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참된 부유함
그때에 13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15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루카 12,13-21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어느 선배 신부님이 성지 순례를 간다고 하니 교우 분들이 쌈짓돈을 챙겨 주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그분들께 드릴 선물을 사려고 성지 주변의 성물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영어를 통 몰라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하였는데, 주인이 잠깐만 기다리라더니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하여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아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성물들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선배 신부님은 ‘돈이 언어구나! 돈만 있으면 외국어를 몰라도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사실 돈이 있으면 참 편하고 당당해지는 세상입니다. 배짱이 두둑하려면 우선 지갑이 두둑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 말씀처럼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돈이 아니라 하느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이 미사 때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이들은 마음, 세월, 예수님, 우정, 부모님, 사랑, 하늘 나라, 믿음 등 의외로 많은 것들을 대답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현실에 부대끼며 살다 보면 우리는 이러한 가치들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지도하는 제주교구 신학생들은 해마다 설이 되면 교구의 모든 신부님을 찾아가 세배하고, 이때 받은 세뱃돈을 모아 일 년 살림을 마련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적어도 십 분의 일 이상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쓰고 있습니다. 탐욕에서 자유로워지고, 돈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과, 나눔의 가치를 깨우치기 위해서입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되지 않는 법을 이렇게 신학생 때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한재호 신부님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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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 분이 빵집에 갔다가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케이크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맘고생크림케이크’
자기 자신도 요즘 힘들어서 맘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맘고생을 하면 이런 이름의 케이크까지 생겼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빵집 직원에게 이 케이크를 가리키면서 말했습니다.
“여기 맘고생크림케이크 하나 주세요.”
그런데 직원이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네? 네?”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직접 가리키면서 “이거요.”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이 이 케이크 이름을 잘못 읽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케이크의 이름은 이러했습니다.
‘망고 생크림 케이크’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보는 것도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할까요? 긍정적이고 사랑이 담긴 마음, 희망과 기쁨이 담긴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도 그렇게 보입니다.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짓는다(루이스 파스퇴르)>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루가 12,13-21)
『愚かな者よ、今夜、お前の命は取り上げられる。
お前が用意した物は、いったいだれのものになるのか』
と言われた。
自分のために富を積んでも、
神の前に豊かにならない者はこのとおりだ。
(ルカ12・13-21)
You fool, this night your life
will be demanded of you;
and the things you have prepared,
to whom will they belong?
(Lk 12,13-21)
年間第29月曜日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オリソグン ジャヤ、 オヌル バメ ネ モッスムル デチャザ カル コシダ。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루가 12,13-21)
『愚かな者よ、今夜、お前の命は取り上げられる。
오로카나 모노요 콘야 오마에노 이노치와 토리아게라레루
お前が用意した物は、いったいだれのものになるのか』
오마에가 요오이시타 모노와 잇타이 다레노 모노니 나루노카
と言われた。
토 이와레타
自分のために富を積んでも、
지분노 타메니 토미오 츤데모
神の前に豊かにならない者はこのとおりだ。
카미노 마에니 유타카니 나라나이 모노와 코노 토오리다
(ルカ12・13-21)
You fool, this night your life
will be demanded of you;
and the things you have prepared,
to whom will they belong?
(Lk 12,13-21)
Monday of the Twenty-ninth Week in Ordinary Time
Luke 12:13-21
Someone in the crowd said to Jesus,
“Teacher, tell my brother to share the inheritance with me.”
He replied to him,
“Friend, who appointed me as your judge and arbitrator?”
Then he said to the crowd,
“Take care to guard against all greed,
for though one may be rich,
one’s life does not consist of possessions.”
Then he told them a parable.
“There was a rich man whose land produced a bountiful harvest.
He asked himself, ‘What shall I do,
for I do not have space to store my harvest?’
And he said, ‘This is what I shall do:
I shall tear down my barns and build larger ones.
