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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는 겨울코트, 변기보다 더럽다고?
"겨울코트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 |
올 겨울은 유난히도 강추위 소식이 많아요.
계속되는 한파에 여기저기서는 동파사고, 낙상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았었는데요.
저에게는 지독한 추위보다 겨울이 힘든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과 악건성 피부고민 때문이에요.
매일 훌쩍거리면서 휴지 없으면 불안하고, 보습에 조금만 게을리 해도 가려운 피부 때문에 너무 괴롭네요.
그리고 제 아들은 아토피가 있는데요.
건조한 겨울에 정말 많이 신경쓰이더라구요.
▼ 추천은 글쓴이에게 큰 용기와 격려가 됩니다.
이렇게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건조한 날씨, 집진드기, 먼지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매일 입고 다니는 겨울코트, 꼼꼼히 살펴보셨나요?
매일 입는 겨울코트, 온갖 세균들로 범벅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는 겨울옷 관리는 늘 주부들의 고민거리입니다. (^^);;
얼마 전 남편 정장과 제 겨울 옷 몇 벌을 한꺼번에 세탁소에 맡겼는데요.
세탁소 아주머니께서 코를 훌쩍거리는 저를 보시며, 겨울코트 관리 잘 해야 알레르기 비염도 낫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실제 얼마 전 서울 명동거리에서 무작위로 코트를 입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세균오염도를 측정한 뉴스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겨울코트에서 신발 밑창이나 변기보다도 많은 수의 세균들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눈에는 절대 보이지 않지만...
겨울코트의 섬유는 각종 세균과 진드기가 굉장히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진드기들이 활발하게 번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열심히 이불 털고, 빨래하고, 청소하면 뭐하나요~
매일 제가 입고 다니는 겨울코트가 말썽이었다니요! (ㅠㅠ)
겨울코트 깨끗이 보관하는 방법, 의외로 간단해
그렇다고 매일 코트를 빨 수도 없고, 정말 고민인데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① 햇빛에 잘 말린다.
저는 매 주말마다 이불을 탈탈 털고 햇빛에 말립니다.
실제 이 방법이 진드기 죽이는데 최고라고 해요! (^^)
이제는 겨울코트도 잘 말려야겠어요...
햇빛에 진드기가 직접 죽는 것은 아니지만, 건조한 환경을 싫어하는 진드기가 말라 죽는다고 하네요~
② 스팀다리미로가 있다면 이용해보세요.
스팀다리미는 뜨거운 온도와 습도를 전달하기 때문에 코트에 있는 진드기와 세균을 죽이는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10분 이상은 열을 가해야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③ 코트 전용 빗으로 먼지를 털어주고, 면이나 부직포 덮개를 이용해 보관한다.
④ 전문세탁업소를 이용한다.
보통 겨울코트는 시즌내내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않고 계속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 시즌에 한두 번씩은 전문세탁업소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희 동네 세탁편의점에서는 겨울의류 세탁 20% 할인행사를 하는데요.
저는 꼭 이용한답니다! ㅎㅎ
세탁소에서 찾은 옷, 이렇게 보관했다간 치명적
하지만 모든지 과유불급!
너무 잦은 드라이클리닝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사용하는 용제들 때문인데요.
세탁소에서 바로 찾은 옷들 냄새 맡으면 화학성분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드라이클리닝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용제에 암모니아, 벤젠, 사염화탄소, 나프탈렌, 톨루엔 등 발암성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을 찾은 후에는 비닐을 벗기고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나 외부에서 1시간 정도 널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옷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드라이클리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세탁소에 맡겨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요즘은 홈드라이클리닝 세제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의 장점인 의류 형태는 유지하고 세탁 효과를 최대한 살려주면서 피부에도 안전하답니다.
그리고 한 통 사면 15~30벌 정도 세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매우 경제적이지요? (^^)
홈드라이클리닝 세제로 세탁 가능한 의류
란제리, 니트, 양복바지, 러그, 실크, 셔츠, 울, 앙고라, 캐시미어 등 드라이클리닝 표시가 되어 있는 의류
※ 가죽, 재킷, 무스탕 등은 전문세탁업소에 맡기세요. ^^
작은 실천들로 집먼지, 진드기, 발암화학물질 등 적과의 동침은 적극 사양하시고~ ㅋㅋ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의류들 잘 씻고, 보관해서, 남은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글 : 건강나래 박선경 주부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