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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탐사 안내
> 언 제: 2018년 9월 15일(토) 13:30
> 어디서: 대구 가창 최정산
> 어떻게:
1) 모이는 곳: 냉천 음식점 지역 공용주차장(스팔벨리, 한국마사회 직전)
2) 탐사경로: 냉천→최정산 주차장→목초지→남쪽 봉우리→최정산주차장→냉천
(차량) (도보) (차량)
3) 소요시간: 4시간 (13:30-17:30)
>기타사항
1) 준비물: 메모장, 사진기, 루페(선택), 식수, 간식, 우의.
2) 연락처: 부엉바우-010-2520-0050
풀사랑(총무)-010-9460-1366
>모이는 곳-지도
* 위의 [ 1. 가창 LPG 주유소 앞 신호등에서 좌회전] 에서
좌회전을 우회전으로 수정합니다.
> 첨부1: 최정산 야생화 탐사기 (2014년 9월 20일, 부엉바우 기록 )
첨부2: 가창 최정산 야생화 토요탐사후기 (2013년 11월 16일, 쑥부쟁이 기록)
끝.
첨부1: 최정산 야생화 탐사기 (2014년 9월 20일, 부엉바우 기록)
최정산(最頂山, 905m)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있다. 비슬산(琵瑟山, 1,083m)의 북동능선이 헐티재를 지나 통점령에서 갈라져 북으로 솟구친 산이다. 최정산에서 동북으로 800m급 봉우리들이 이어진다. 그 끝에 배 생김새인 주암산(舟岩山, 855m)이 있다. 통점령~최정산~주암산에 이르는 700~800m급의 능선은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을 이루어 한때 목축을 했다고 한다. 침엽수과 활엽수가 섞인 혼효림을 이루고 1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자란다. 정상 일대 능선에는 억새풀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다.
최정산은 평탄한 정상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여지도서』에 처음으로 언급되어 있다.『대구읍지』에 "최정산은 대구부의 남쪽으로 약 20리쯤에 위치한다. 가파르고 험준한 봉우리가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사방이 막혀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적의 침략이 미치지 못하였다. 정유재란 때 승병장 유정(惟政)대사가 이곳에서 진을 쳤다. 팔조령(八助嶺)에서 뻗어 내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파동, 가창면사무소가 있는 용계리를 거쳐 허브힐즈 앞의 오르막을 지나면 교통신호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신천을 건너는 다리, 우회전하면 LPG가창주유소를 지나 스파벨리로 가는 옛길이다. 이 삼거리를 지나, 다리가 끝나는 오른쪽에 작고 급한 주차장 입구가 있다. 차량 20여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다. 안내만으로는 지나치기 쉬운 장소다. 주차장에 12명(우아한 천상초 부부, 다정이, 월계수, 옥잠화, 호산, 담쟁이, 석곡, 링고, 하늘타리, 송백, 부엉바우)이 모여 차량 2대에 나누어 타고 최정산으로 출발한다(14:50).
맑은 가을 날씨다. 골짜기 위로 하늘이 높고 바람은 시원하다. 산간이라 논밭은 벌써 누렇게 물들고 있다. 찬물이라는 뜻의 냉천리, 조선시대 영남대로상의 공공여관인 오동원(梧桐院)과 오동원장(梧桐院場)이 섰던 대일리를 지나 주리 마을로 빠져나온다. 주리 골짜기는 최정산의 물이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가장 큰 골짜기다. 골짜기 왼쪽으로 난 아스팔트길을 타고 최정산으로 오른다. 대회 유니폼을 입은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오르고 있다. 산길이 약간 붐빈다. 길을 따라 자라는 식물들은 푸르지만, 빛이 적은 숲속에는 사그라지는 식물들이 보인다.
산기숡은 참나무숲, 경사가 급한 중간지역은 소나무숲, 인간의 간섭을 받았던 능선에는 덤불이 이루어져 있다. 길이 능선 위로 올라선다. 왼쪽의 정자를 하나 지난다. 오른쪽으로도 정자를 하나 지난다. 길 왼쪽을 따라 철조망이 쳐진 수평한 곳에 도착한다. 전면 아래로 말 몇 마리를 풀어놓은 포니목장이 보인다. 그 안부너머로 멀리 정상부가 홀로 솟은 최정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수평능선이 주암산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원두막 옆의 공터에서 자기소개를 한다.
