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았습니다.. ^^
식체로 과연 오늘 카일루아를 갈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개운하게 일어났습니다..
침대서 뭉기적 대며 신랑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명짱 : 신랑 혼자 가라 나는 못 가겠다..
명짱신랑 :어?? 아직도 많이 아파 그럼 취소 해야 겠다.. T.T
명짱 : 아니 오늘 말고 낼 서울 가는거.. 나 여기서 불법체류 할거야 서울가서 돈 벌어서 보내.. ^^
새벽부터 싱거운 소리 했습니다.. ^^
그래도 아직은 조심해야 하는지라.. 아침은 굶고 픽업 장소로 고고씽~~~
조인하와이 다이몬드헤드 & 카일루아 비치 패키지 이용하였습니다.
(넘 아쉬운 것이.. 한끼라도 더 하와이 음식을 먹고 왔어야 하는데..
식체로 아까운 한끼를 놓쳤다는것... ^^)
일본인 가이드분 차를 타고 우선 다이아몬드 헤드로 갔습니다.
요 가이드분 진짜 친절하셨어요. 영어로 천천히 말씀해주시고
몇시까지 다시 만나자 말씀하시면서 저희 시계랑 본인 시계 시간 맞나 확인도 해주셨어요
저희 차에 일본분들이 타고 있어서
저희한테 영어 설명 해주시고, 일본분들 따로 일본어 설명 해주셨습니다.
(신랑이 일본어를 좀 해서.. 일본어도 알아듣는데 일부러 일본어 한다는 말 안했습니다.. ㅋㅋㅋ)
8시 픽업해서 바로 다이아 몬드 헤드로 출발했습니다.
8시 10분쯤 도착하여 꼬마 물 한병씩 들고 출발했습니다
(다시 모이는 시간은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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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하는 입장권 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쉽습니다.. 그냥 동네 약수터 가는 기분
경치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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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길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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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든것이 꼬마물병 ^^
계단과 어둠의 오르막 동굴을 지나 달팽이 계단을 올라 드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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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와이키키 비치를 내려다 보고 있다는것이 현실 같지 않았습니다.
하와이를 다녀온 지금도 그곳에 있던 시간이 꿈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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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이 내려와서 사진도 찍고
픽업 장소에 가니 9시 40분 쯤 되었네요.
벤취에 널부러진 접니다.. ^^
일본인 가이드 분이 카일루아 가실 분들 더 모시고 오셨네요
10시 카일루아로 출발 ~~ 10시 40분 쯤 카일루아 비치에 도착하였습니다.
카일루아 이곳도 정녕 현실의 세계가 아닙니다..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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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건 태양이 싫어 그늘에 자리 잡았더니..
넘 추워요.. 그래도 뜨건 태양은 싫어라..
와이키키나 하나우마베이의 모래는 좀 거친편인데
여기 모래는 밀가루네요..
깊이감도 있어 어른들이 놀기에는 좋습니다.
와이키키는 한참을 들어가도 허리인데
여기는 10미터 정도 들어가면 가슴 높이 까지 오는것 같습니다.
저는 한 두번 들가서 쫌 놀다가 나왔습니다.
머리속이 따끔거려서 못 있겠어요
신랑은 정말 아이처럼 좋아라 하며 한참을 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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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만에 비록 일본식이지만..
한식 비슷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정말 별것 아닌 것들이 맛나네요..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단무지가 다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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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희 뒷쪽에서 장사 준비 같은걸 하시는 거에요..
스텐봉 같은것으로 천막 치실 준비를.. (한동은 이미 완성한 상태고)
뭐 우리한테 비키라고도 안하시고.. 준비를 하시는데
우리가 짐 다 챙기고 나오니 우리쪽으로 오셔서
봉 설치하시는거 있죠...
오늘이 카약 페스티벌 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정말 우리 나라 같았으면 당장 이동해서 놀라고 했을텐데..
담소들 나누시며 있길래 우리쪽에 설치 할꺼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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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 맞게 올려보는 알로에젤과 자외선차단제 차단지수가 높은게 있어 여행내 잘 바르고 다녔습니다. 5일동안 한통을 다 쓴것 같아요
카일루아 가시는 분들 이곳에서는 스노우쿨링 보다는 부기보드 매달려서 파도를
즐기시거나 카약패키지로 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물은 맑지만 물고기는 안보였어요.
2시경 다시 모여 와이키키로 출발하였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니 3시경 되었구요
저녁 식사는 알라모아나 롱히스에서 했습니다.
롱히스 위치 설명 드립니다.
2층 메이시 입구까지 가서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주차장이 나오면
다시 바로 왼쪽으로 있는 엘리베이터 타고 가시면 바로 롱히스 입니다.
5시경 도착하니 바로 들어가서 주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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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수기에서 본글에 스캘럽이 무쟈게 부드러웠다는 글이 생각나
새우랑 관자 요리 1개,
신랑은 포모도로 파스타 먹고 싶다 하였는데 메뉴에는 파스타가 없어
이야기 하니 파스타 메뉴를 따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포모도로 파스타 1개, 롱히스 샐러드 작은거, 치치, 아이스티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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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로 펼쳐지는 알라모아나 비치 앞바다 정말 장관입니다.
간혹 날라가는 비행기까지 하늘에 걸리니.. 너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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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신선했구요..
