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계방산
날자 : 2024.11.3.
날씨 : 맑음
코스 : 운두령 ~ 전망대 ~ 계방산
서늘한 바람에 옷섶 여미게하는
깊어가는 가을
나의 눈에 비춰진 계방산의 가을은 !!!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풍요로움이 아니라
아낌없이 베풀고 약속도 없고
미련도 없이 떠나기 때문일테지
신록의 계절을 넘어
너,나 할 것 없이 황엽 홍엽으로
온통 붉음으로 수를 놓아버린
아름다운 이 가을날
그 모습이 아름다움으로 전해져
미소 짓게 하는 가을이
이젠 ,,,
떠나려는 것 인가
갈바람따라 사라져가는
가을을 보냄에
애써,,,
무덤덤으로 맞이하지만
속내는 애잔함으로 내려놓고
비우기를 반복한다
화려하고 풍요로움으로 머물렀던 ,,,
넉넉했던 가을을 보냄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 길 위의 남은 가을을
감성에 젖어 걷고있는 학산도
초록의 봄 언덕을 넘고 ,,,
뜨거운 땡볕 쬐던 여름을 지나 ,,,
감성 충만으로 사색을 즐기며 ,,,
사랑을 이끌어낸 가을의 끝자락
계방이 앓이하며
가을 속으로 스며들었다
나이가 더할 수록 필요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편한 사람이
더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이 시간 이 하늘 아래에서
가을의 계방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오늘이 행복입니다
가을의 끝자락
그리고 024해의 끝무렵 ,,,
아끼고 싶은 오대 계방의 가을을
이제는 보내야만 할듯합니다 !
가을
참 ...고마웠어 !
학산에게 오대 계방은
인연 길이고 사랑 길 입니다
늘 오늘 같은 생각
변치 않기를 바라면서
함께 했던
해와 바람과 뭇 초목들과
해어져야 할 시간
속세의 울타리 안으로
내려갑니다
2024. 11.3.
오대 계방산
학산 박종락 일기
카페 게시글
산에산에
오대 . 계방산
학산 박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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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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