도착지점(뒤로 최정산이 보인다)
길 건너, ‘최정산 숲길 안내도’ 간판에서부터 탐사를 시작한다. 간판에는 헐티재와 대구미술광장으로 가는 등산로가 그려져 있다. 배수로를 건넌 다음, 역간 습한 풀밭으로 들어간다. 억새가 피고 오이풀이 붉은 열매를 맺고 있다. 길바닥에는 갈라진 잎의 폭과 갈라진 폭이 거의 같은 쑥방망이가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 아주 작은 개체다. 보리수, 찔레나무, 산초나무가 덤불을 이룬다. 개여뀌, 장대여뀌, 쥐깨풀, 미꾸리낚시가 길을 따라 나타난다. 개여뀌는 꽃 이삭이 짧지만 꽃들이 밀집해 있고, 장대여뀌는 꽃 이삭이 길지만 꽃들이 듬성듬성하다. 사각의 난형인 쥐깨풀의 잎은 모두 잎자루가 있지만, 난형인 들깨풀의 잎은 줄기 끝으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져서 없어진다. 물푸레나무도 보인다. 미꾸리낚시는 흰색과 분홍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피침형인 잎의 아랫부분이 귀처럼 늘어진다. 잎 뒷면의 맥, 잎자루, 줄기에 아래로 향한 작은 가시가 있다.
오른쪽 경사면을 가로질러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연분홍꽃이 핀 쥐꼬리망초와 꼬마리, 열매를 맺으면서 계속 꽃이 피고 있는 꽃층층이, 밤송이가 벌어진 밤나무, 취산화서에 유난히 굵은 알들이 섞여있는 개머루가 보인다. 물오리나무들이 왼쪽의 낮고 습한 덤불지대에 자라고 있다.
얕은 계곡에서 오른쪽의 풀밭 능선으로 비스듬히 오른다. 3개의 날개가 있는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참마는 누렇게 익어가고, 잎 뒷면에 은백색 비늘털이 있는 보리수나무는 오후의 경사진 빛을 받아 밝게 일렁인다. 이제 막 올라온 억새이삭들이 능선의 실루엣을 이룬다. 길을 따라 깔아 놓은 마닐라삼 깔판은 능선을 넘고 고원의 평탄면으로 이어진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오른쪽은 덤불이 우거진 철조망이고, 왼쪽으로는 오른쪽에서 이어진 경사가 느린 평지로 물이 고인 웅덩이와 풀밭 그리고 군데군데 덤불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으로 멀리 남지장사 쪽으로 내려가는 산 능선이 보이고, 그 오른쪽인 앞쪽은 평탄한 풀밭이다. 이 지역이 최정산 남쪽 고위평탄면의 일부이다.
열매자루와 열매가 붉은 산초나무, 비목나무, 진달래, 호랑버들, 물푸레나무, 노박덩굴, 자귀나무, 떡갈나무가 보인다. 개쑥부쟁이, 산부추, 구절초, 장대여뀌, 개여뀌의 꽃이 피고, 나도바랭이새, 방동사니, 진득찰, 며느리배꼽은 열매를 맺고 있다.
작은 물웅덩이가 여럿 보인다. 미역취가 피고, 쮜똥나무, 개솔새, 금강아지풀, 돼지풀, 쥐깨풀, 미국가막사리가 열매를 맺고 있다.
탐사 모습
헐티재 6.6km, 가창로 93길 0.35km 표지말뚝을 지난다. 오른쪽은 군사시설로 가는 막다른 길이다. 좌회전하여 차량이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길을 따라 수크령이 보랏빛이 도는 이삭을 올리고 있다. 길가에 무리지어 자라는 뚱딴지의 잎은 흰가루병으로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다. 기름나물, 달맞이꽃이 꽃을 피우고 있다.
2m 정도 높이의 참느릅나무가 서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옛 농장지대로 들어간다. 경작지였던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풀만 우거져 있다. 도깨비가지도 보인다. 길가에 가죽나무, 일본잎갈나무 몇 그루가 서있다. 길 오른쪽 그령밭에 멧돼지가 먹이 활동 흔적이 있고, 쉽싸리와 산부추가 보인다. 산부추와 참산부추는 모두 잎줄기의 등에 능각이 있으나, 잎의 앞면이 산부추는 V자이고 참산부추는 U자형이다. 산부추는 줄기잎이 꼬이는 경향이 있다.
