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성리학이 생각보다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갈래로 나뉠 수 있는 유연성 또한 있었다는 점 덕분이라고나 할까요. 유교 꼰대니 유교 탈레반이니 하지만 그건 유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일부, 혹은 성리학적 질서가 붕괴된 조선 후기의 사례만 가지고 하는 이야기고, 조선 초 정도전부터가 입헌군주제에 가까운 제도를 주장했었던 걸 보면 의외로 선진적인 면도 꽤 있었습니다. 다만 지리적 한계에서 기인한 조선 사회의 발전이 더딘 점 그탓에 정치, 사회적 변혁의 요구가 상대적으로 약했거나 적었던 점 때문에 파격적인 주장이 나올 수는 있지만 실제 적용되는 경우가 그닥 많지는 않았죠. 이거야 조건이 비슷한 다른 나라들도 거기서 거기였지만요.
첫댓글 조선은 오래전부터 붉게물들었습니다?
지주 입장에서는 얄짤없는 빨갱이
노동자 입장에선 공동생산이긴 하나
노동량에 따른 금전 지급이니 공정한 자본주의? 능력주의?
'공산'+능력주의...?
실제로도 유교 최종테크인 공양학은 공상적 사회주의 쪽으로 간 부분이 있죠
유교, 성리학이 생각보다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갈래로 나뉠 수 있는 유연성 또한 있었다는 점 덕분이라고나 할까요. 유교 꼰대니 유교 탈레반이니 하지만 그건 유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일부, 혹은 성리학적 질서가 붕괴된 조선 후기의 사례만 가지고 하는 이야기고, 조선 초 정도전부터가 입헌군주제에 가까운 제도를 주장했었던 걸 보면 의외로 선진적인 면도 꽤 있었습니다. 다만 지리적 한계에서 기인한 조선 사회의 발전이 더딘 점 그탓에 정치, 사회적 변혁의 요구가 상대적으로 약했거나 적었던 점 때문에 파격적인 주장이 나올 수는 있지만 실제 적용되는 경우가 그닥 많지는 않았죠. 이거야 조건이 비슷한 다른 나라들도 거기서 거기였지만요.
유교는 어쩌면 해석의 자유도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엇 이게...?