There I shall store all my grain and other goods
and I shall say to myself, “Now as for you,
you have so many good things stored up for many years,
rest, eat, drink, be merry!”’
But God said to him,
‘You fool, this night your life will be demanded of you;
and the things you have prepared, to whom will they belong?’
Thus will it be for the one who stores up treasure for himself
but is not rich in what matters to God.”
2026-10-19「お前が用意した物は、いったいだれのものになるの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29月曜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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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お前が用意した物は、いったいだれのものになるのか>
そのとき、群衆の一人がイエスに言った。12・13「先生、わたしにも遺産を分けてくれるように兄弟に言ってください。」14イエスはその人に言われた。「だれがわたしを、あなたがたの裁判官や調停人に任命したのか。」15そして、一同に言われた。「どんな貪欲にも注意を払い、用心しなさい。有り余るほど物を持っていても、人の命は財産によってどうすることもできないからである。」16それから、イエスはたとえを話された。「ある金持ちの畑が豊作だった。17金持ちは、『どうしよう。作物をしまっておく場所がない』と思い巡らしたが、18やがて言った。『こうしよう。倉を壊して、もっと大きいのを建て、そこに穀物や財産をみなしまい、19こう自分に言ってやるのだ。「さあ、これから先何年も生きて行くだけの蓄えができたぞ。ひと休みして、食べたり飲んだりして楽しめ」と。』20しかし神は、『愚かな者よ、今夜、お前の命は取り上げられる。お前が用意した物は、いったいだれのものになるのか』と言われた。21自分のために富を積んでも、神の前に豊かにならない者はこのとおりだ。」(ルカ1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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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ゼホ神父様の『毎日のミサ』・「今日の黙想」です。
ある先輩神父が聖地巡礼に出かけることになったとき、信徒の方々が少しずつお金を包んで持たせてくれました。神父はその温かい心遣いに感謝し、お礼の品を買おうと、聖地の近くにある聖品店に立ち寄りました。
ところが、店の主人は英語がまったく分からず、身振り手振りで何とか意思を伝えようとしました。すると主人は「ちょっと待ってください」と言って、自分の息子を連れてきました。英語を少し話せる息子が親切に手伝ってくれたおかげで、無事に聖品を買うことができました。
そのとき先輩神父は、ふと思ったそうです。「お金というのは一つの言葉なんだな。お金さえあれば、外国語が分からなくても何とかなるものだ。」
確かに、お金があれば便利で、堂々としていられる世の中です。安心して自信を持って生きるためには、まず財布に十分なお金が必要だと感じるのが、私たちの日常かもしれません。
しかし、今日の福音が教えているように、私たちの命と人生を本当に支えてくださるのは、お金ではなく神様であることを忘れてはなりません。
ある子どものミサで、「お金では買えないものには、どんなものがありますか」と尋ねたことがあります。
すると子どもたちは、「心」「時間」「イエス様」「友情」「お父さんとお母さん」「愛」「天の国」「信仰」など、思いのほかたくさんの答えを出してくれました。
考えてみれば、お金では決して買えない大切なものが、私たちの周りにはたくさんあります。それなのに、日々の生活に追われ、現実の厳しさに向き合っているうちに、私たちはそうした本当に大切な価値を忘れてしまうことがあります。
私が指導している済州教区の神学生たちは、毎年旧正月になると、教区のすべての神父を訪ねて新年の挨拶をします。そして、そのときにいただいたお年玉を集めて、一年間の生活費に充てています。
しかし、彼らはそのお金の少なくとも十分の一以上を、生活に困っている人々のために使っています。
それは、貪欲にとらわれず、お金が人生のすべてではないことを学び、分かち合うことの大切さを身につけるためです。
神学生たちは、このようにして、愚かな金持ちにならない生き方を、神学生のときから学んでい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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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お金や財産に心を奪われず、神様に信頼を置き、与えられた恵みを人々と分かち合いながら、神様の前に豊かな者とな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