계속 나아가면, 헐티재 6.18km, 팔조령 12.6km, 최정산목장 0.98km 표지말뚝이 나온다. 우회전을 하면 헐티재로 가는 능선이고, 좌회전을 하면 팔조령쪽으로 가는 능선이다. 좌회전하여 팔조령쪽으로 가는 풀밭 길을 오른다. 길 왼쪽의 경사진 풀밭에 포장용 박스처럼 생긴 물체들을 배열해놓았다. 길 우측 너머는 풀밭이 끝나고 경사가 급하다. 좌우의 풀밭 여기저기에 키가 30~40cm 정도 되어 보이는 자연발아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토끼풀, 구절초, 개쑥부쟁이도 보인다. 최정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고위평탄면에서 바라본 최정산
풀밭꼭대기에 도착한다. 밋밋하고 느리게 계곡으로 넘어간다. 억새밭이다. 억새 중에는 잎이 갈라지는 부분이 부풀어 벌어지지 않은 솔방울만 한다. 붉은 빛이 돌고 털로 덮여 있다. 모양으로 보아 억새 순에 벌레가 산란하여 생긴 충영처럼 보인다. 그령과 잔디가 자라는 길가 여기저기에 불개미들이 흙, 낙엽, 풀의 줄기 등으로 불룩하게 집을 지어 놓았다.
길은 안부쪽으로 내려간다. 경사진 우측 계곡으로부터 소나무가 치고 올라와서 길을 덮고 있다. 미역줄나무는 나무를 타고 오르고, 비목나무는 빨간 열매를 달고 있다.
경사가 느려진 곳에 길 왼쪽을 따라 낙엽송이 심어져 있다. 팔조령 12.4km, 최정산 목장 1.0km 표지말뚝이 나온다.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가면 최정산 목장으로 가는 길인데, 우리가 지나온 길의 지름길이다. 처음 목장 안으로 들어오던 곳으로 연결된다. 오른쪽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사면이다. 소나무가 주로 자란다. 앞으로는 팔조령으로 가는 능선 길이다. 빛이 밝은 능선길을 따라 풀섶에는 수리취, 미역취, 참취가 줄기를 길게 올려 꽃을 피우고 있다.
안부에 도착한다(16:25). 오른쪽은 계곡으로 소나무숲, 왼쪽은 풀밭으로 도깨비가지가 많이 보인다. 의외로 키가 작다. 개쑥부쟁이, 구절초 등 가을 국화과 식물들이 많이 피고 있다.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한다. 팔조령 12.2km, 최정산 목장 0.4km 표지말뚝이 나온다. 병꽃나무도 보인다. 갈색의 억새밭 바닥에는 푸르고 둥근 잎의 물매화가 숨어있다. 산비장이 부드럽게 갈라진 잎을 바닥에 내려뜨린 채 메마르고 억센 억새사이에서 분홍의 꽃을 피우고 있다. 빛이 많은 길가에는 개쑥부쟁이, 쓴풀, 미역취, 사데풀이 꽃을 피우고 있다. 우아한 천상초 부부, 다정이, 월계수, 옥잠화님이 먼저 하산한다.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느린 경사면을 바로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가로지른다. 풀과 관목으로 이루어진 이곳에 둥근 수형을 이룬 버드나무들이 들어와 자란다. 습한 곳임을 말한다. 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능선 중앙쯤에 물이 고여 고마리가 군락을 이루는 곳이 있다. 흙의 색깔이 검은 색으로 역시 늘 물이 차있는 습한 지역임을 알려 준다. 물사초과의 방울고랭이, 노랑꽃창포, 젓가락나물, 골풀,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쉽싸리, 방동사니, 노루오줌풀, 흰바디나물, 지분냄새가 나며 희고 긴 털이 많은 기생여뀌, 길죽한 겨울눈이 마주나기와 어긋나기가 같이 나타나기도 하는 고리버들, 호랑버들 등이 보인다.
길 아래에는 산비장이와 버들분취의 꽃이 한창이다. 버들분취는 산비장이처럼 잎이 깊게 갈라지지만 잎 끝은 갈라지지 않고 난형으로 둥글고 크며 결각은 더 불규칙적이다. 꽃대도 낮다. 꽃의 모양도 차이가 있다. 물이 고였다가 바닥이 드러난 지름 2미터정도 되는 웅덩이에 멧돼지 발자국이 흩어져 있고, 꿩들이 모래목욕을 한 흔적들이 보인다.