새우랑 관자 요리.. 정말 대박 이였습니다..
관자는 정말 정말 소프트 했습니다.
그리고 포모도로 파스타도 맛있었습니다.
음식도 맛나고 풍경도 죽음이고 서비스도 너무 친절했습니다.
다만 슬픈것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
웨이터도 같이 슬퍼 해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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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서 올려요.. 기분좋아 팁 20% 주고 왔습니다. ^^
참새가 방앗간에 그냥 갈수 있나요..
알라모아나에 왔으니 또 쇼핑을 해야죠..
빅토리아 시크릿에 가서 속옷이랑 (집에서 입어보니 좋네요.. ^^)
GAP 에서10불 티셔츠 몇장 더 구입하고
핑크 트롤리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짐싸고 아침에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공항온게 끝 입니다.. ^^
아.. 5일은 정말 짧군요.
하루만 더 있었음 하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하루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풀장에서 자리 잡고 칵테일이랑 음식이랑 시켜놓고
낮잠도 자면서.. 진짜 휴식을 취했을텐데.
5일을 너무 바쁘게만 돌아다닌것 같네요.. ^^
뭐 또 오면 되겠죠... ^^
담에 오면 마우이나 카우아이 꼭 가볼려구요..
그럼 제 내나름 소설은 여기까지 입니다..
첫댓글 물고기 없어도 바다색이 넘 이뻐서 마냥 좋을꺼 같아여... 관자도 넘 맛나보이고... 발길이 안떨어지실만두 해요...
네// 저 관자 지금도 생각나용...
콤보가 새우&관자인가봐요~흐 맛있겠어요...ㅠㅠ카일루아갈때 부기보드 꼭 챙겨가야겠어요!!
부기보드 나 튜브 타고 노시면 좋아요
저두 여기 가려고 한ㄴ데 ㅇ^^*후기 정말 감사해효^^&
다이아몬드 헤드도 꼭 가보세요.. 고생끝에 낙이에요..
하와이는 정말.. 각 섬당 1주일씩은 머물러야 할 거 같아요.. 그래야 집으로 오는 발검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울듯ㅜㅜ 카일루아 샤방샤방 너무 이쁘네요. 역시...캬. 에휴. 졸려운 밤인데.. 하와이는 그리운.. 하와이 꿈이나 꿨음 좋겠어요...힝
맞아요.. 저도 딱 2주째 되는날..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그러나.. 그것도 잠깐뿐... 나 지금 다시 하와이 가고 싶어 미친다.. 으~~~~~~~~
각 섬마다 1주일씩 머물려면.. 몇일을 휴가 내야 하나요.. 휴가가 아니라 사표 내고 가야해요.. ^^
마우이 롱히스는 파스타는 메뉴가 따로 없고 자기가 말로 시켜야 되서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메인 푸드가 워낙 맛있어서.. 음~
카일루아 가서 도시락 먹고 싶어요..
롱히스 음식이 저희가 먹은 음식중 쵝오라고.. 위장이 작아 더 시키지 못한게 아쉬워요 네명정도 가서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 먹으면 짱일것 같아요..
명이짱님도 저와같은 생각 하셧네요 여기는,,진짜 캉일루아 비치는 스노쿨링 하기는 노노,, ㅋㅋ 카약해야해요,,파도 타거나 ㅋㅋ
수기 잘 읽었어요~ 그리고 담에는 저도 마우이 가볼건데,,언젠간,, ㅋㅋㅋ 그때도 하와이 사랑이 계속된다면,,우리다들 수기 남겨요 ㅋ
넵.. 2탄 수기를 위해 여행을 떠나보아요~~
다시보는 카일루아~~ 여전히 이쁘군요. ㅎㅎ
젤 이쁜 해변 같아요
아.. 하와이~ 수기를 볼 수록 새롭고, 생각나요ㅠㅠ
저두 수기 쓰면서 재 공격 받았습니다.. ^^
눈감고 뜨면 카일루아해변이면 좋겠어요~~~
포트키를 설치 할까요.. ^^
명이짱님~패키지 가격이랑 어디서 예약하셨는지 정보좀 부탁드려요~일정 여유있어서 넘 좋아보여요^^
조인하와이 다이아몬드 & 카일루아 패키지 이용했습니다 인당 60불이고요.. 전무가 코너 - 선택관광 + 옵션투어 폴더 가시면 자세한 내용 있습니다.
새우관자요리 ㅋㅋ 맛있겠다, 카일루아해변 파랗고 이뻐요~ 여행이 기대되고있어요 ㅎㅎ
가서 맛난거 많이 드시고 좋은 기억 많이 가지고 오세요
한끼라도 더 하와이 음식을 먹고 왔어야 했다는 그 말에 왤케 동감이 되는지... 저도 못 가본 식당이 정말 너무너무 아쉬워요.. 흙..
넵.. 저희는 계획한 식당은 모조리 가봤음에도.. 아쉬워요..
밀가루 모래 꼭 만져봐야쥐 ㅎㅎ 롱히스 사진 대박이네요 ㅠ 가봐야할 음식점이 너무 많아요ㅋㅋㅋ
네 하루에 4끼 드시는 플랜 짜보아요~~~ ^^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하와이에 먹으러 간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