분 시간이 지났습니다. 작업자는 숨을 못쉬는 상황인데 누구하나 들쳐업고 뛰기는 커녕 작업자 주변에 서서 전화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서둘러 모로 눕혀 기도를 유지하게 해주었더라면 그 작업자는 살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주위에서 같이 목격했던 사람들도 손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 작업자는 무의식 속에서도 애타게 부르짖고 있었을 겁니다. 바로 눕혀줘....! 빨리 후송시켜줘!....
5분이면 사고자에겐 큰 시간인데 그시간을 방치한 직영 안전과 사람들은 모두 살인 방조죄 입니다. 그들이 우릴 제지했고 근처에서 목격하던 수십명 작업자들을 빨리 제 작업장에 돌라가 일하라며 재촉했기때문입니다. 물론 업체 관리자들이 제지했죠. 그런 안좋은 일은 처리하라고 업체 내주었기 때문이죠. 나중에야 간호사가 오고 심폐소생술하고 했지만 때는 늦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구급차에 실려간 그 작업자가 다시 돌아 올거라 기대했습니다. 객지생활 하며 일하던 오랜 경력의 일꾼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같은 작업복에 같은밥에 같은 조기체조에 같은 오행에, 같은 식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였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정말 심란했습니다. 현장은 들 마찬가지로 일에 대한 회의감과 직영의 희망이 절망으로 변해갔습니다. 작업은 어쩐일 인지 6시에 종료시켜주더군요. 참 미안했습니다. 일 시킨다고 6시까지 작업한 내가
참 밉게 느껴졌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하늘로 간 그분께 머리숙여 사죄합니다. 삼가 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