버들분취의 잎과 전초
산비장이의 잎과 전초
다시 길이 바로 올라가면서 경사가 약간 있다. 억새가 줄기에서 부풀면서 피고 있거나 피어있다. 억새가 피는 단계를 모두 볼 수 있다. 국화잎을 닮았다는 쑥방망이, 잎가에 톱니가 돌출한 조밥나물, 줄기와 잎에 날카로운 가시와 털이 있고 꽃이 피면서 씨도 날리는 사데풀이 노랗게 피고 있다. 수리취가 많이 보인다. 기름나물, 바디나물, 구절초, 흰바디나물, 개쑥부쟁이가 피고 있다. 보리수나무, 다릅나무, 야광나무, 백당나무, 물푸레나무도 보인다.
구절초가 많이 나타난다. 상수리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숲이 자꾸 높아지고 풀밭은 줄어든다.
억새가 피는 모습
떡갈나무가 나타나고 안부에 도착한다. 떡갈나무 열매는 아직 녹색이다. 팔조령 11.6km, 조망점(쉼터) 0.2km 표지말뚝이 나온다. 조망점(쉼터)로 가기 위해 좌측의 능선을 타고 간다. 하늘이 닫힌다. 진드기가 옷에 붙는다.
쉼터용 정자가 있는 꼭대기에 도착한다(17:27). 북쪽인 앞쪽으로 포니목장과 그 뒤의 최정산 봉우리가 보이고 이어서 우측으로 최정산의 수평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최정산에서 좌측으로 크게 굽어져 내린 능선은 이 쉼터와 연결이 되어 완만하고 넓은 풀밭을 이룬 다음 오른쪽의 주리 계곡으로 흘러내린다.
왼쪽으로 여러 개의 깊은 계곡을 건너 비슬산이 서쪽을 이룬다. 남북으로 길게 흐른 비슬산의 검은 선이 붉게 물든다. 마지막 간식을 먹으며 고위평탄면의 넓은 풀밭과 석양을 즐긴다.
최정산과 수평능선
비슬산의 석양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17:40).
쉼터에서 200여 미터를 내려와서 팔조령 11.6km, 조망점(쉼터) 0.2km 표지말뚝이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이곳에는 가지가 3개로 갈라진 소나무가 있고, 팔조령으로 가는 능선길과 갈라지는 곳이다. 내리막길을 완전히 내려온 다음, 안부에 있는 팔조령 12.4km, 최정산 목장 1.0km 표지말뚝에서 우회전하면 넓은 평지길이다. 예전의 경작지 내를 가로지르는 곳이다. 길 양쪽의 언덕에는 극양수인 소나무들이 침투하여 군데군데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앉은좁쌀풀, 사위질빵, 느티나무, 산초나무, 진달래 등이 보인다.
경작지였던 곳에 침투한 소나무
되돌아오기 전에 길가에서 담은 개쑥부쟁이(제일 첫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개체다)
느릅나무가 있는 농장입구에 도착한다(18:00). 여기서부터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출발지점에서 차를 타고 대구로 향한다(18:15).
참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첨부2: 가창 최정산 야생화 토요탐사후기 (2013년 11월 16일, 쑥부쟁이 기록)
도깨비가지 노란 열매. 귀화식물임, 줄기에 가시가 있음.
오후 2:35 가창LPG 충전소 다리를 지나 임시주차장에 모여 최정산으로 출발하다. 쑥부쟁이, 석곡, 풀사랑(총무), 꽃의제국, 사철패랭이꽃과 바움 부부, 송송, 물매화님과 그 친구분이 모여 석곡차와 풀사랑차를 타고 이동하다. 나중에 천유님이 택시를 타고 최정산 정상까지 올라왔다가 육각정 위 73번 전봇대에서 석곡님과 만나 능선으로 올라오시다. 총 참석인원은 10명이다.
2:45 대림생수를 지나고, 첫 번째 주리→교통판을 지나고, 두 번째 주리→교통판(녹동서원 5km 지점 안내판)에서 우회전하여 최정사쪽으로 비탈길을 올라가다.
2:48 우측 대자연식당 앞을 지나가다.
2:49 갈림길에서 좌측 포리목장가는길을 따라 올라가다.
억새길에서 살짝 되돌아 보면서 한 컷 찍다. 전체 10명이 갔습니다.
2:53 왼쪽 육각정 위 73번 전봇대 공터에서 차를 세우다.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들어가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잎이 떨어지고, 일부 단풍든 잎이 남아 있기도 하고, 어떤 것은 아직 푸른 잎을 달고 있는 것도 있다. 희미한 식물흔적을 보고 식물이름을 알아내면서 올라가다. 일본잎갈나무(노란잎), 상수리나무(갈색잎), 보리수나무(열매), 사위질빵(열매털로 확인), 졸참나무, 산딸기, 갯버들, 물오리나무(열매와 내년도 수꽃), 두릅나무, 물박달나무(어린 수피), 줄딸기, 인동덩굴, 억새, 신나무(열매), 잣나무, 벚나무, 떡갈나무, 댕댕이덩굴(까만 열매)를 보면서 올라가다. 능선에 도착하기 직전 노란열매를 무수히 달고 있는 도깨비가지가 오른쪽 묵밭에 많이 보인다.
