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고마고우가 양양 솔비치서 며느리 보던 날~
올 만에 맜난 고향 죽마고우들은 헤어지기 섭섭하여'''
수산항 " 문어랑 새우횟집 " 한잔하면서''' 애환을 달랬다.
횟집 주인장은 양양 JC 회장도 역임한 어민후계자였는데'''
죽마고우가 모처럼 놀러 왔다고''' 갓 잡아 올린 새우를 꽁짜로 대접하였다.
어항에도 안들어간 즉석 새우 맛은 일품이어서''' 뚜꺼비 많이 잡고나서'''
남은 횟거리 안주와 뚜꺼비 달고''' 수산항 방파제로 비틀거리며 가서리~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부랄친구들의''' 넉살스런 웃음에 배꼽을 잡았다.
쥔장은 갓잡은 귀한 새우를 양푼으로 들고 왔는데''' 살아서 똑똑 튀었다.
쥔장 왈 " 높은 값에''' 서울로 직송되는데~ " 죽마고우가 왔다고 보시 했다.
보리새우는 크릴새우 보다 껍데기가 두꺼웠는데'''
머리를 손으로 걷어 제치고''' 가위로 새우 몸통 가까운 다리를 이어 자르라 한다.
그래서''' 새우가 나오면 가위가 따라 나온다고''' 쥔장은 말한다. 한 수 배웠다.
수산항 방파제로 옮겨서리'''' 뚜꺼비 더 잡을려고 즉석 바닥상은 차려지고'''
맛이 간 고우는 드러눕기도 했다. 누군가 부랄친구 아니랄까봐~ㅎㅎㅎㅎ
유노가 빠젼던 자리''' 깊은 삼발이는 오늘도 변함없이 출렁이고 있었다.
혼자서는 못 올라오리만큼''' 어림 잡아 3m 더 깊어 보였다.
짜슥~ 조심해야하거늘~
유노가 빠졌던 삼발이 앞''' 너울성 파도는''' 오늘도 변함없이 출렁이고 있었다.
11:30분 예식 후 14:00~ 해가 넘어갈 때까정~ 우린 수산항서 졸라 빨아댔다.
기분 쪼아지자''' 헤어질 줄 모르고''' 속초 주공4차 앞 정아식당 가서 한잔 더하구'''
시계 바늘 처럼''' 객지에서''' 돌고 돌다가''' 만난 우린 놀방 가서 헤어질줄 몰랐다.
죽마고우 고성 생활체육회장이 나와 합류해서리''' 우린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신나게 놀았다.
위로는 부모''' 알로는 자식 새끼 출가시킬 우리들 나이~
등꼴 빠지게 욜씸으로 살아온 우리들 세대''' 나머지 인생도 욜씸으로 살아 보세!
사위. 며느리 보는 날''' 우린 어쩔 수 없이''' 애환 달래려''' 최고의 날로 보내야만 했다.
" 야! 우리 오년 후 고향 내려와서 자주 만나 잼나게 살자~ 인생이 뭐 별게 있냐? "
우리들 나이 공통어''' " 돈이 뭐 필요있냐? 건강하게 잼있게 사는게 젤이지'''? "
그랬다. 무덤까지 가까이 고향 옆에 묻힐 고우가 젤인 것이다.
그래서''' 우린 헤이질 줄 모르고 놀다가''' 집에 돌아오니 12시였다.
고우가 뭐길래''' 일욜은 온종일 끙끙 알았다.
이 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첫댓글 아직은 잘하고 있구먼/당신이 죽어서 기별이오면 내가 가야하자나 요거는 당신이 모를테고/그럼 거기오는 친구들 저나번호주우욱 일러봐/그리구 그정도 모임하면 항시 치마떼기 따라야 재미가 있지 머슴들끼리 그리모여봐야 허구헌날 예전자랑 지자랑하다보면 골로가는기여
숫눔은 열인데''' 벌건 대낮에 치마떼기 둘이 와서리 축만 내고 갔지 롱
신령님, 분냄새는 되우 좋아 하시우야 ㅎㅎㅎ
왕의 남의가 아닌'' 옆의 남자가 자꾸만 치마떼기 델구오니까니''' 마냥 분냄새 맞는 걸로 비쳐진다오로 하지 않는데''' 더구다나 뚜껑 열어주는 냄비 하나두 음써요맨직
이 몸은 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