일본잎갈나무(일명 낙엽송)의 노란 단풍잎
노박덩굴 열매들, 겨울 꽃꽂이 소재로 많이 쓴다고 하네요.
3:10 능선에 올라서다. 팻말(팔조령12.2, 최정산목장0.4헐티재6.6, 가창로93길쉼터0.46)이 서 있다. 우측으로 진행하다. 좌측길은 팔조령으로 이어진다. 쥐똥나무(열매), 기름나물, 찔레(빨간열매=영실), 장구채, 구절초, 솔새, 개솔새가 보인다.
3:20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다. 팻말(팔조령12.4, 최정산목장0.2헐티재6.4, 최정산목장힐링쉼터1.0))이 서 있다. 노박덩굴(노란껍질과 빨간 씨앗이 드러나 보임), 미역줄나무(올해난 붉은 줄기), 물매화(열매), 청미래덩굴(빨간 열매), 진달래, 개쑥부쟁이(꽃), 팥배나무(붉은 열매), 그령, 산초나무(열매), 키버들(잎), 화살나무(열매)를 보면서 지나가다. 우축에 작은 연못이 있고, 그 가장자리쯤에 아주 큰 참느릅나무(열매와 수피로 확인)가 서 있다.
찔레 열매(영실). 뭔가 아련한 추억이 생각이 날듯하였습니다.
보리수나무 열매: 한웅큼 따서 잎에 털어 넣다.
쥐똥나무 열매, 열매를 남정자, 남정실이라 하고 차대용으로 사용, 광나무열매는 여정실.
3:57 길 정면에 철망문이 서 있고, 좌측편에 팔조령13헐티재6.6, 대구미술광장5.6 팻말이 서 있다. 오른쪽에 최정산목장힐링쉼터0.5가창로93길0.35, 헐티재6.6팔조령13.06 팻말이 서 있다. 우리들은 우측길로 들어서다. 길은 두꺼운 마대가 깔려 있어서 비가 오드라도 진흙탕길은 되지 않을 것 같다. 물푸레나무(겨울눈), 마(열매), 비목나무(잎)가 보인다.
왼쪽은 예전 레이다 기지가 있어서 철망이 계속 이어진다. 길은 잠깐 아래로 이어지다가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평이해진다. 길을 따라 마대길이 죽 이어지고 있다.
사각정 건너 최정산 숲길 안내도: 겨울동안 2길을 화백회에서 함 갈 예정임.
4:07-13 큰길에 도착하다. 건너에 사각정이 서 있고, 숲길안내도(최정산과 대구미술광장길)가 서 있다. 좌측 150m 지점이 최정산 정상으로 우리가 내린 곳을 지나 이곳을 통과, 최정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 수 있다. 마중나간 석곡님과 천유님을 만나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곧 2사람을 만나 같이 내려오기 시작하다.
4:40-50 능선지점에서 내려가는 곳에 와서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여 하산을 서두르다.
5:00 73번 전봇대로 원위치하여 가창LPG쪽 임시주차장으로 이동, 여기서 각자 헤어지다.
팥배나무 열매들
오늘은 열매식물들을 많이 보았고, 그 중에서 가장 압권(장원)은 노박덩굴과 찔레 열매이다. 그 외 쥐똥나무, 보리수나무, 팥배나무, 도깨비가지도 열매를 많이 달고 있다. 보리수나무의 붉은 열매를 많이 따서 한 잎에 입에 넣어 그 맛을 음미하기도 했다.
화살나무 열매들
첫댓글 부엉바우 선생님~!
수고 많습니다.
찾아 뵙도록 하게습니다.
참석합니다_()_
큰길로 계속 직진해서 마사회 앞에서 좌화전 신호 때 유턴해도 되더군요.
土矅探査에 參席합니다.ㅎㅎ한문으로
참석합니다
칠곡 동천역으로 오시면 태워 드립니다.
시간 약속은 나중에...
참석합니다~~^^
물매화를 꼬옥 보고 싶군요~~ㅋ
저는 내일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합니다 회원님들 즐거운 탐사되세요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